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섬이를 포획 치료하고 40여일 입원치료후 방사하고 입원기간이 길어 혹시나 영역을 이탈하지 않을까 내심 걱정도 했었지만 다행이 돌아가 여전히 간식타령하고 엄마한테 성질 내는 녀석을 보니 병원서 내민 치료비 명세서에 새가슴되던 순간도 다 잊어버렸네요. 치료비문제로 협회와 잠깐의 갈등이 있긴했지만 원만히 잘 해결됐고요.. 올해는 제발 마주하는 아이들중 아픈 아이 없길 바라며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감사하게도 치료냥 후기에 선정됐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애들과 함께하다보면 욱하는 순간도 한두번이 아니라... 내 이짓 때리치고 이제 길고양이한텐 눈 안돌리리라.. 다짐에 다짐을 하지만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새 동네 배부른 고양이의 뒷모습을 따라가고 새끼들 데려오는 엄마고양이 밥을챙기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게되죠.
팔자려니... 해야겠죠.? ^^;;;;
동네에 고양이들이 제법 됩니다. 그중 2번째 출산한 아이예요. 모성애가 너무 강해 제법 자란 새끼들인데도 다 챙깁니다. 애기들이 더 어릴땐 키튼캔을 같이 주면 애기들 다 먹을 때가지 사료한톨 입에 안대는 아이예요. 이번에 애기들 다 독립시키면 꼭 tnr.해주려고요.. 고보협에서 주신 맘엔베이비 사료를 보고 저 아이들 알고 보낸듯해서 엄청 반가웠네요.ㅎ 같이 보내신 츄르닮은 간식도 애기들 잘 챙겨먹일게요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