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였어요

두남이,가리,삼색이,빗물이

by 채련 posted Jun 2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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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두 사진은 먹보입니다.

 

이 아이들 생각이 나서 올렸어요.

분양보내려고 이쁜 사진들도 많이 찍어 놨는데...

 

삼색이는 본래 몸집이 작아서 몸이 약했고, 다른 치즈태비 아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비를 더 오랫동안 맞아서 감기 기운이 조금 있던 상태였는데, 저희 집에서 문전박대를 하는 바람에 잠시 예전 하라처럼 밖에서 키워보려고 강아지 집에다 넣어서 놔뒀는데,

그날 하필 비가 와서 날씨가 쌀쌀했다네요. 그래서 그 치즈태비 아이가 거의 죽을려고 했었어요.

몸도 축 늘어지고, 우유도 안 마시고, 초점도 없어서 죽은건가? 했는데 드라이기로 따뜻한 바람 쐬어주니 갑자기 야옹 하고 울더라구요.

삼색이도 힘이 없는지 우유도 안 먹고 해서 같이 담요에 싸서 상자에 뒀습니다.

근데 그날 밤에ㅠㅠ새벽 내내 울지도 않더니 결국 아침에 일어나 보니 죽어있더라구요.

 

다른 두 마리, 두남이와 가리는 분양갔어요.

그래도 그 둘이라도 분양 갔으니 잘된거죠...?

 

 

 

 

아톰네님께서 사료를 보내주셧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맨날 이렇게 도움만 받고 살아도 되는걸까요.

정말정말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