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8년에 가입 후 가끔씩 후원을 하다가 이제서야 처음 글을 올려봅니다. 이런 글을 쓰는 곳이 아님을 알지만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2008년부터 제 친구가 길고양이 밥을 주는 캣대디를 했습니다. 겨울에 슈퍼근처에서 밥을 얻어먹다가 친구를 따라온, 아팠던 첫 고양이 고돌이. 사람 손을 탔었는지 안타까운 마음에 결국 입양을 결정했습니다. 그 뒤로도 아픈 고양이를 보면 직접 치료해서 보내고 로드킬 당한 아이도 직접 거두어 좋은 곳으로 보내주고 길에 쓰러져 있는 아이 보면 연락하라고 했던 친구입니다. 그러기를 10년이 넘었네요 아픈 아이들을 그냥 보내지 못하고 거두어들인 것이 유기견을 포함하여 35마리가 되었습니다. 친구가 하던 사업은 큰 실패를 했지만 함께 한 고양이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당연하기에 하루하루 사료값, 모래값을 벌며 지내고 있어요. 중성화도 자비로 다 시켰구요. 본인은 밥도 잘 못챙겨먹고 있지만.. 아이들도 나이를 먹으니 구내염에 신부전 등 아픈 아이들이 많아졌는데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어하네요 저도 형편이 좋지않지만 구내염이 심한 소심한 아이 하나를 친구네서 데려와 보살펴주고 있어요. 염치 없는 말씀이지만 그 친구에게 사료와 모래 정도 후원해주실 수 없을까요? 친구집에 가보니 그 많은 아이들이 친구를 아빠라고 따르고 친구만 기다리고 있었어요 아이들을 위해 무리해서 큰 집으로 이사를 갔구요 하루 두번 청소와 사료급여를 하다보니 일하는데도 지장이 있는 것 같아요. 겨울동안 한 달에 난방비만 25만원 현재는 80만원 가량이 미납이 되었다고 하네요...작은 도움의 손길을 주신다면 정말 많은 아이들을 살릴 수 있는 일일 거에요 아직 길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아이들도 많지만 우여곡절 끝에 친구와 함께 하게된 너무 이쁜 아이들...도와주세요,,ㅠ 저에게 연락주시면 친구 연락처를 가르쳐 드릴게요 혹시 이 게시판 성격과 맞지않다면 따로 저에게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꼭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