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삼개월의 어린 후꾸는 관악구의 한 사무실앞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눈도 뜨지못하고 허피스와 갈리시에 모두 걸린상태에서 면역력마저 바닥나
빼빼말라 탈수와 탈진이 온 상태...
간신히 사람들에 의해 발견이 되어 억지로 초유를 급여하였으나 의료진의 도움없이는
가망이 없는 상태라 급히 고보협의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답니다
고보협의 도움으로 연락이 되는대로 급히 영등포의 유석동물병원에 입원하게 된 후꾸...
후꾸의 이름은 잠깐 임보처에서 하도 말라 안타까운나머지..
살좀찌라고..복좀있으라고 후꾸라고 지어주었어요....
칼리시와 허피스가 너무 심해 코가 막히고 진물과 딱지가 코와 입주위로 졌으며 계속 침이 흐르고 눈꼽이 눈을 뒤덮고
눈이 상했고 거의 혀가 괴사되다시피 했으며 전염성때문에 한동안 격리 입원을 했답니다
면역력도 많이 떨어져서 굉장히 힘들었어요....
혼자 밥을 못먹어서 억지로 급여를 하고 매일 링겔 투여를 해야할 정도였으니
무척 안좋은 상태였죠...아마 협회의 도움과 여러 도움주신분들의 손길이 없었더라면
우리 턱시도에 흰양말 흰장갑의 후꾸는 저하늘의 별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이제 많이 좋아져서 곧있으면 퇴원을 하게 되는 후꾸에게 항상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하면서...
너무 다행이구요...정말 다시한번 협회의 회원이라는게 자랑스럽고 보람스러운 걸 느꼈답니다~
이제 임보처와 입양처를 찾아야하는데...잘되었으면 하구요.....잘된다면 퇴원후 소식도 전해드릴께요~
구조당시. 눈을 못뜨고있습니다
입원후 일주일 드디어 혀가 아직 괴사상태지만 조금씩 밥을 혼자 먹을수 있게되었습니다
이제 눈빛도 좋아졌어요^^ 금방 건강해질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