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광복냥이 캠페인] 젖소의 치료후기입니다.

by 소심이겨울집 posted Jan 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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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젖소
대상묘발견일자 2020-04-10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20-10-20~2020-12-14
대상묘아픔시작일 2020-04-10
대상묘신청당시상태 젖소를 본 건 작년(2020) 4월경 처음 밥자리 근처에서 만났는데 입가에 침을 많이 흘리고 있었습니다. 저녁 어두울때 보았지만 무척 꼬질한 모습이었고 츄르를 줘도 잘 먹지 않았습니다.
구내염 아이는 길냥이들 돌보면서 처음 보았는데 상태가 심각해보였습니다.
직장인이다보니 아침에 일찍 한번 그리고 퇴근 후 한번 밥자리 한 곳을 정해 사료를 채워주고 있고
매일 또는 자주 만나는 아이들도 있지만 젖소는 한 동안 뜸하다가 가을부터 만나는 횟수가 조금 늘어나면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항생제 섞어서 몇번 급여했습니다.
(자주 만나기전 사료그릇에 침이 묻은걸 보면 먹고 가는것 같았음)
동 앞 화단에 케어중인 아기 냥이들이 있었는데 그 밥자리에 젖소가 10월경 나타났습니다.
그 이 후 자주 화단 앞으로 찾아왔고 , 고보협 겨울집 2개를 준비해서 11월 초 화단에 놓아두었고 자주들어가서 지냈습니다. 젖소가 들어간 겨울집은 냄새도 무척 심하고 담요에는 침과 누런 염증?, 빠진 털 등이 묻은 매우 불결한 상태가 반복되었습니다.
건사료와 참치 캔 비벼주면 아파하긴 하지만 그래도 천천히 싹 비울만큼 다 먹었고 물도 잘 마시는 편이었습니다. 락토페린이 효과 있다고 해서 만날때마다 사료에 뿌려주었고 잘 버텨주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침은 두줄에서 세줄로 점점 흐르는 양이 심해졌고 아이를 그 상태로 지내게 둘 수없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단체를 찾던 중 고보협 광복냥이캠페인을 알게 되었고 선정되어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구내염에 의한 유연증상, 치은염
치료기간 2021-1-1~2021-1-19
치료과정 광복냥이 선정된 후 고보협 노란통덫을 대여해 1/1일 오전 9시경 포획에 성공하였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치석이 심하고 전체적으로 잇몸이 다 녹아내리고 치아도 녹아 있으며 혀,아랫부분 등 입안 전체가 염증이 심한 상태라고 하였습니다. 혈액검사 및 염증을 가라앉힌 후 전발치 수술을 진행하기로 하고 1/1~1/3일까지 수액을 맞으며 입원을 시작하였습니다.
혈액검사상 마취를 진행해도 무리가 없다는 담당의 판단에 1/4일 수술을 진행하였고 송곳니 4개를 제외하고 모두 발치하였습니다.
중성화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병원에서 매일 아이 상태의 사진을 보내주셨고 습식사료, 건사료 번갈아가며 천천히 잘 먹고 대소변도 잘 본다고 전달받았습니다.
그 주에 최고 한파가 찾아와 병원에 계속 입원 후 1/10일 퇴원을 하였고 집으로 와서 후처치 케이지 안에서 케어를 시작하였습니다. 치료 전 꼬질꼬질하고 처참한 몰골과는 다르게 눈에 생기도 생기고 너무 예뻐졌습니다.
치아가 없어 건사료를 씹어서 먹진 못하고 삼키는 식이었지만 매우 잘 먹었고 닭가슴살, 습식사료도
아주 잘 먹었습니다.
침 흘리는 정도는 수술전보다 훨씬 줄어들었고 아주 조금 흘리는 듯 하다가 입가에 살짝 맺히는 정도였습니다.(혀는 항상 살짝 나와있음)
케이지안에서 많이 답답한 생활을 하는 것 같아서 1/20일(영상날씨)에 방사하였습니다.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치료 전 날씨가 점점 추워질수록 입에 달린 침도 고드름으로 변해가는 그 모습에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집 케어시 아이가 하악질 할때마다 보았는데 입속 상태가 분홍빛이고 아이의 얼굴도 참 편안해보였습니다. 그 동안 스스로 얼마나 힘들고 괴로웠을지 그 고통에서 조금은 해방시켜준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방사할때 망설임없이 총알처럼 뛰쳐나가는 젖소에게 약간 서운하면서도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는 모습에 후련함과 기쁨도 있었습니다.
방사 후 아이가 밥자리, 겨울집 자리에 잊지 않고 꼭 찾아와 주었으면 좋겠고 만날때마다 지속적으로아이 상태를 체크할 생각입니다.
항생제와 스테로이드는 오래 쓰면 내성이 생기고 건강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면역 보조제로 많이 사용하는 락토페린과 모듀케어 영양제를 함께 급여할 생각입니다.
방사전에도 집에서 케어시 락토페린을 매일 한번 사료에 섞어 급여하였습니다.
구내염은 면역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니 아이가 수술 후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정보를 많이 찾아보고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다 해볼 생각입니다.
아이가 조금이나마 건강을 되찾게 도와주셔서 고보협에 감사드립니다.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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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중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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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 치료중2.jpg젖소 치료중1.jpg

치료완료후

방사사진.jpg방사사진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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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20 오후 5시경 동 앞 화단에서 방사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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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7 오전 11:36분경 밥자리에 찾아와 준 젖소의 모습입니다. 

그 동안 나타나지 않아 걱정하고 있었는데 방사 후 딱 주일만에 오늘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이 상태 양호하고 습식파우치 주니 아주 잘 먹었습니다.

경계심은 있지만 이름 부르니 그냥 가지 않고 멈춰서 먹고 갔습니다.

 

밥자리에도 찾아와서 건사료 먹고 가는듯 했습니다.

 

그 동안 지긋지긋한 아픔이었을텐데 벗어나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잘 살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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