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_협회구조-벽 틈새에 빠진 아기고양이

 

 

8월 6일 좁은 새끼고양이의 구조문의글 https://www.catcare.or.kr/resofaq/3980003 을 확인했습니다.

컨테이너 위에서 어미고양이와 함께 새끼고양이가 놀고 있었고 아이가 틈새로 떨어져 직접 구조를 해보려 

판자를 들이밀었다가 아이가 더 놀라 벽 틈새 바닥까지 떨어져 못나오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글을 확인 후 문의를 주신 회원분과 통화하여 바로 현장에 방문하였습니다. 

사진상 확인했던 부분에 비해 틈새가 더욱 좁았으며 아이는 다른 틈새인 잘 보이지 않는 곳으로 이동한 상태였습니다.

현장을 방문한 첫날은 준비했던 장비로는 아이를 구조할 수 없는 상황이라 추락 위치와 생사확인 및 

어미와 새끼고양이의 상황에 맞게 구조계획을 세우고 아이가 다음날 방문때까지 무사할 수 있도록 대처한 뒤 복귀했습니다.

 

(턱시도냥이가 어미고양이고 그 옆이 새끼고양이입니다.)

 

 

구조 상 아이를 구조하기 매우 어렵게 되어있었고 겁이 많고 잘 울지 않던 아이라 생사나 아이의 위치를 잘 파악하기 어려웠지만 3일간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가까스로 아이를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구조동안 어미고양이가 아이가 떨어진 근처를 계속해서 맴돌며 아이의 위치를 알려주며 강한 모성애를 드러냈습니다. 

아이는 다행히 외관상 매우 건강해보였던 상태라 어미고양이의 곁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추후 구조문의를 해준 수끼리 회원은 어미고양이의 TNR도 진행키로 하였습니다. 

 

 

 

 

구조 현장인 오류동에 3일간 방문하며 방문하고 첫날 늦은 새벽 돌아오던 길 고가도로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새끼고양이 ‘새벽이’를 구조하였고, 구조현장에서 사람들에게 애교를 부리던 성묘 ‘이쁜이’는 협회에서 함께 구조하여 TNR 후 방사코자했지만 이미 중성화가 되어있는 유기묘로 확인, 센터에서 머무르며 입양홍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고보협은 구조 현장 뒷정리 및 다른 고양이들이 동일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복구 및 안전공사까지 마무리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