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였어요

사랑스런 울 아가덜

by kit posted Apr 2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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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초 동구협에서 입양해온 우리 아가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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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냐,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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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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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나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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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쥔을 닮아  낮잠 자는 데도 나름 일가견(?)이 있습니다.

    깜순이는 쭉 뻗어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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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랑이는 항상 동그랑땡!  때로는 아예 떡실신되기도 하구요. 

   보호소에서 걸린 감기 땜에 한쪽 눈에 눈물이 흘러요. 에휴~ 언제 나을런지. 길생이 그렇게 피곤했구나...   

   깜순이와 노랑이는 감기가 좀처럼 낫질 않아 결국 퇴원한지 며칠만에 다시 입원 중에 있습니다. 으휴~~

   경미한 상태이긴 하지만 직장 핑계로 잘 돌봐주지 못해 늘 맘이 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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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창 호기심 많은 꼬맹이(3개월)는 호시탐탐 장난 칠 틈을 엿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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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리잡기는 다반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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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틈만 나면 어른이고 뭐고 머리 꼭대기로 올라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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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다 목을 물리면 집사 들으라고 헐리우드 비명(?)을 지릅니다. “깨애앵~ 깨애앵~ ”

   (꼬맹이가 하도 귀찮게 굴어서 깜순이, 노랑이한테 한두번씩 목을 물렸더랬어요. 근데 신기한 것은 한집에

    산다고 그러는지 아프게는 안물고 겁만 줍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광경에 저도 첨엔 “아이코~ 일났구나”

    심장이 떨어지는줄 알았는데 목을 살펴보니 아무렇지도 않고, 한참 지나자 꼬맹이 언제 무슨일 있었냐는

    식으로 또 까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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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쭈구리~ 제법 위협자세를 취하는군요, 깜순이는 코웃음만 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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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꼬맹아, 언제 한번 혼줄 나기 전에 그만 좀 까불어라.”

   “냅둬유, 내 묘생이예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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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다 깜순이 옆에서 곤히 잠든 우리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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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랑이한테도 예외는 아니죠. 노랑이를 너무 좋아해서 옆에만 가면 골골송을 부릅니다.

   노랑이는 만사 귀차니즘이고... (감기가 낫질 않아 다 귀찮다는 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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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맹이 피해 좀 쉴라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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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틈에, 그 좁은 집에 비집고 들어가 곁에 꼭 붙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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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이그~~  이 웬수댕이...

  하지만 그래도 이 꼬맹이 덕분에 깜순이와 노랑이 살아있다는 활력을 좀 받을겁니다.

  꼬맹이가 없었다면 둘이 잠만 자고 적막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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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놓고 지는 피곤하면 명당자리(?)에서 제일 편한 자세를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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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다가 집사가 땅콩을 까먹자, 뭘 혼자 먹나 싶어 눈을 번쩍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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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때요, 저 한 미묘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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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궁, 난 땅콩 취미없어. 다시 잠이나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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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휴 이 아가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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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깜순이와 노랑이 감기 땜에 다시 입원해서 꼬맹이 혼자 외롭게 지내고 있어요.

   며칠째 계속 자기 집 놔두고 제 침대에서 잡니다. 저도 안쓰러워 데리고 잡니다.

   때마침 캣타워가 도착하여 꼬맹이를 위해 좀 위안이 되는군요. 

   “꼬맹아, 밤에만 같이 놀아줘서 미안해.

    하루종일 혼자 잘 놀고, 잘 먹고, 잘 ○고, 너는 절대 아프지마라.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