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전 달의 기운을 받아 8월에도 총 일곱마리의 친구들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평생가족을 만났습니다.
다미, 콩알이, 소짜, 동기, 나라, 춘장이, 새알이 가 가족을 만나고 한달이 지난 지금
얼마나 더 행복해졌는지 함께 만나보아요~!
다미라는 이름보다 엄마냥이로 불린 시간이 더 많았던 다미
다미가 온전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외동냥이이자 막내둥이로
가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 구조하여 쉼터에 머물렀을 때에도
입양센터에 와서 처음 적응했을 때에도
한달이 넘는 시간동안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던 다미는 입양후에도
새로운 환경에서 가족이 되어가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처음 가족들과 만났지만 어리둥절한 상황에 숨숨집과 침대밑에서 나오지 않던 다미
조금씩 밥을 먹으며 가족들을 살피고 환경에 적응하기 까지 오랜시간이 걸렸지만
다미집사님들게서 다같이 기다려주시고 다미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주셨습니다.
이제는 침대 밑이 아닌 침대위에서도 올라와 함께 잘 정도로
마음을 열어주고 있는 다미
조금씩 처음 받아보는 가족들의 사랑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사람을 정말 좋아하는 다미가 오늘보다 내일 더 마음을 열고
가족들과 함께 사랑하고 사랑하며 항상 건강하길 바래요~
다미 입양자분 입양 소감
안녕하세요. 다미의 주보호자 둘째언니입니다.
맨 처음 고양이를 입양하려고 생각했을 때 꼭 유기묘를 입양해야겠다고 생각했었고 바로 고양이 보호협회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어떤 고양이들이 있는지 보던 중 맘에 드는 친구(순심이)가 있어 센터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센터에 직접 가보니 많은 아이들이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었고 센터 선생님들이 한 마리 한 마리 소개해주시며 묘연이 닿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그러던 중 다미라는 친구를 보고 저는 저희 언니와 함께 ‘아, 이 아이다’ 싶었고 집으로 돌아와 다미 입양에 박차를 가하였습니다.
다미가 처음 집에 도착한날 다미는 겁에 질려서 하루 종일 방 침대 밑에서 나오지 않았었고 워낙 겁이 많은 아이라 만지지도 못하게 하고 관리도 거부하며 거의 한달 간은 서로를 익히는 시간이 필요하기도 했었습니다.
다미는 요즘, 전보다 더 많이 맘을 열어주어 쓰다듬어 주거나 빗질을 하면 고롱고롱 노래를 부르며 집사를 편하게 해주고 있답니다. 아침이 되면 침대 위로 올라와 같이 누워 자기도 하고 발톱 자를 때 참아주기도 하며 점점 서로 할 수 있는 것들을 늘려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고양이가 있는 집이 상상이 안 되었지만 요즘의 저희 가족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찾아뵈며 잘 잤냐며 안부를 묻곤 합니다. 그 때 마다 다미는 고롱고롱하거나 눈을 깜빡여주며 대답해주기도 합니다.
그동안 고양이 관리나 사료 등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고민이 많았었는데 고보협의 상담사님과 케어팀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미 입양 시 이것저것 주신 선물(간식, 사료, 장난감 등등)도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미와의 묘연을 만들어주신 고양이보호협회분들게 정말 감사드리며 다미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이름처럼 콩알만하던 콩알이가 '하심이' 라는 이름으로 가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여름에 가족을 만난 콩알이에게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이름
하심이의 이름을 갖게 된건 하심이집사님의 첫번째 반려묘 '춘심이' 덕이 큽니다.
마치 가족이 될 운명처럼 똑닮은 코드와 얼굴 심지어 성격까지 비슷한
하심이와 춘심이! 둘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흐뭇한 미소를 지게 되는데요.
처음에는 합사과정에서 춘심이가 하심이를 받아들이기까지 살짝 시간이 걸렸지만
매우 빠른 속도의 합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답니다.
잔병치레가 많은 하심이를 이제는 그 누구보다도 제일 먼저 달려가 걱정해주고
보다듬어주는 춘심이와 항상 하심이에게 큰사랑을 주시는 집사님 덕분에 작디작던 하심이가
무럭무럭 쑥쑥 성장하고 있다해요~
춘심이언니와 엄마의 사랑을 받아 매일매일 더 예뻐지는 하심이가
지금처럼 춘심이언니와 가족들의 사랑속에서 오래오래 행복하길 바래요~
콩알이 (하심이) 입양자분 입양 소감
안녕하세요,,
하심이(구 콩알이) 집사입니다.
저는 둘째를 들이면 안되는 이유로 둘째를 들인 나쁜 집사입니다.
직장 다니느라 11시간 집을 비우는 저만 바라보고 있는 첫째 춘심이가 안타까워 둘째를 데리고 와야겠단 생각을 하였고, 마침 여름휴가도 2주인데 코로나로 인해 어디 갈수도 없으니,, 이참에 둘째 데려와 합사에 매진하면 되겠다고 생각하던 중 춘심이 동생 같은 하심이에게 마음을 뺏겼습니다.. 홀린 듯 입양신청서를 작성해 보내고도 큰 기대는 안했는데,,(너무 이쁘게 생긴데다 남매인 새알이 오빠랑 같이 입양갈수도 있겠다 싶어) 감사하게도 제게 오게 된 하심이,,
지옥 같았던 합사 3~4일이 지나고 5일째 춘심이가 하심이에게 처음 그루밍을 해주던 순간엔
너무나 고마워서 얼마나 울었는지요,, 아무튼 출근 전날까지 2주 동안 합사는 성공했습니다^^
지금은 둘이서 저녁과 새벽엔 우다다, 레스링에, 창밖 정찰도 같이 하고, 캣그라스도 같이 먹고, 심지어 밥먹고선 화장실도 같이 가서 나란히 볼일보고(진지한 표정으로 볼일보는데 저는 자꼬만 웃음이 나서 ㅋㅋ) 잠올땐 서로 그루밍하며 제옆에서 같이 잠들고 심지어 낮잠도 길~~게 제가 퇴근할 때까지 자고,(그래도 둘이 있어 다행입니다.)
며칠전 하심이 목욕시키니 춘심이가 무서워하던 화장실까지 들어와 하심이 옆에서 에용거리고
아무튼 친자매 이상의 자매애를 과시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만 하심이가 자주 아파 걱정이긴 하지만 (제가 초보집사라 합사초기부터 아플때마다 협회에 너무 많이 문의하고 괴롭혀 드렸어요,, 그때마다 친절히 답해주시고 방법을 강구해주시던 담당자님 정말 고맙고 또,, 죄송합니다ㅜㅜ) 어려서 나타나는 증상이려니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갈이, 중성화, 냥춘기 등등 초보집사가 격어야 할 난관이 많겠지만
그때마다 하나씩 배워나가겠지요,,
하심이가 저희집에 온지 한달하고 보름이 지났습니다.
그간 춘심이한태서 볼 수 없었던 아기 고양이만의 모습을 많이 보여준 하심이
(발라당~배 드러내고 자기, 맛없는거 먹으면 땅에 묻기, 춘심이한태 몸 부풀리며 꼬리펑하기, 마음에 드는 장난감 몰고 가서 감춰두기, 손가락 물기, 위험한데 올라가기, 양모공으로 축구하기등등)
6월 5일~10일경 저랑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하심이가 더 없이 소중합니다.
(제생일이 6월 7일이니 내년부터는 같이 생일파티 하려구요^^)
입양후기를 작성하려 지난날을 되돌아 보니 제가 진짜 어른이 된 시기인거 같습니다.
이 두 친구가 함께 하기에 힘든 코비드시기도 잘 이겨낼거 같습니다..
하심이와 새알이를 구조해서 제게 보내주신 고보협 담당자 및 봉사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직 부족한게 많은 초보 집사이지만, 하심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집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집으로 작고 소중한 요정, 소짜가 가족을 만났습니다.
처음만났을 때부터 입양가기까지 항상 사랑스러웠던 소짜
센터에 다른 친구들을 교감하러 오는 사람들도 소짜의 매력에 풍덩 빠지셨던 분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소짜는 고양이를 반려하시는 집사님 댁으로 입양을 가 마음씨착한 첫째냥이 '덜룩이'언니의 막냇동생이 되었답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2018년 9월 입양후기칼럼 https://www.catcare.or.kr/webtoon/3137540 으로 덜룩이를
예전에 만나보셨던 분들도 계실거에요.
18년도에 협회구조되었던 복실이가 가족을 만나 보들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고 덜룩이와 형제가 되어
알콩달콩 큰 사랑을 받으며 살았던 보들이는
20년도 갑작스러운 심장질환으로 별이 되었다고 집사님께서 소식을 전해주었답니다.
그리고 고민 끝에 가족이 필요한 협회친구들에게 손을 내밀어주셨어요.
(보들의 가족이 되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보들이의 묘생이 덕분에 가족들의 사랑으로 가득찬 나날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반짝이는 별이 된 보들이의 명복을 빕니다.)
센터에 두번째로 방문한 덜룩이 집사님의 무릎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 하며
무릎위에서 낮잠까지 푹 잔 소짜
마치 소짜가 집사님을 간택한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덜룩이 집사님과 소짜와의 묘연이 이루어졌어요~
사랑스러움을 뿜어내는 소짜는 첫날부터 완벽하게 환경에 적응하여
덜룩이와도 빠르게 가족이 되었고, 집사님들과 매일같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해요~
소짜가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덜룩이와 가족들 품에서 함께하길 바래요~
소짜 입양자분 입양 소감
안녕하세요.
소짜네 가족입니다. 저희 부부는 대학시절만나 약 10년간 연애 끝에 작년 9월에 결혼하여 가족이 되었습니다. 결혼 전부터 함께해오던 덜룩이와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서 입양한 보들(복실)이까지 네 식구는 알콩달콩 잘 지내오고 있었습니다. 두 고양이는 애완동물이 아닌 가족으로 아이를 가지게 되더라도 당연히 함께 지낼 것으로 생각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멀지 않은 때에 아기 계획을 해보면서도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이 더 많이 함께 지냈으면 해서 ‘한 친구 더 입양할까?’라는 논의를 남편과 해보기도 할 정도로 행복한 하루하루였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7월경 보들이가 어떤 증상도 없이 새벽에 고양이 별로 가버렸습니다. 늦게 자는 저희 부부는 그날도 새벽까지 깨어있었고 보들이는 평소처럼 와서 꾹꾹이를 한참 하더니 늘 자던 캣타워 옆으로 기대 누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깨어있는 덜룩이와 달리 계속 자고 있기에 가서 쓰다듬는데 이미 딱딱하게 굳어있었습니다. 검진을 다니던 병원에 물어보니 심장 쪽 질환인 것 같다는 이야기만 들었습니다. 뭐가 급했는지 보들이는 그렇게 혼자만 인사하고 고양이별로 떠났습니다.
그 후 소짜를 맞이하기까지 저희 부부는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런 저희를 따뜻하게 위로해주셨던 고보협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입양센터에서 처음으로 소짜를 본 날이 생생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거의 가장 작았던 체구였는데 처음 보는 사람도 겁내지 않고 먼저 달려와 안기고 기대던지 나중에는 품에 안겨서 졸고 있더라고요. 들려주신 이야기로는 탯줄이 채 떨어지지 못했을 정도로 아주 아기때 구조되어 사람의 손이나 곁이 매우 익숙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함께 발견된 형제들은 고양이별로 떠났다는 이야기에 보들이 생각이 나서 혼자 울컥하기도 했어요. 사실 그날 바로 입양을 결정하지는 못했습니다. 남편도 보들이 생각에 먹먹했는지 우리가 새로운 가족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는지 며칠만 더 고민해보자고 하더라고요.
소짜가 오기까지 참 많은 고민과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고민이 무색할 만큼 소짜는 한참 언니인 덜룩이를 넘치는 에너지로 제압하고 집사에게 간식을 빨리 내놓으라며 울어대는 수다쟁이 골목대장이 되었습니다. 지난주 방문했던 병원 검진에서는 벌써 1.78kg이나 늘었다는 것과 체온계나 바늘이 몸에 닿기도 전에 울어대는 겁쟁이라는 사실에 두 번 놀랐습니다.
소짜는 사람이든 고양이든 얼마나 좋아하는지 집에 손님이라도 오면 먼저 달려와서 울고 기대고 무릎에 올라가서 다들 신기하다며 한참을 살펴봅니다. 덜룩이 언니는 또 얼마나 좋아하고 귀찮게 구는지 덜룩이가 소짜를 피해 다닐 정도에요. 덜룩이가 저희 가족에게 와서 첫눈을 봤을 때 신기했는지 한참을 창문을 바라보며 쌓인 눈을 발로 찍어 입에 대보기도 했는데요. 이제 태어난 지 1년이 채 안된 소짜와 함께 맞이할 첫 겨울이 기대됩니다. 긴글 봐주셔서 감사하고 모두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동기사랑 나라사랑, 사랑많은 동기와 나라가 함께 동반입양을 갔습니다!
동기는 말랑거리는 뱃살이 매력이 되어 '말랑이'라는 이름을
나라는 만지면 고롱거린다며 '고롱이'라는 귀여운 이름을 가지게 되었어요~
구조직후 병원에서부터 쭉 함께한 말랑이와 고롱이는
친형제보다 더 찐한 찐형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항상 붙어있고 사이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2배,3배 더욱 예뻐보이는 것 같아요~
말랑이,고롱이 집사님은 친누나와 함께 고양이 2마리를 함께 반려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고양이들케어에도 능숙하셨고, 2마리의 동반입양에 대한 장점을 너무나 잘 아시는 분이셨어요~
그래서인지 말랑이,고롱이는 첫날부터 이미 본인들 집인 양 0.1초만에 집 곳곳을 활발하게 돌아다녔고
매번 편안한 모습으로 인스타 피드에 소식이 전해져오곤 한답니다.
우다다도 함께 장난감으로 놀때도 함께 밥먹을 때도 함께
항상 함께하고 함께여서 행복한 말랑이,고롱이가 가족의 품에서 언제나 함께하길 바래요~
동기,나라(말랑이,고롱이) 입양자분 입양 소감
안녕하세요. 저는 말랑이와 고롱이 아빠(형)입니다.
핑크빛 말랑말랑한 배가 특징인 “말랑이”, 만지는 순간 고롱고롱 골골송을 부르는 “고롱이”로 불러주고 있습니다.
고양이 입양을 위해 알아보던 중 고보협과 연이 닿았고, 감사하게도 센터에 직접 방문하여 여러 고양이들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습니다. 직접 방문하여 여러 고양이들을 만나보았는데, 정말 모두가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이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제가 어느 고양이를 선택한다는 것 자체가 다른 고양이들한테는 기회가 없어진다고 생각되니 조심스러웠습니다.
두 마리 입양을 생각했던 저는, 형제처럼 서로에게 의지하는 나라와 동기(말랑이, 고롱이)를 선택하게 되었고, 입양 소감을 작성하는 지금도 옆에서 우다다다 열심히 뛰어놀며 같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두 마리다 낯가림이 없어 첫날부터 무릎에 올라와 같이 장난을 쳤고, 활동성이 너무 좋아서 적응이라는 게 없어 아기들을 데려다주시는 고보협 관계자분도 당황하셨습니다 ㅎㅎ
마치 형제처럼 밥 먹을 때도, 잘 때도, 장난 칠 때도 모든 것을 함께 하며 지내고 있고, 두 마리가 함께 잘 지내주어 출근할 때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사고도 자주치고 새벽마다 열심히 우다다하여 잠을 깨우지만, 너무나 사랑스럽고 행복합니다. 하루하루 쑥쑥 커 가는 걸 볼 때마다 뿌듯하고 장난감, 간식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ㅎㅎ
말랑이 고롱이와 함께 늘 건강하고 오래오래 함께 지내고 싶고, 말랑이&고롱이를 만나게 해주고, 여러 물품과 지원을 해주신 고양이보호협회 관계자분들께 정말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양이계의 투슬리스 올블랙의 매력을 뽐내던 춘장이도
가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올블랙의 매력에 이미 흠뻑 빠져있는 집사님을 만나게 된 춘장이
올블랙과 핑크의 조합은 사랑
춘장이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유니크한 매력이 톡톡 튀는 인테리어에
소심한 춘장이도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있다고 해요~
아직은 혼자지내는 것이 낯설지만
집사님이 흔드는 깃털에도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좋아하는 간식도 마음껏 먹게된 춘장이의 얼굴이 포동포동 한결 보기 좋아진 것 같아요~
블랙오로라를 뿜어내며 다크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춘장이가 집사님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하나뿐인 가족으로 오래오래 행복하길 바래요~
춘장이 입양자분 입양 소감
춘장이와 함께한지 한달이 조금 넘어가고 있는데요. 여전히 적응중이지만
점점 마음의 문을 열어주는 것을 느끼며 같이 지내고 있어요!
예전에는 간식 앞에 둬도 저 있으면 안 먹고는 그랬었는데
요즘에는 간식 뽀시락 소리만 나도 근처에 어슬렁 거리고 먀옹 거리면서 조르는 것을 보며 내심 뭉클한 집사입니다,,( ´•̥-•̥` )
아직은 만지지는 못해서 케어가 어렵지만 이렇게 시간이 찬찬히 지나다가
손길도 허락해준다면 케어를 잘 해서 오래오래 같이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๑•̀ㅂ•́)و✧
콩알이만큼 작았던 콩알이의 형제 새알이도 가족을 만났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새알이가 만수무강하라는 좋은 뜻의 '만수'라는 새 이름도 갖게 되었어요~
곰팡이가 다 낫지 않은 채 입양을 가게 된 만수의 입양 첫날 잔뜩 긴장한모습이에요.
태어날때부터 항상 고양이들과 함께였고 고양이들과 잘 지낸 만수였기에
고양이가 없는 집에 적응을 못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했던 것과 달리
하루만에 적응을 끝내고 꾹꾹이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만수
항상 나눠쓰던 장난감도 독차지해서 신이 난 것인지
만수는 센터에 있을 때보다 몸무게도 쑥쑥 늘고 아픈데도 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가족들이 일할 때는 꼭 노트북 위를 차지하며 관심받고 싶어하고
창밖 풍경을 즐기다가 평화롭게 잠드는 외동냥이의 생활을 누구보다 즐기고 있는 만수
나 혼자 가족들과 산다를 찍고 있는 만수가 항상 건강하고 가족들에게 사랑받길 바래요~
새알이(만수) 입양자분 입양 소감
“잘 데려온 거 맞을까? 금방 적응할 수 있겠지?...”
지난 8월 20일 오전, 애기 고양이 '만수'가 우리 부부의 가족이 된 날. 작고 소중한 아깽이가 왔다는 기쁨과 설렘보다는 고보협에서 가족과 친구를 떠나온 만수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초보 집사인 우리가 행복하게 잘 키울 수 있을지 걱정부터 앞서더군요. 타고 온 눕눕백에서 조심스럽게 걸어 나온 만수는 낯선 환경과 사람을 경계하는 듯 사람의 손길이 닿기 힘든 테이블 아래 구석에 자리를 잡고는 울지도 않고 눈만 동그랗게 뜨고 있었어요. 식당 환풍구에서 태어나 또래보다 체구도 작았고, 체중은 갓 1kg이 넘어 1차 접종을 마친 상태였죠.
그렇게 서로를 알아가던 첫날 새벽 4시. 우려했던 상황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애옹~애옹~애옹~애옹~”
종일 눈치 보며 얌전히 있던 만수의 새벽 울음이 시작됐고, 저희는 새벽에 일어나 어르고 달래기에 들어갔죠. 아침이 지나고 맑은 정신으로 초보 집사의 ‘열공’이 이어졌습니다. 집사가 잠자리에 들기 전 저녁을 먹이고 사냥놀이를 충분히 해준 뒤로는 고양이가 울어도 반응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이 있더군요. 바로 실행에 옮겼더니, 만수는 기특하게도 집사의 취침시간에는 세상 조용한 고양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렇게 가족이 된지 4주가 지난 지금, 한손 위에 올라가던 하찮은 조랭이떡은 이제 한손으로 들면 몸이 고무고무처럼 늘어나는 1.8kg 우량냥이로 거듭나는 중이랍니다. 그리고 “만수~~”하고 부르면 꼭 “냥!”하고 대답하며 총총 뛰어오는 깨발냥이가 됐죠.
우리 부부에게 일상의 행복이자 큰 선물이 된 '막내 동생' 만수. 앞으로 이름처럼 건강하고 오래오래 행복한 기억들만 만들어주고 싶어요.
환풍구 속 '새알이'를 구조해 지금의 '만수'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정성을 쏟아주신 고보협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