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공원에서 살고 있는 공원냥이 까망이에요~
우리 엄마 나비는 내가 새끼일 때 우릴 두고 떠났어요.
그 후에 지나가던 신혼부부에게 입양되었지만 한달만에 공원에 다시 버려진 후
엄마를 돌봐주던 선생님 부부가 우릴 돌봐줬어요.
태어난 지 9개월, 지금은 저 사진보다 더 컸답니다.
얘는 내 형제 노랑이에요.
소심하고 겁많은 녀석이라 내가 항상 지켜줬는데
어느새 엄마가 되어선 이젠 나랑 놀아주지도 않아요.
그래서 요즘 기분이 좋지 않아요.
두달 전에 친해진 누나랑 형이 날마다 놀아주지만 그래도 어디 노랑이만 한가요.
오늘은 고보협 식구들과 처음 인사하는 자리니 제 소개만 하고 갈께요.
조만간 더 예쁜 모습으로 찾아올게요.
그 때까지 모두들 건강하시고 더위에 지치지 말아요.
안녕히계세요.
까망이 너무 사랑스러워요.저런 아이를 파양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