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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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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에서 4년 넘게 밥을 주신 캣대디가 계십니다

 

언제나 아이들을 위해 밥을 주시고 또 지역 특성상 로드킬이 잦은 곳이기에

 

로드킬을 당하면 늘 흙 바른곳에 묻어주시는 캣대디가 계십니다

 

바로 건이엄마님에 남편분이세요 (부럽습니다 ㅜㅜ)

 

그런데

 

저번주 건이엄마님께서 남편분 밥 주시는 왕초인 올블랙 고양이가 꼬리가 다쳐서왔다는 말을 하셧습니다

 

남편분께서 너무 걱정을 하셨고 구조가 시급한듯 하였습니다

 

통덫 대여를 받으신후 아이가 구조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듣고 협력 병원인 하니로 이동하였습니다

 

P1010330.JPG

 

정말 신사동 일대를 주름 잡게 생긴 강한 포스를 풍기는 왕초였습니다

 

P1010331.JPG

 

흑.. 흑...표범.. 정말.. 잘 생겼네요..

 

P1010329.JPG

 

병원 이동 확인후 꼬리를 보니 일부 피부는 훼손되있었고 피부가 그대로 노출되어있었습니다

 

2010-06-19 18[1].21.52.jpg

 

아이에 상태를 정확히 보려 진정마취를 한후 본 아이에 꼬리는.. 이미.. 썩고 있었습니다

 

꼬리에는 이미 구더기들이 생긴 상태였습니다

 

2010-06-19 18[1].22.11.jpg

 

차라리 다친 길고양이들에게는 겨울이 나을 정도로 다친 아이들에게 여름은 더 큰 힘듦입니다

 

작은 상처에도 염증이 차오르기 쉽고 이렇게 구더기가 빨리 진행됩니다

 

2010-06-19 18[1].27.33.jpg

 

이런 상태에서 구조가 되지 않고 방치를 하게 된다면 구더기들이 살을 다 파고 들어

 

감염에 상태는 더욱 심각하게 되고 아이는 고통속에서 죽게 됩니다

 

구조해주신 건이엄마님 남편님 감사합니다.. ㅠㅠ

 

P1010333.JPG

 

피부가 심하게 손상된 부부은 절단하는것이 아이에 회복이 빠를수 있기에 절단을 하였습니다

 

절단전 털 제거 모습입니다

 

P1010345.JPG

 

[ 절단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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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왕초야.. 꼬리가 짧아졌지만 너의 위엄은 그대로니깐 너무 걱정마

 

P101034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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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 엑스레이 사진 결과

 

무언가에 끼이면서 혹은 밟혀 엉덩이에서 꼬리가 빠졌다 합니다

 

그러면서 상처 또한 생겼구요

 

비록 꼬리 마비로 인해 살랑 살랑 멋진 고양이 꼬리 자태를 할순 없지만

 

그래도 더 크게 다치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싶습니다

 

DSC00218.JPG

 

그리고 요 아이는 왕초에 부인이예요 TNR할겸같이 구조하셨다해요

 

왕초부인께서는 몇번에 출산이 있으셨지만.. 지역에 특성상

 

새끼들은 로드킬로 매번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해요

 

그 슬픔을 더이상 올블랙 부부에게 주지 않기에

 

또 영역 싸움에 다치는것을 방지하고자 올블랙 부부 TNR을 신청하셨어요

 

DSC00216.JPG

 

정말.. 신기합니다

 

어떻게 부부가 둘다 올블랙일까요?

 

그리고 어쩜 몇년을 같이 지낼만큼 부부금슬도 좋은지..

 

DSC00212.JPG

 

올블랙 부부를 위해 같은 방에 입원실을 마련해주었답니다

 

하니선생님~ 이 올블랙 부부를 위해 배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로 의지하며 치료 열심히 받고 너희들에 영역에 돌아가야지

 

잉꼬부부 부럽네요 ㅎㅎ

 

이렇게 아이를 위해 구조열심히 해주신 건이엄마님 그리고 남편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블랙 부부처럼 잉꼬부부시네요

 

제가 밥 주는 애들은 다 혼자댕기던데

 

절 닮아 그런가봐요.........

 

 

 

 

바쁜 주말 저녁인데도 불구하고 우리 올블랙 부부 정성껏 치료 해주신 하니동물병원 선생님들.. 감사드립니다

 

에고... 저 많은 구더기 제거 작업 ㅜㅜ 너무 힘드셨을텐데.. ㅠ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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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2010.06.23 17:46

    정말 큰일하셨네요. 감사합니다. 구조 안되었으면 얼마나 고통 스러웠을까요.

    이렇게 좋은분들땜에 냥이들이 살아가나봅니다. 병원 원장님께도 감사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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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bbit-sin 2010.06.23 18:52

    아. 너무 감사합니다. 꼬리사진은 잘 보지못했지만, 구조해서 치료해주시고..너무 고마워요..

    저도 신랑이랑 같이 밥주고 싶은데.ㅋㅋㅋ 얼릉 건강해지려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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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위 두부 두기 2010.06.23 18:57

    감사합니다 아~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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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땡땡이 2010.06.23 19:43

    정말 천사 같은 분들이세요 .특히 캣 대디님이 부러워요 .저도 요즘에는 아이들 만날때마다 다친아이가 없는지 관심잇게 지켜 보게 되더라구요 .애들이 모두 별탈없이 지내야 할텐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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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모타로 2010.06.23 22:10

    감사합니다 ..흑...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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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야 2010.06.23 22:30

    감동‥동화나라속 얘기같아요 복받으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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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이엄마 2010.06.23 22:52

    아이가 다쳐서 마음이 너무 조급했는데 병원 바로 이송할수 있도록 지원해신 감자칩님 너무나 감사드리고요 하니선생님이 애들 부부라고 같이 위아래로 같이 있게 해주신  배려 감사해요..모쪼록 왕초부부가 잘퇴원해서 둘이 다시 잘살았으면 더이상 바랄께 없을꺼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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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자 2010.06.24 14:27

    어머나. 깜냥이를 보기도 쉽지 않지만. 깜냥이를 커플로 보는건 처음이네요. 좋은사람들은 서로 알아보는건지 좋은 남편분 만나서 부럽습니다.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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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칩[운영위원] 2010.06.24 14:45

    훌쩍.. ㅠㅠ 저도 건이엄마님 남편님 같은 분 만나고 싶어요 키도 무지 크셔서 통덫 드신 모습이 정말 멋져보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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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으른나비 2010.06.25 09:30

    캣맘,대디....캣부부시라니  부러워요...냥냥-  정말 두 분 수고 하셨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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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둥엄마 2010.06.30 08:08

    부러운 부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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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랑새 2010.06.30 15:05

    무사히 구조되어 수술과 치료를 받앗다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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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에서 2010.06.30 16:36

    저,,  저는 서초구 양재동 화훼단지에서 길고양이들 돌보는 사람입니다.  이곳에도 고양이 부부가 있어요.  새끼 낳은지 두달 쯤 되었는데

     이제는 새끼 그만 낳게 하고 싶습니다.  나이가 많거든요...  그런데 길고양이로  5년이상을(제게 밥동냥 온것이 5년전입니다)  살아온 아이들을 중성화해서 다시 풀어 놓으면  길고양이로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을까요...  아무래도 중성화가 되면 애들이 약해지잖습니까.  밥주고 잘곳 봐주고 새끼들 지켜주는것 이외에는 정말 아무것도 그들의 삶에 참견하지 않겠다 다짐한지 10년인데  이 부부를 보니 마음이 흔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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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ㅖ뽀 2010.07.01 00:29

    두분  넘   부럽습니다~ 구조가   늦었으면 큰일날뻔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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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둥엄마 2010.10.01 10:28

    감자칩님 수고하십니다. 그리고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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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하는세상 2010.11.02 18:26

    좋은일 말은 쉬워도 행동으로 하기에는 정말 어렵지요. 자신의 시간과 경제적 어려움을 감당해야 되니까요.. 정말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하늬병원 원장님, 고보협 운영진분들, 동네 켓맘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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