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보협 입양후기

20.10 _입양후기-평생가족을 만난 사랑스러운 4마리의 아이들

by 운영지원2 posted Oct 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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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가을을 맞이해 총 네마리의 친구들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평생가족을 만났습니다.

새벽이,샤프,이쁜이,동심이 가 가족을 만나고 한달이 지난 지금

얼마나 더 행복해졌는지 함께 만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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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족 품이 너무나 좋은지 품에 쏘옥 들어가 잠을 청하는 새벽이가 이제는 '봉쥬르' 라는 이름으로 

평생가족과 매일매일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입양센터에 있을 때도 최강애교로 마음을 사로 잡았던 봉쥬르.

입양을 간 첫날부터 집사의 무릎에 올라가 무릎냥이의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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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의 사랑 속에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는 봉쥬르~

병원에 가서도 두려움 없이 대기하며 접종도 잘 맞고 있는 봉쥬르는

여전히 먹성이 좋다고 합니다. 매일 첫째냥이 봉순이의 간식을 뺏어먹는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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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서로 닮아가며 점점 서로 의지하고 있는 봉순이와 봉쥬르가

매일매일 지금처럼 가족들의 사랑 속에서 행복하길 바래요~

 

 

새벽이 (봉쥬르) 입양자분 입양 소감

 

안녕하세요

저는 봉순이 봉쥬(봉쥬르) 자매의 엄마입니다! 

벌써 우리 봉쥬가 저희집에 온지 두달이 다되어 가네요.

저희 봉쥬는 저희집에 온 2시간 뒤부터 바로 적응한 후 지금까지 말괄량이 둘째딸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어요!

저는 결혼하기 전 부터 친정 엄마가 고양일 좋아하셔서 계속 고양이를 키우다가

결혼 하면서 봉순이라는 브리티시 숏헤어 아가를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봉순이는 고양이 치고도 정말 순하고 너무너무 착한 아이에요

효녀 아니고 효묘라고 저희가 부를정도로요! 근데 한가지 걱정됬던게 저희가 맞벌이다 보니까 애기가 출근때마다

너무 저희를 슬프게 쳐다보는것 같더라구요...그래서 고민고민하다 봉쥬를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센터에 갔을땐 봉쥬가 그저 장난감에만 관심이 있고 저에겐 곁을 주지 않아서 조금 걱정하기도 했지만,

저희집에 오자마자 금방 경계를 풀고 제 무릎에서 골골거리더라구요

 또 사교성도 좋아서 봉순이랑 매일 아침저녁으로 우다다다 노네용ㅎㅎ그런 모습을 보고있음 너무 사랑스러워요!

요즘은 봉순이랑 같이 자는데 그 모습을 보고있으면 진짜 봉쥬를 안데려왔으면 어쩔뻔했나 싶네요!

우리 봉쥬 지금처럼만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아줬으면 좋겠어요!

소중한 아가를 입양할수 있게 해 주신 고보협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봉순 봉쥬가 꽃길만 걷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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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에서도 손꼽히게 힘든 구조로 구조되었던 샤프. 

구조당시만 해도 1개월령밖에 되지 않았던 샤프는 네발의 상태가 심각해 한창 가족들에게 사랑받을 나이에

매일매일 드레싱과 소독 등의 치료를 견뎌야 했습니다. 

치료가 끝나고 5개월령이 되었을 때 정말 좋은 가족을 만나게 된 샤프

이제는 샤프가 아닌 ' 오지'로 가족들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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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을 가고 채 얼마되지 않아 중성화도 진행한 오지

수술도 무사히 마치고 컨디션도 엄청 좋은지 아침에도 밥달라고 울고 애교를 부린다고해요.

오지는 첫째냥이를 보고도 너무 좋아서 꼬리를 흔들고 애교를 부리면서 첫째냥이의 용품들을 

처음부터 자기꺼인 마냥 사용하는 중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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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된 것 같습니다 :)

무릎에서 절대 벗어나지 않고 계속 애교를 부리고 가족이 좋아서 부비부비하는

평생가족이 생겨 행복한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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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가 가족들 품에서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행복하길 바래요~

 

샤프 (오지) 입양자분 입양 소감

안녕하세요.샤프(오지)의 엄마보호자에요.

막연하게 유기묘 입양을 알아볼 때 인스타그램에서 샤프(오지)의 구조영상을 보았어요.

그 때 당시에는 작은 아이가 어떻게 들어갔으며,구조자분들의 엄청난 노력 덕분에 아이가 행복해질 일만 남았다 생각했습니다.그 뒤로 저희 마음과 머리속에서 샤프(오지)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남편과 상의 후에 이 아이는 우리가 행복하게 사랑으로 혼쭐내줘야겠다는 결정을 내리게되어

이렇게 저희 둘째아들로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겁많고,내성적인 샤프(오지)는 첫날에는 숨어있었지만 골골송을 멈추지 않는 아이였어요. 사랑스럽기 짝이 없었습니다.

첫째와 아직 대면대면하지만 그래도 싸우지 않고 잘 지내고 있어서 이정도면 너무 다행이다 싶었어요.

뒷발쪽에는 상처로 인해 털이 없는 부분이 있지만 그게 무색하게 너무 건강하고 식성좋은 아이로 커주고 있어서 다행이에요.

그리고 잘 때는 꼭 제 옆에 붙어자서 남편의 질투를 받는 아이가 되었어요.완전 애교냥,무릎냥이랍니다.

어떻게 이렇게 이쁜 아이가 저에게 왔는지 고보협 관계자분들과 구조자 분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센터에 교감하러 방문했을 때 많은 아이들을 보고 마음이 아파 다 데려오고 싶었지만 그곳에서 노력해주시고,

사랑으로 아껴주시는 관계자님들을 보고 정말 모두 복받으시고,행복한 일만 가득히 있길 바라고 왔습니다.

지금 시기가 힘들고,지치지만 모두 건강하시고,행복한 2020년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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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는 성묘인 이쁜이도 입양을 갔습니다.

센터친구들의 입양홍보를 하다보면 아깽이친구들은 많은 입양신청을 해주시지만

코숏 성묘 입양신청은 아깽이 친구들에 비해 많지 않은편이에요. 

성묘인 친구들이 입양을 가는 빈도수도 낮고 입양을 가기까지 센터에 오래 머무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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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이는 기적처럼 입양홍보를 하고 단기간에 입양을 가게 되었답니다. 

예쁜얼굴과 예쁜성격도 한 몫 했지만 정말 신기하게 묘연이 있는 것처럼 이쁜이랑 너무나 잘 어울리는 분이 

입양신청을 해주셨어요~이쁜이를 협회 집으로 인스타그램에서 처음보고 

이쁜이의 입양홍보글이 올라오길 기다리다 가장 처음으로 입양신청을 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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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첫날 부터 온 곳을 곳곳 누리며, 이쁜이만을 위해 준비된 스크래쳐, 캣폴, 장난감을

원없이 만끽한 이쁜이!

이름을 바꾸려고 하셨는데, 이쁜이가 하는 행동이 너무 이뻐서 생각해놓으신 이름이 아닌  계속 이쁜이로 부르게 되셨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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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이는 오히려 입양첫날이 제일 애교가 많았다고 합니다. 

이제는 가족이라고 생각하는지 첫날보다는 덜(?) 한 애교를 보여주며 고양이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하네요ㅎㅎ

이쁜이가 평생가족과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길 바래요~

 

 

이쁜이 입양자분 입양 소감

안녕하세요! 이쁜이 집사입니다.

 

그 동안 고보협 및 다른 보호소들 랜선집사 및 후원을 해오며, 세상에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집이 필요한데 혼자 사는 제 공간을 나누면 좋겠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이쁜이사진을 인스타그램에서 처음 보고반한 저는 입양 공고가 올라올 때까지 계속 지켜보고 많이 고민하고서 입양 신청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운이 좋게도 이쁜이를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올 해 운을 이쁜이를 만나는 데에 다 쓴 것 같아요.

 

이쁜이는저희 집에 도착해서 바로 숨더니,고보협 봉사자님들께서 가시고 한 15분 후?에 침대 밑에서 나와 온 집안과 본인을 위한 장난감들을 탐색하고, 간식을 먹은 후 집사를 인정해주셨습니다. 미친 듯한 애교를 부리고 안기고너무 행복했어요ㅠㅠ. 이름을 꾸꾸로 바꾸려 했지만 하는 짓이 너무 이뻐서 이름 바꾸기를 제가 실패하였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오늘이 이쁜이를입양한지 딱 한 달 되는 날인데, 이쁜이와는 오래 알고 지내온 것처럼? 잘 지내고 있습니다. 활동가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묘연이라는 것이 있는가 봐요. 애교가 저보다 많다는 것 빼고는 저랑 성격도 비슷해서 둘이 잘 놀고 잘 자고하며 지내고 있어요.

 

저는 요즘에 지인분들이 어떻게 지내냐고 물어보면 잘 지낸다는 대답이 바로 나옵니다. 이렇게 잘 지냈던 적이 있는가 싶어요. 이쁜이에게 많은 것을 배우는 만큼,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앞으로도 이쁜이와잘 지내겠습니다. 고보협 늘 응원하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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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을 빼닮은 동심이도 가을에 '가을이' 라는 이름으로 가족을 만났습니다. 

입양길 다음날부터 환경에 완벽 적응 후 애교 뿐 아니라 끊임없는 활동성을 보여주고 있는 가을이!

가을이가 가만히 있는 모습을 찍기 어려울 정도라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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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장난감도 모두 마스터하고 자동장난감도 스스로 키고 끄며

혼자서도 잘 논다는 가을이는 캣휠도 매우 잘타서

천재냥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고양이용품에 돈쓰는것이 아깝지 않게 해주는 효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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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가 많아 항상 집사님의 근처에서 부비부비를 시전하며

가만히 있지 않고 끊임없이 애교를 부리는 가을이

가만히 있는 가을이의 모습은 잘 때나 겨우 볼 수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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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가을이가 오래오래 가족들 품에서 항상 행복하길 바래요~

 

 

동심이 (가을이) 입양자분 입양 소감

안녕하세요:) 캣초딩 구 동심이 현 가을이 집사입니다~

이 글을 쓰고있는 지금은 201022일 입니다.

가을이가 저희 식구가 된 지 22일째 되는 날이네요^-^

가을이가 처음 온 날 하루간은 정말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루종일 숨어서 나오지 않았거든요..

예상했던터라 어느정도 시간을 두고 기다려주자고 생각했는데..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가을이는 다음날 오후가 되자 폭풍애교를 시전하며

장난감에 환장하는 깨발랄 개냥이의 면모를 보여주었답니다ㅎ

(가을이는 기분이 좋으면 몸을 옆으로 눕히고 사이드스텝을해요..ㅋㅋㅋ게마냥 옆으로감..)

지금도 손이 가는 순간 골골골골 어딜 만져도 오케이랍니다.

(발도 괜찮은데 발톱만 자르려하면 제가 죽이는줄알고 서글프게 애오오옹!!! 합니다.ㅠㅠ)

현재는 밥도 잘 먹고 잘 놀고 볼일도 잘 본답니다.

밥을 너어어어ㅓㅓ무 잘 먹어요^^그만 먹어....ㅎㅎㅎㅎ

먹성이 강한건지, 영리한 건지 천천히 먹으라는 먹이퍼즐은 꺼내놓은 즉시 순삭이에요..ㅠㅠ

초기에는 심한 재채기와 더불어 곰팡이성 피부염이 채 낫지않아서 하루에도 몇번 소독과 약을 바르고 신경을 썼었는데,

어느날 턱까지 번져버려서ㅠㅠ

턱에 털이 몽땅 빠져버린걸 보고는 매우 마음이 아프고 일어나면 관찰하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답니다.

털 재생기간은 최소 한달 이상 이라고 하니 잘 지켜보고 있어요~ 점점 나아지고 있답니다.

재채기도 약을 일주일정도 정성껏 먹이다보니 싹 나았구요!

지금 제 일상은 가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모든 포커스를 가을이한테 맞추고있어요.

이전의 제 생활도 규칙적이었지만, 지금은 더 부지런해졌어요.

한 아이를 책임지다 보니 할일이 매우 많아졌거든욬ㅋㅋㅋ

출근을 해도 틈나면 가을이 뭐하나 홈씨씨로 확인하고, 넉넉하진 않지만 뭐 더 해줄건 없을까 고민하며 지낸답니다.

효묘인 가을이는 어느것 하나 아깝지 않게 다 잘 써줘서 정말 행복하답니다.

조용한 줄 알았는데, 익숙해지다보니 어느순간 애옹애옹 거리고있고, 지금은 늘 아침에 제 자리 옆을 지키고 있답니다.

가끔 새벽에 절 밟아서 깨울때도 있지만 ㅎㅎ

(아침에 눈만 마주쳤다하면 총총총 침대위로 올라옵니다.. 일부러 자는척 하기도 해요ㅋㅋ)

놀이를 너무 좋아해서 정말 과하게 놀아줘야 숙면할 수 있답니다..

가을이가 온 뒤로 몸은 힘들지만,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있어요.

주책맞게 밖에서 내새꾸 자랑도 늘어놓게 되고, 좋은 묘연을 만들어준 고보협을 알게되서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가을이가 더 행복하고, 늘 건강할 수 있게 노력 하겠습니다.

다들 고보협에서 행복한 묘연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