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집으로 입양장려화보카드의 주인공이었던 발리와 4월 긴노스푼길만 걷자 후원이벤트 주인공이었던 뽀뽀가 가족을 만났습니다.
4월에 평생가족을 만난 발리와 뽀뽀가 한달이 지난 지금 얼마나 더 행복해졌는지
함께 만나보아요~
발리는 3월 입양장려화보집 https://www.catcare.or.kr/crdNEWs/3838721 을 통해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며, 가족을 찾기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습니다.
발리의 여러모습들에 팬층도 꽤나 두꺼웠던 친구인데 장려화보집을 통해 좋은 묘연이 생겨 입양을 가게 되었어요.
발리는 외동냥이 성향이 강한 친구라 가능한 외동냥이로 입양보내고자 하였는데
정말 발리만을 위한 가족이 딱 나타나 주었답니다.
처음 구조되었을 때는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강한 발리였는데
입양센터에서 활동가들의 사랑을 받고 상처받아 닫아놓았던 마음을 열어주었는데요.
사람의 사랑이 그리웠던 것인지 발리는 평생가족을 만나 폭풍애교쟁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한 번 버려졌던 경험때문인지, 아니면 이전 사람에 대한 온전한 사랑을 잘 받아보지 못해서인지
좋다는 표현을 무는 것으로 표현했던 발리
발리와의 교감방문 때도 발리가 행여 입양자분을 물어 교감이 힘들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발리가 무는 행동에도 사랑으로 감싸주셨어요.
발리는 이제 '바리' 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가족과 새 출발을 했습니다.
이전 발리만이 알고 있는 발리만의 상처는 깨끗하게 아물고 아픈기억은 훌훌 벗어던진 것 같아요.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된 바리는 이제 세상 편안한 표정을 갖게 되었어요.
집사가 컴퓨터를 하려고 하면 작업하지 못하게 방해하며 투정도 부리고
공부자처럼 모든 용품이 바리만을 위한 바리만의 물건이 생기고
집사의 물건도 바리의 물건이 된...ㅎㅎ
항상 지금처럼만 가족 품안에서 오래오래 행복하며 사랑받길
응원하겠습니다.
발리(바리) 입양자분 입양 소감
안녕하세요. 발리- 이제는 바리인 -왕자님의 집사입니다 :->
고보협을 통해 발리의 푸른눈을 보고, 한눈에 반해버렸습니다.
이 후 같이 사는 친구와의 충분한 상의와 내 재정적인 여건, 바리와 함께 살 수 있는 마음가짐 등을 점검한 후 연락을 드렸어요.
그리고 저희집에 고보협의 짱짱한 지원품들과 함께 오들오들 떨면서 도착한 바리는 하루 내내 식탁에서 나오지 않았지요.
기웃거리면서 인사를 하는걸 참는 것이 무척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2일이 지났을까요.
슬금슬금 집안을 점령해 나가던 바리 왕자님은 어느 순간 우리를 졸졸 따라다니며 냥냥 잔소리를 하시더니 저희 품속에 예사로 뛰어들어오셨죠.
후기를 쓰면서 생각해보니 겨우 한달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지금 바리는 집사들의 침대를 빼앗아 정중앙 당당히 점령해서 자는 주인장이 되었군요.
원래도 근엄 당당 귀여움 예쁨 다 해드셨는데 날이 갈수록 왕자의 품격이 느껴지고 있답니다.
바리는 사람은 좋아하지만 상처받은 탓일까, 경계하는 겁도 많은 아이였어요.
아직도 앙앙 잘 물기도 하지만 그만큼 따뜻하게 안겨오는 사랑둥이입니다.
바리와 만나지 않았다면 이만큼 사랑스러움과 행복을 느끼지 못했겠지요.
바리야 라고 불렀을때 야옹 대답하면서 다가와줘서, 외로움 느끼지 않게 옆에서 온기를 전해줘서, 우리와 함께하는 날을 보내줘서 바리에게 너무 고마워요.
그런 바리를 저희에게 보내주신 고보협 여러분께도 너무 감사하구요.
앞으로 고양이와의 반려를 고민하시는 분들,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월 긴노스푼 후원이벤트https://www.instagram.com/p/B_jYamqHV5O/?utm_source=ig_web_copy_link 의 주인공 뽀뽀!
뽀뽀로 진행한 이벤트 후원물품이 도착하기 전에 가족을 만나 슝 하고 입양을 갔답니다.
뽀뽀는 좁은 굴에 갇혀있다가 구조되어서인지 호흡기가 약한 친구여서 네뷸라이저케어를 종종 진행하고는 했는데요.
입양자분께서도 뽀뽀에 약한 호흡기까지 사랑으로 감싸 케어해주시고 있으셔요.
뽀뽀는 입양 첫날에 긴장해서 밥도 잘 안먹어 집사걱정을 시키다가
이삼일 지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폭풍식사 폭풍활력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뽀뽀는 센터에 있을 때 나이 많은 성묘친구들하고는 잘 어울리지 않고
햇살이와 햇반이같은 자기보다 작은 친구들과 우다다를 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뽀뽀집사님은 이미 첫째냥이'점프'를 반려중인 상태셨는데 우연히도 뽀뽀보다 어린 활동적인 친구였고
뽀뽀와 점프의 케미가 잘 맞아 합사도 5일만에 성공하셨다고 해요!
뽀뽀가 합이 안 맞는 친구랑은 친하게 지내지 않는 스타일이라 조금 걱정했는데
정말 묘연처럼 그리고 가족인 것을 알아보듯이 다툼없이 원만한 합사가 이뤄져서
아 정말 묘연이 따로 있나보다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다만 그 케미가 너무 잘 맞아서 뽀뽀와 점프 집사님은 매일매일이 더 바빠졌다는 현실..
쉴 틈없이 서로 장난치고 우다다를 해서 사료와 물을 쏟는게 일상이 되었다고 해요 ㅠㅠ
토실토실 말랑말랑 동그란 뽕주딩에 카레를 흘린 뽀뽀
뽀뽀와 점프가 오래오래 함께 하며 아프지 않고, 평생 사랑받길 응원하겠습니다.
뽀뽀 입양자분 입양 소감
안녕하세요 뽀뽀와 함께하는 보호자 입니다 ~ :D
처음 고보협 사이트에서 뽀뽀 사진을 한번 본 이후로 계속 사이트를 왔다갔다 거리며 엄청 고민을 했어요
집에 원래 있던 1살 조금안된 첫째가 있었고, 첫째가 되게 활발하고 힘조절을 많이 못해서 걱정이 되기도 했거든요
한 1-2주 내내 뽀뽀 생각을 하면서 고민을 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고보협과 함께 일정을 잡고 뽀뽀를 보러갔는데, 처음 사진에서 본것처럼 입 옆에 묻은 짜장이 너무 귀엽더라구요ㅠㅠ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고나서 너무 데려오고 싶어서 함께 갔던 동반자와 집오는 길에도 내내 얘기를 했네요 ㅎㅎ
다행히 고보협에서 저희를 좋게 봐주셔서 집에 오게되었습니다 !
뽀뽀가 처음에는 겁도 엄청 많고 밥도 안먹어서 너무 걱정했었어요..
첫째가 성격이 장난아니라 힘조절도 못하고 장난도 많이 치구 ㅋㅋㅋ 낯선친구가 오니까 하악질을 하기는 하더라구요
근데 뽀뽀가 덩치도 엄청 커서 그런지..ㅋㅋㅋㅋ같이 하악질 안하고 무시ㅋㅋ큐ㅠㅠ를 했어요 너무 귀엽게..
격리하는 기간동안 애가 겁먹어 있어서 다가가고 싶어도 다가가지 못하고 하루가 지났다가,
그 다음날 밥과물을 갈아주러 들어갔는데 머리를 비비면서 애교를 엄청 부리더라구요!!
셋째날부터는 방묘문 사이로 나오고 싶어서 머리로 막 방묘문을 밀고, 아예 문을 닫아 놓으면 오라고 엄~~청 부르더라구요..
방묘문 사이로 둘이 마주보게 밥주고, 서로 하악질안하면 간식주면서 다섯째날에 합사 성공했습니다 !
뽀뽀가 기관지가 안좋아서 내복약과 네뷸라이져를 진행해줘야 하는데, 억지로 약을 먹이는데도 공격도 안하고 고개만 구석에 두고 안주더라구요 ㅋㅋ
그모습이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요 ㅎ
억지로 약을 먹였는데도 만져주면 좋다구 고로롱거리고 온 가구와 저희한테 머리를 비벼주면서 애교를 부려요ㅠㅠ
이제 저희 누워있는 침대로도 잘 올라오고 , 첫째랑은 화장실, 베란다, 부엌, 방을 뛰어다니면서 장난도 치고 엄청 잘 논답니다 !!
며칠전에는 화분도 같이 뒤엎고^^..
계속 오랫동안 저희와 함께하며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
다이어트는 시켜야 겠지만요 ㅎㅎ
뽀뽀가 오게되면서 저희의 삶의 질과 행복도가 두배가 되었답니다 !!
고보협에서 케어도 엄청 잘해주시고, 입양 후 관리 및 연락도 엄청 잘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에요!
다른분들도 고양이와의 반려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공부해보셨다면 입양을 추천드립니다 :D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