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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선정후기] 밍키와 삼색이의 행복한 겨울나기.

by 박예지_7232 posted Dec 0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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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단풍냥이 TNR'을 통해서 밍키와 삼색이를 TNR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이었던 저도 해냈다는 것에 용기와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TNR 후기를 열심히 작성했는데, 이벤트 선정까지 될 줄이야.

문자를 받고 정말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ㅠㅠ

 

 

 

단풍00.jpg

 

 

 

요즘 케어하는 아이들이 부쩍 늘어났어요. 왜이리 삼색냥이는 많은지

이번참에 삼색이 이름을 '단풍이'로 바꿔주었습니다. ^^

어느날 빤히 보고 있는데 코트 색깔도 단풍색이고, 단풍냥이 캠페인 덕도 보았구요.

 

 

 

 

단풍1.jpg

 

 

 

 

단풍이는 정말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런 것이 중성화의 힘인가 싶을 정도로 놀라운 날들이에요.

겁이 많아서 급식소까지 오는 시간도 한참 걸렸고

하루에 한번도 겨우 방문하던 아이가 요즘은 6회도 찍습니다.

밥도 잘 먹고 간식까지 먹고나면

비둘기 잡겠다고 날아갑니다 ^^;

 

 

 

이벤트선물.jpg

 

 

 

수유하는 엄마냥이들, 대장고양이 아빠가 모두 데리고 온

두 집의 꼬마냥 형제들이 우르르 집 앞 마당으로 오고 있어서

매번 주문해서 먹이던 맘앤베이비 사료를 못 사고 있었어요 ㅠㅠ

고보협 공구로 20kg 구매하면 밖으로 셔틀나가는 것도 아닌데

한달도 안되어 동이 났습니다. 안그래도 공구사료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작스레 받은 택배에 맘앤베이비 사료와 습식파우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아직까지 수유중인 엄마냥이들에게 봉지밥으로 주고 있어요.

 

 

 

대장_꼬리꼬.jpg

 

 

 

그 날 저녁에 받은 택배는 제일 먼저 우리동네 대장고양이씨와

막내딸 꼬리꼬맹이가 맛있게 잘 먹어주었어요.

대장냥이는 아이와 엄마들에게 양보도 잘하고 참 다정하답니다.

 

 

 

 

대장01.jpg

 

 

 

 

밍키를 쥐잡듯이 잡지만 않는다면요.

그래서 저에게 잔소리를 들은 날... ㅎㅎㅎ

그래도 아이들을 지켜주니 참 고마워요.

 

 

 

밍키00.jpg

 

 

 

밍키씨도 많이 변했습니다.

겨울이면 늘 다쳐서 오고, 콧물을 달고 오던 녀석이

저를 위해 지어놓은 허피스약은 필요가 없는 요즘이에요.

원래도 느긋한데 더 느긋해지고 (ㅎㅎ)

식욕이 참 없던 아인데 밥도 물도 잘 먹어줍니다. ㅠㅠ

 

 

 

 

밍키0.jpg

 

 

 

 

아직도 테라스에 있는 통덫은 째려보구요. ㅎㅎ

의미없는 스프레이도 쥐어짜내고 다니지만 너무 귀여워요.

맨날 츄르만 달라고 하고 보내주신 파우치는 싫다고 했는데

그런 밍키씨 아들이 매일 와서 달라고 조릅니다.

 

 

 

밍키3.jpg

 

 

 

날이 밝으면 밍키와 단풍이때 포획실패했던 엄마냥이 '샤'를

포획하는 날입니다. 누구보다 급한 아이인데

밍키, 단풍이가 좋아지는 모습을 보니 꼭 TNR을 해주고 싶어요.

안전하게 잡을 수 있었으면 기도하는 밤입니다.

 

 

 

 

샤01.jpg

 

 

 

케어하던 꼬마아이들이 한번에 사라지고 나머지를 찾고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다보니 후기를 너무 늦게 쓴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처럼 급여하는 사진도 부족하고 죄송스럽습니다.

이번 TNR을 잘 마치고 다시 감사인사를 전하러 오겠습니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