아고라 반려방에서 만난 아깽이. 겨운 눈을 뜬 작은 아가냥이
그물망에 넣어 아파트 앞에 버려 졌던
임보되고 입양되었다가 파양되어 제게로 오늘 왔습니다.
결국 4마리중 2마린 무지개 다리 건너고 치즈태비 두마리 수컷냥 입니다.
3주차라고하는데 걸어 다닙니다.
제 손가락도 물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유는 10~20 밀리 안에서 먹습니다
아주 작은 다람쥐만 합니다.
너무 가엾어 오후내내 머릿속이 하애 졌습니다.
아이들 키워 본지 25년 지난지금 우유병 들고 냥이 젖 먹이니...ㅎ
그래도 냥이들 여차저차 우유병 물고 쪽쪽 빠는것 보니 살아줄것 같구요.
냐옹거리며 넓은 거실을 운동 삼아 돌아 다니게 했어요. 저녁에는 울든
말든 걍 놔두고 지켜 보았지요..운동 하라고요
따듯하게 자릴 만들어 주었고 한녀석은 와서 변을 보았는데
변이 좀 물러도 괜찮았고 털옷이 좀 망가진 녀석은 아직 변이 설사 수준입니다.
이름은 "산호"와 "마노"로 지었어요.
광주에 있는 냥이들과 같이 보석 시리즈랍니다.
너무 작아서 밟아 버릴까 걱정 이구요.
당분간 이 아이들 때문에 외출도 맘대로 하지 못할것 같아요.
내 품안에 품은 두냥이 잘자라 주길 바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