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길냥이

[이벤트선정후기] 맛있는 거 최고!!

by 샐러드곰 posted Dec 0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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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이쁜 우리 애들 사진 먼저 보시구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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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후원금이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소액 쪼끔 후원하는데
고보협은 애들 TNR도 믿을 수 있는 병원에서 안전하게 해주시고 절차랑 이것저것 다 알려주셔서,

포획도 처음이고 TNR도 처음이고 동물병원도 사실 태어나 처음이고

집 안에 케이지가 있고 그 안에 있는 고양이가 야옹거림서

밥 달라 화장실 치워달라 심심하다 지루하다 밖에 얼른 내보내주라 빽빽야옹야옹 이러는 것도 처음인데도

아무튼간에 무사히 모든 걸 끝마치고 하루하루 개체수 증가 걱정 없는 편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세상에, 후기 선정까지 해주셔갖구 막 애들 먹을 게 박스로 날라왔는데 감동이구 막 그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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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택배는 지난 주에 왔는데

귀여운 우리 애들 사진 최대한 이쁘게 잔뜩 찍어서 동네방네 자랑하고

이벤트 상품 사진도 겁나 이쁘게 찍어서 감사한 마음 가득 전할라고 했는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망했어요.

고양이가 뭐 맘대로 포즈 잡고 있어주나요. 그냥 사진에 찍혀주는 것만으로 감사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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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TNR한 애들은 올 봄에 회사 창고 구석에 엄마 고양이가 물어다 놓고 사라진 형제냥들 이에요.

다들 그러셨겠지만 이 녀석들 때문에 몇달 동안 회사에서 눈치 보느라 스트레스가 많았고

게다가 암컷 아이들이 크면서 주변에 냄새 맡고 커다란 수컷냥들이 하루에도 몇번씩 출몰해서 정말 미쳐버리는 줄 알았어요.

안그래도 탐탁치 않아 하는 직원들이 있는데 여기서 임신까지 하면 진짜 아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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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짜잔~♬

고보협 TNR 이후, 아무런 걱정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으며 회사사람들도 우리애들 우리애들 이럼서 이뻐라 하고 있답니다.

회원정보에 주소가 회사로 되어 있었는지 택배가 회사로 왔는데

후기선정 이벤트 상품이라니까 직원분들이 막 사진 제일 이쁘게 찍어서 올리라고

이사람 저사람 대신 사진 찍어주시고 세팅해주시고 얼른 가서 애들 불러서 먹이라구 그러시구 막 그랬어요ㅋㅋㅋ

이 얼마나 해피엔딩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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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츠랑 맘엔베이비], 안 그래도 이번에 TNR 준비 하면서 애들 몸무게도 불리고 영양도 챙길라구 먹이고 있던 터라 더 반가웠어요.

알갱이가 작아서 어린 아이들이나 치아가 좋지 않은 성묘에게 먹이기 좋아요. 기호성은 당연히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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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인 [연어전복죽]과 [오리전복죽]은 사실 좋은 건 알지만 가격부담이 있어서 애들에게 잘 챙겨줄 수 없는 제품이에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돌보는 아이들에게 귀한 음식을 맛보게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분명 조금 전에 사료 먹고 세수까지 다 한 걸 봤는데도 인증샷을 위해 세팅 해 놨더니 후다닥 달려와서 냠냠먹방ㅋㅋㅋ

 

회사냥들 말고 집 근처에도 돌보는 애들이 있는데

대부분 사람들 눈 피해서 캄캄한 밤이나 으슥한 곳에서 챙겨주다 보니 제대로 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도 치아가 좋지 않아 캔도 잘 못먹던 아이가 부드러운 영양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어찌나 흐뭇하던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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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저는 고보협 덕분에 고양이들과 즐거운 회사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에 고양이가 있다니까 7살 조카가 그러네요. 이모는 출근하는 게 재밋겠다고ㅋㅋ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