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겨울집 나눔에 기대없이 신청을 했는데, 덥섭 당첨이 되서..
정말 로또라도 맞은것 마냥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후기 작성드립니다.
저는 기초수급자인데, 한달 몇만원이라도 저축을 해도 모자를판에..
어쩌다보니 길냥이들을 돌보게 되었고,
책임감? 그로인해 꾸준히 아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물론 주머니 사정이야 늘 여의치 않지만, 큰 돈 아닌.. 제가 할수있는 만큼만 하자,는 마음으로..
아이들 밥을주고 챙기고 있네요.
치료해주지 못해 가슴아프고, 다 구조하지 못해 마음아프고, 더 좋은거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고..
눈에 보이는 모든 냥이 다 품에 안을수 없어 안타깝고..
그렇게 마음아픈 일이 더 많지만..
제삶의 고통이 아닌.. 희망으로 .. 제겐 의미가 있답니다.
겨울이면 핫팩이랑 겨울집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어.. 쬐끔 괴롭긴 한데..
그 와중에.. 혹시나 하고.. 신청한게 덥석 당첨이 되어서 ㅜㅜ
저는 SNS 도 안하기에 .. 이런거 당첨될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네요.
거듭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꾸벅.
거대한 검은봉지가 도착 ^^ 앗! 겨울집이닷!! 야호!
혹시 비닐도 쓸일이 있지 않을까,싶어 조심조심 뜯고 ㅎ
겨울집을 열어보니.. 엄훠나 사료도 주셨네요 ^^ 아깽이 임보하는 캣맘께 전달했어요 !
안내문에 유용한것들 듬뿍 담겨서 왔습니다... 으흐흐 넘나 좋은거!
대충 가조립을 해보고, 아...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헉! 근데, 수급일 전이라 통장이 텅장이 되어서... 단열제 살 돈도 없고.. ㅜㅜㅜ 망해따 ㅜㅜ
단열제 대신 뾱뾱이라도 안,밖으로 꼼꼼히 ;;
일단 아이들 급식소 있는 곳으로 가서.. 자리를 물색해봅니다.
후보지가 두곳인데... 우선은 키가 2미터 되지 않는 이상 .. 보이지 않는 곳에 자리잡아봅니다.
밖에서 보면 아예 보이지 않는.. ^^
처음 이곳에서 연이 된 동글이가 저 담벼락에서 저를 기다렸던 기억이 있어서..
다른 길아이가 잘 써주기만 하면 될텐데..
하루 지나 조금전 가보니 .. 사용흔적이 없네요 ㅠ 힝 ;;
2~3일만 나둬보고, 사용흔적이 없으면.. 아이들이 잘 다니는 수풀쪽으로 자리를 옮겨봐야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한마리가 자리잡고 나면.. 다시 수정할게요..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꾸벅!
<01/24 수정> 자리를 옮겨 다른아이에게 주었는데, 너무 좋아하네요 ^^ 감사합니다.!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잘 사용해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