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아가냥이를 만났을때 마음속으로 내 품에서 잘 살아 줄지 의문 스렀웠는데.
2일째 까진 먹는 양도 적고. 아가들 털색갈도 임보중에 배변 유도로 인해
마노는 뒷태가 엉망이고 배변 유도를 하면 몹시 울었어요.
먹는것은 잘 먹어 주었고..산호는 먹는 양은 적은데 활발 했어요.
4일째 되니 이젠 뭔가 아가냥이의 모습이 조금씩 안정 되어 가고 있다는걸 알겠드군요.
제가 해야 하는 일도 잠시 미룬째 하루의 시계를 아가냥이에게 맟춘지 6일째랍니다.
토요일 식구들이 다 모였습니다.
남편은 기겁을 합니다.
처음으로 자기 손바닥 안에 들어 오는 작은 생명을 보고..
누가 이런 어린 생명을 버렸냐고 한숨만 쉽니다.
살겠다고 우유 쪽쪽 빨다 잠드는 아가냥이가 전라도 말로 무척 짠한가 봅니다.
둘이 너무 닮아 구별도 못하겠는데 남편은 산호와 마노를 구별해주네요 ㅎ
난 행동으로 구별 하는데...
어제 부턴 제법 빨빨 거리고 사람옆에서 놀아요.그런 아가냥이 보며
남편은 제가 모든 시계를 냥이한테 맟춘걸 알고는 그러데요
"당신 광주갈때 야들 어떡할건데? 델고 가나?"
적당하게 설명도 했죠 앞으로 열흘 정도만 내가 돌보면 광주 가는날 두고 갔다와도
될거라고요.
어제 부터 마노는 잠자는 집앞에 놔둔 배변 패드에 쉬를 합니다.
뒤가 헐어서 배변 유도를 하면 많이 싫어 하드니..
그래서 산호를 옆에 놔둔 모래에 앉혀두니 쉬를 합니다.
남편은 오늘 아침 목포 현장으로 가면서 두 아가냥이 손에 안아들고 말하네요.
"갔다 올테니 쑥쑥 커고 있어라!"
그래도 두녀석이 기특한게 저녁 9시에 우유주면 아침6시까지 잠을 잡니다
아직가진 한번도 안깨고 잠을 자주네요
엄마 잠자라고요.
오늘아침 마노는 스스로 배변 패드에 약간 물르지만 응가도 하고요
산호는 모래에 넣어주지 발로 모래 헤집고 쉬아도 했답니다.
어린걸 버려져서 젓배를 곯아서 아가들이 참 작네요.
4주에 접어들것 같은데요.
얼마나 작은지 중간 크기의 오렌지를 옆에 두고 사진을 찍었답니다.
다행히 건강을 회복해 가고 있네요. 정말 귀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