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길냥이

[이벤트 선정 후기] 생각지도 못한 선물 감사드립니다.^^

by 냥파라치 posted Sep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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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얼마 전 1년 반이 넘어 가도록 포획되지 않아 임신과 출산, 아깽이들의 죽음이 반복되던

회사 근처의 삼색이 '옴마'의 포획에 드디어 성공한 나름의 기념비적인(!) 일이 있었는데요. 

 

아이 수술 잘 마치고 여러 처치 진행한 뒤 

퇴원하고 방사한 다음 안심되고 기쁜 마음에 작성했던 후기가

진행되는 줄도 몰랐던 이벤트에 당첨되었다는 깜짝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에도 옴마는 밥 먹으러 밥자리에 종종 얼굴을 비추고 있답니다. 

원래도 경계심이 많던 녀석인 데다 포획 경험으로 더욱 경계심을 갖게 되었지만 

늘 주는 밥은 멀찍이서 기다렸다가 사람이 가면 먹곤 한답니다. 

 

주말에 일이 있어 본가에 내려갔다 와보니 

주말에 택배가 도착해 있더라고요. 

 

상품을 열었더니, 세상에 이렇게 큰 맘앤베이비 사료 4kg짜리 1포와 

셀틱 소분 사료들이 잔뜩 들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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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랑에서 맘앤베이비 사료가 나온 줄 몰랐고 

지금도 아이들 영양이 필요하거나 아깽이들 보일 땐 

로얄캐닌 맘앤베이비 사료를 캐츠맘에 섞어 급여하는데요 

환절기 아이들 사료에 정말 좋을 것 같아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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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셀틱 소분 사료를 기존에 급여하는 캐츠맘 사료에 섞어서 먼저 급여하고 있어요, 

밖에 애들 챙기거나 회사에 가져갈 사료를 포장하려고 이 박스가 열리는 소리만 나도 

집 애들이 우르르 달려온답니다....-_ㅠ

그래서 몇 알 또 챙겨줬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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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도 우쭈라는 녀석인데요 

회사 근처에서 임신 반복하던 녀석을 고보협 tnr로 무사히 수술하여 

만날 때마다 캔과 밥을 주고 있답니다. 밥자리에 와서 밥을 먹는 것 같아요. 

오늘도 녀석이 삐용거리면서 다가오길래 캔을 따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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젭에 있는 녀석들은 사람을을 피해 밤에 밥을 갈고 챙겨주고 있어서 좀 어둡지만 

빌라 주차장 한 편에 이렇게 사료 식탁을 두고 물과 사료를 매일 깨끗히 갈아주고 있어요. 

보내주신 사료 섞어서 감사히 급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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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주변에 머무는 동네 오대장입니다.ㅎㅎ 

구내염 발치 수술한 삼색이 한 마리, 치즈 두 녀석,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구내염 전발치 수술한 까망이와 건강이까지, 

총 5마리가 고정 멤버고 종종 다른 녀석들이 늘었다 사라졌다 해요 ㅠ 

이 아이들은 모두 중성화가 완료되었구요. 

 

1차로 캔을 먹고 2차로 사료와 물을 먹고 

빌라 지하에 사람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 내려가서 잠을 잔답니다. 

다른 빌라나 다른 데까지도 돌아다니는 것 같아요. 

 

이 집에 이사온 지 이제 3년이 넘어가는데

아깽이 때부터 봐오던 녀석들이라 정이 깊습니다. 

 

최근엔 아이들 분변 문제로 사료 그릇을 네 번 도난 당하고 

고양이 분변을 사료 그릇에 투척해 놓는 장면이 cctv에 찍혀 주민과 다투던 중 

남편이 뺨을 맞는 사건이 발생해 검찰까지 고소를 한 사건도 있었고.. 

잔뜩 아픈 상태로 나타나 환절기마다 눈물콧물 범벅이 되는 건강이 때문에 요즘은 또 걱정이 많고..

어쨌든 제 일상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존재들이 바로 고양이입니다. 

저희 집에 있는 다섯 녀석들을 포함해서요.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로 아이들과 풍요롭게 나눌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언제나 길고양이들을 위해 애써 주시는 고보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다른 케어테이커분들도 모쪼록 건강하시고, 아이들과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