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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길냥이사진관

조회 수 2929 추천 수 0 댓글 25

먼저 오늘 막 저에게 납치 당해준..세마리 꼬물이들에게 무한 감사를..

 

만우절이던 4/1일 저희 빌라 주차장 한구석에서..턱시도 엄마냥이에게서 태어난 다섯의 꼬물이들..

 

애기들 아빠는 턱시도냥이..골목대장 우리 양이로 추정..(지금은 중성화로 아빠가 엄마로 트랜스..)

 

그동안 애기엄마가 아가들 남겨두고 사라질까봐..무한 정성으로 돌봐드린 결과..

 

건강하고 씩씩한 꼬물이들로 자라주었고..

 

드디어..오늘 아침 절묘한 타이밍에 꼬물이 셋을 납치해 왔습니다..

 

독사진은 아이들이 워낙 발발거려서 혼자서는 도저히 촬영불가라..

 

단체사진만 던져 놓겠습니다..

 

004.JPG   

 

집에 오자마자 케이지에 들여 놓았습니다..엄마 찾으며.울고불고해서..

 

008.JPG

 

일단 먹는거는 뷔페로 차려봤어요..불린 키튼사료..베이비 건사료..캔..

 

007.JPG

 

봉원이와 봉이는 아직까지 쫄아있고..봉삼이가 캔을 거의 흡입하고 계시더군요.. 

 

009.JPG 

   

차려놓은 음식을 조금 드시더니..그루밍을 합디다..그릇이 너무 큰가??

저희 엄마가 이 그릇에 준걸 알면..전..혼나요~ 우리집 반찬그릇이라..

저 오줌통으로 쓰인 락앤락 김치통도 찾으면 안되는데..

 

013.JPG

 

감질 나시라고..봉원이 뒤태만 살짝 공개합니다..

 

저도 꼬물이는 첨인지라..그런데..너무 통통하고 귀엽네요..

 

아가들의 독사진은 저의 수전증으로 인하여 거의 혼령사진 수준으로 나와서..

 

술 끊고 조만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이제 아가들의 입양만 남아있네요..

 

우울증 앓고 계신 분..세상사는 낙이 없으신 분..첫째가 동생 낳아 달라고 졸라대시는 분..

 

가족간의 대화가 단절된 분..사람들이 싫어 속세를 떠나고 싶은신 분..등등..

 

관심 가져주세요!!

 

 

저도 18년동안 키우던 멍멍이 무지개다리 건너 보내고..우울증으로 매일매일 울며 밤을 지새웠었는데요..

 

그러다 인연이 된 지금의 냥이들 때문에 우울증 앓을 시간이 없네요..(우울증 대신 울홧병이..ㅠ.ㅠ)

 

모든 만병의 치료제(비록 FDA승인은 못받았지만..)이며..영혼의 비타민..

 

턱시도 아깽이들(아명을 봉원,봉이,봉삼으로..)이 여러분을 두팔벌려 기다리고 있으니 주저하지 마세요.. 

 

아직도 주차장 한구석에 사봉이와 오봉이가 엄마 쭈쭈 먹으면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자랑스런 도봉의 건아들...언니가 너무 너무 사랑해~ 

 

  

  • ?
    yamm 2011.05.04 07:15

    흠!멋진 광고네요!^^

  • ?
    밥퍼주는여자 2011.05.04 11:51

    이런식으로 입양글 올리면 많이 관심 가져주실까요? ^^

  • ?
    다이야(40대) 2011.05.04 07:28

    애기엄마씨 훌훌털고 길생활조심또조심하시구 다신임신하지마세요...

  • ?
    미카엘라 2011.05.04 07:51

    ㅎㅎㅎㅎ 다이야님...이제 띄어쓰기 안하면 꼴밤 한대씩!!    나 가끔 얼마나 헤매는데요.  이게 뭔소리냐? 하구.

  • ?
    밥퍼주는여자 2011.05.04 11:53

    그러게요..출산하고 6주정도 될때..tnr 하려고 하는데..

    제발 통덫안으로 순순히 걸어 들어가주기만을 기도해요..

    이젠 임신냥이들..시러시러..

  • ?
    미카엘라 2011.05.04 07:52

    와~~ 진짜 이쁜 턱시도 아가들이네요. 우리 아현이 아가들이 밀린다 밀려~ㅋㅋㅋ

  • ?
    밥퍼주는여자 2011.05.04 11:57

    밀리긴요..그래도 아현이 아가들은 봉's 보다 나이가 어리지 않습니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사람들도 영계를 좋아하잖아요..젠장(죄송..제가 쌍x동 욕쟁이라서..)

  • ?
    밥퍼주는여자 2011.05.04 12:01

    맞아요..정말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면 참 좋으련만..세상이 워낙 험해서..

    애기엄마야~ 아무 연고도 없는 우리 주차장에 애만 싸질러놨다고 구박해서 미안혀..

    앞으로 잘해주는 길 밖에 없는것 같아요..

  • ?
    금동이 2011.05.04 11:26

    밥퍼님 납치해주셔서 감사해용 꼭 좋은데로 입양갔으면 좋겟네용..

  • ?
    밥퍼주는여자 2011.05.04 12:03

    저도 이런일은 첨이고 워낙 소심한지라..아무것도 몰라서 걱정이에요..

    정말 냥이들 사랑하는 100억이상의 대재벌 집으로 보내고 싶은건 제 헛된 꿈이겠죠?ㅋㅋ 

  • ?
    시우마미 2011.05.04 12:24

    납치당한 아이들 넘 이뻐요..셋이 똑같이 생겼네요..ㅎㅎ납치 당할만 하네요..

    부디 좋은곳에 입양보내주세요..이왕이면 셋다 함께...욕심이 넘 크지용~

  • ?
    밥퍼주는여자 2011.05.05 03:58

    저도 셋 다 한세트로 묶어서 보냈으면 좋겠는데..

    그럼 입양하시는분 허리가 휘청~

  • ?
    히스엄마 2011.05.04 13:20

    눈이 파란 걸 보니 많이 아가네요.

    고양이아가만큼 귀여운 아가는 없어요.

  • ?
    밥퍼주는여자 2011.05.05 03:59

    정말 고양이 싫어하는 사람들도 아가들 보면 맘이 싹 바뀔것같아요..

  • ?
    치치슈슈맘 2011.05.04 13:49

    너무 이뻐요~ ㅎㅎㅎ

  • ?
    밥퍼주는여자 2011.05.05 04:02

    이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성격도 몸매도 엄청 좋아요..너무 오버했나??

  • ?
    소 현 2011.05.04 14:27

    절묘한 타이밍에 납치라...ㅎ  기분좋은 느낌 입니다. 저는 요 울아파트 길냥이 부영이에게 한달 넘게 아가냥 5마리 낳았다고시중들었는데  이제 슬슬 두녀석 몰래 안고 와야지 하고 망보다가 걍 타이밍을 놓쳤지 뭐에요. 2일뒤에 데려오려고 박스로 집만들고 전기방석갈고 방석 만들고 사료주문해서 쟁겨놓고.모래도 사고. ㅎㅎ  그런데 내맘을 읽었는지 어디로 델고 가버렸어요. 그래서 맘 비우고 통영 거물망에 넣어 버려진 아가냥 둘입양해서 우유병 시중들고 있는데 다시 아가냥 데리고 일주일만에 나타나더라구요. 그땐이미 입양한 아가냥이 너무 약해 죽을지 살지도 몰라 밥만또 날랐지요. 그런데 이젠 어디에 아가들 다 데버리고 혼자 나타나서 건사료주면 안먹고 캔달라고하는데요. ㅎ

  • ?
    밥퍼주는여자 2011.05.05 04:06

    저도 어미 눈치만 보고있다가..정말 이때 아니면 안되겠다 싶은 순간이 오더라구요..

    까만 가죽장갑끼고 튼실한 애들로 골라담았어요..

    그런데 오늘은 나머지 두마리가 없어져서..심란해요.. 

  • ?
    트랜스섹시 2011.05.04 16:35

    엄마아빠는 트랜스............;;;;;;;;;;;;;;;

  • ?
    밥퍼주는여자 2011.05.05 04:09

    ㅋㅋㅋ..트랜스섹시님은 닉넴이 무슨뜻인지..살짝 여쭤봐도 될라나요? 

  • ?
    ♡겨울이네♡ 2011.05.04 16:50

    세아이 어쩜 다 저리 똑같은 가면을 @.@

    너무귀엽네요>.<

  • ?
    밥퍼주는여자 2011.05.05 04:10

    자세히보면 살짝 다르더라구요..특히 봉삼이는 많이 달라요..

  • ?
    rabbit-sin 2011.05.05 02:17

    올레~~~~~~~

  • ?
    밥퍼주는여자 2011.05.05 04:10

    저도 따봉~~ 데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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