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간의 입원을 통해서...전보다 더,.혈기왕성해진 예삐..드디어...퇴원했어요~
집에 오자마자 좋다고 현관문 들어서자 마자 발라당~
집에오기전에..예삐 데리고 친정에 갔었거든여..
친정에선..케이지에서 안나오고...밥도 안먹구...해서 걱정했는데..
집에오니..좋은지 바로 발라당이네요..
(제가 친정에 자기 두고 오는줄 알았나봐요..ㅎㅎ)
예삐는 발가락 한개 절단 수술이랑 중성화 수술 같이 했구여..
아직은 발가락 절단 된 부분이...상처가 다 아물지 않았지만..
다시 예전처럼 작아졌답니다..
역시 유석 샘은 신의 손이신거같아요..
다리 절단해야 할 정도의 상황이었는데..다시 예전처럼 작아지고..
발가락하나가 사는데 지장이 없다하셨지만..
균형잡는덴...약간 지장이 있나봐여..약간 걷는게..기우뚱 한거같아요..
넥카라를 하고서도 발을 핣는다는 제말에..유석샘께서..신기해하시네요..
한참을 발라당 하더니...잠시 졸다가...
밖의 생활이 그리운지..현관앞에 계속 앉아만 있네요...
밤새....김치냉장고에서 창문 바라보며 야옹거리고...
집안 생활이 많이 답답한가 봅니다..
워낙 순한 아이고 중성화수술까지 해서..겁이 더 많아졌는데..
너 이대로 밖으로 나가면 너...죽을수도 있다고 달래봐도..소용없네요..
같이 살았던 뽀삐가 그리운지...밖에 나가서 뽀삐랑 살았던 집자리에 한 참 앉아있고..
이 아이가 뽀삐인데..
예삐 입원하자마자...사라졌어요..
예삐랑 1년을 서로 부비부비하고 잘 살았는데..
예삐가 돌아온것도 모르고...소식이 감감이네요..
이 아인 왜 떠났을까요..
뽀삐가 다시 찾아오면 중성화해서..둘이 아기는 못 낳겠지만
같이 살게해주려고 하는데..
졸지에 홀아비된 울 예삐가 불쌍하네요...
마지막으로...
예삐 발 절단 안하도록 치료 잘해주신 유석동물병원 의료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침치료에..긴 입원기간동안 예삐 밥 많이 잘 챙겨주신 간호사 샘께도 감사드리고요..
예삐가 밥을 좀 많이 먹어서...더 빨리 회복되었나봐여..
예삐 치료 잘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신 협회 회원분들..정말 감사드립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