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나비를 만난건 일년전 강화도 펜션에서 만났어요
평소 동물을 너무 좋아해 처음엔 단순히 펜션에 사는 고양인지 알았으나
알고보니 길잃은 어미 고양이 였어요.가만히 보니 눈까지 어두운 고양이였습니다
1박2일 묵으면서 먹을꺼 챙겨주니 잘 따르고 담날 아침엔 베란다를 통해 펜션거실까지 떡 차지 하고 있는 모습에 너무나 사랑스러웠어요
그런데 펜션짐 주인아주머니께서 보시더니 쫓아내실려고 하는거에요 싫어하는 손님들도 있을수 있다며
임신한 상태에 눈까지 안좋은 나비가 거기서쫓겨나면 강화도 해안도로가 바로 앞인데
로드킬 당할까봐 너무 걱정됐습니다
소중한 생명 살리자 라는 생각에 펜션 주인분께 박스하나 얻어서 무작정 차에 태우고 회사로 갔어요
회사엔 울타리가 쳐진 뒷마당이 있어요
사장님께 양해구하고 지금까지 나비 새끼도 받아가며 5마리 분양해가며...
야생에서 피부병과 신부전증에 걸린 나비를 마포에 있는 캣츠앤독스라는 동물병원에서 한달간 입원 시켜 치료하고
나비는 저에세 바라만 봐도 예쁜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언젠간 다가올 큰 일이 생겨버렸어요
저희 사장님이 단독 회사에서 7월달에 벤처타운이란 공동회사로 이사를 가시게 되었어요ㅠㅠ
여러 회사들이 한층에 모여있는 회사라 더이상 나비가 지낼수 없답니다.
저 역시 장가간 오빠네와 부모님 조카들과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구요..
어디 시골에 보내려 해도 나비 눈이 어두워 로드킬이 너무 두렵구요..
너무 마음아프지만 별별생각을 다합니다
어디 절에가서 매달 시주하고 나비를 부탁해볼까..거긴 차가 없으니까 안전하다는 생각도 들다가
아무튼 마음이 너무 안좋아요..
끝까지 지켜주질 못해서 미안하구요..
그러던중 고양이 협회를 알게되었습니다
우리 나비 좀 부탁드리면 안될까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우리 나비는 눈 시력 장애로 길생활도 못하고요 저랑 더이상 함께 할수 없습니다.
나비에 대해 드는 비용이나 후에 병원비는 제가 분명히 책임지겠습니다
나비를 끝까지 책임 못지게 되어 너무 죄송합니다
저희 나비는 병원추정 6~7세라 하구요 겉으론 까칠하지만 속이 깊은 아이에요
도도하게 굴지만 출근하면 막 울면서 다가오는 아이에요
저희 나비가 있을 곳이나 고양이를 키우실수 있는 환경되시는 분의 연락 기다립니다.
010-8807-4931 구현주
구현주 010-8807-4931
절 얘기를 하셔서 떠올랐는데, 우리 회원님들 중에 스님이 한분 계시는데..
제 기억으론 부천 쪽이었던것 같고 콩떡이와 또 한마리 해서 두 보살냥이를 거두셨던듯.
사찰이면 시각 장애가 있는 고양이라도 무리없이 살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