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보협 입양후기

21.01 _입양후기-평생가족을 만난 사랑스러운 4마리의 아이들

by 운영지원2 posted Jan 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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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마지막 달인 12월

2020년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2021년 가족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한 먼지,봉지,봉달이,봉투

평생가족을 만난 네 아이들이 가족을 만나고 한달이 지난 지금 얼마나 더 사랑받으며 행복해졌는지 함께 만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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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입양센터의 손 닿지 않았던 작은 먼지까지 휩쓸고 다닐 정도로 거의 날다람쥐 고양이 먼지가

'하니' 라는 귀어운 이름으로 평생가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니공주님이라는 어여쁜 이름을 가지고 여전히 깨발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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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첫날에도 밥도 잘먹고 화장실도 잘가고 노는 것도 잘한 하니

그래도 바뀐 환경 탓인지 센터에 있던 고양이 언니오빠들이 그리웠던 탓인지 냥냥 울며 찾아주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첫째 반려묘 '레이'가 있어서인지 레이와 환경에 익숙해지기 시작한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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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와 상당한 덩치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 지지 않는 성격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입양센터에 있을 때도 막내온탑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여전히 변하지 않는 모습이네요 :)

우다다하고 치고 박는 레슬링을 통해 첫째 레이와 하니의 끈끈한 우애와 사랑도 함께 피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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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후 얼마안가 이른 발정이 와서 집사님을 걱정시켰던 하니는 중성화 후에도 깨발랄함을 보여주며

실밥을 한땀 풀어재꼈다는 내용을 전해주셨어요. 다행히 재봉합을 했지만 막내둥이 하니의 천방지축 말괄냥이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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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쫓아다니며 모든 일상에 참견을 하기 시작한 귀여운 하니가

지금처럼 레이와 함께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랍니다. 

 

 

먼지 (하니) 입양자분 입양 소감

안녕하세요 현 하니(전 먼지 ) 입양한 레이,하니 언니 에요

 
하니를 센터에서 처음 봤을때 다름 고양이들에게 장난감을 양보하고 한쪽으로 물러나는 모습에서 장녀인 제 모습이 투영 되서 입양을 바로 결정 했습니다.
지금은 그때의 모습은 그저 졸려서 물러난걸 알아요^^
장난감은 절대 놓치지 않거든요
 
저희 집에 와서 2주동안 발정이 2번이나 와서 중성화 수술을 빨리 할수 밖에 없어서 짠 했는데 수술 한날 환묘복에 오줌 싸서 벗기고 한눈 판 사이에 실밥을 한줄 먹어버려 들처 업고 병원으로 뛰어 갔어요
한줄 땀 다시 하는 동안 비명을 질러 맘 아파 했는데 의사 선생님이 잡고 있을때 비명 지르고 땀 뜰때는 조용 했다며 하니의 엄살을 알려 주셨죠
집에 와서 알았습니다. 잡으면 비명 지르는걸 ㅜㅜ
그리고 엄살 쟁이 라는것도요
 
레이 하고는 레슬링 하면서 물러나지 않아요
레이 한테 몇대 맞아도 다시 덤비는 말괄량이지만
밤에는 제 배 위에 올라와서 딱 붙어서 자는 츤대레 하니 에요
하니는 습식도 주는대로 잘 먹어고 애기라 우다다도 잘 하지만 낯선 사람이 오면 숨느라 바빠요 
 
귀엽고 사랑스런 하니 구출 해주시고 정성으로 돌봐 주신 고보협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의 보살핌으로 하니의 묘생을 저희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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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3남매의 귀여운 홍일점 고등어 공주님 봉지는 '마리' 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리3남매를 결성했습니다. 

기존 반려묘인 '보리' '슈리'를 이은 마리라는 이름으로 가족의 막내둥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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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요? 환경적응이요? 낯가림이요? 합사요? 그게 뭐예요?

라는 수많은 질문을 뒤로 한 채 가족이 기다리고 있는 집으로 도착한 그 순간 모든 적응 모든 합사가 끝났던 마리

착한 보리와 슈리가 나름 마리를 잘 받아준 덕분에(?) (기죽지 않는 마리성격도 한 몫) 가족이 되는 과정이 한순간에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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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넘치는 아깽이답게 슈리와 매일 우다다 레슬링을 하고 있다는 마리

슈리는 18년 12월 소식지 https://www.catcare.or.kr/webtoon/3292699 후기칼럼으로 소식을 전해드렸던 씽씽이라는 친구로

입양을 갔던 친구인데요. 현재 나이가 18살인 보리와 3살인 슈리의 나이차로 보리가 슈리의 에너지를 감당하기 힘들어했는데 마리 덕분에 슈리도 마리와 함께 마음껏 우다다를 하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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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도 슈리와 마리의 가장 큰 버팀목으로 든든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세상 발랄하고 무서울게 없는 마리도 보리 앞에서는 수줍은 막내여동생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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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마리가 지금처럼 보리, 슈리와 함께 리3남매의 막내둥이로 항상 사랑받으며

오래오래 함께 행복하길 바랍니다. 

 

 

 

봉지 (마리) 입양자분 입양 소감

안녕하세요, 많은 분의 심장에 무리를 초래한 봉남매 세 아이 중 유일한 여아 봉지를 데려온 행운의 집사입니다. 

봉지는 우리 집 고양이들의 이름이 ‘리’로 끝나는 전통에 따라 ‘마리’라는 새 이름을 얻었어요. 

귀염뽀짝한 이미지에 딱 어울리는 이름이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하지만 이제는 ‘마리에나’라고 불리는 일이 많은 깨발랄 식탐 대마왕 마리입니다.)

 

마리는 처음 집에 도착한 그 순간(‘그날’도 아니고 그 ‘순간’입니다)부터 우리 집을 접수해 버렸어요. 

적어도 1주일은 격리해야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이동장 가방을 열자마자 뽀르르 나와서 는 집 안 여기저기를 탐색했고,

같이 살게 된 집사들에게도 바로 친근감을 내뿜은 대범한 고양이에요. 

보리(18세)와 슈리(3세)에게도 서슴없이 다가가지만 그 스스럼없음이 조금 지나치달까... 

언니, 오빠에게 하악질을 당하기 일쑤예요. 그래도 마리는 조금도 기죽지 않고 오늘도 언니, 오빠의 꼬리 공략에 나섭니다.

 

슈리를 위해서 샀지만 슈리가 한 번도 써주지 않아 집안의 애물단지가 되었던 캣휠도 마리가 접수했습니다. 

마리의 하루는 정말 바빠요. 장난감도 하나씩 다 건드려 줘야 하고, 집사들 손도 물어야 하고, 

슈리 언니랑 우다다도 해야 하고, 이제는 익숙해졌을 법도 하건만 집 안 여기저기도 탐색해야 합니다.

물론 밥 시간을 빼놓으면 안 되죠. 마리의 식탐은 어마어마, 좋아하는 츄르라도 먹을 때 마리를 건드리면 (하찮지만) 

으르렁거리는 소리도 들을 수 있어요. 한참 놀고 배도 불러서 졸릴 때면 컴퓨터 앞에 앉은 집사에게 찾아옵니다.

그러곤 팔 사이에 앉아서 쭉쭉이를 하다가 잠이 들죠. 

한번 잠들면 그야말로 떡실신. 잘 먹고 잘 놀고 잘 싸고 잘 자는 마리는 오늘도 폭풍 성장 중입니다. 

아깽이가 너무나 오랜만인 늙은 집사들은 요 한 달 사이에 조금 더 늙은 기분도 듭니다만, 

짧디짧은 아깽이 시절을 감사히 여기며 마리가 멋진 어른 고양이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은 슈리도 고보협을 통해서 맺은 인연인데요, 

너무나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을 보내주셔서 저희에겐 고보협 분들이 은인이세요. 

보리, 슈리, 마리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애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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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봉형제인 봉달이(좌)와 봉투(우)는 동반입양을 가게 되어 함께 가족을 만났습니다. 

동반입양은 정말 귀여움이 2배 ,행복이 2배, 사랑이 2배가 되는 것 같아요. 

어느샌가 환경에 잘 적응하고 가족들과 친해져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봉봉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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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때도 함께 촵촵 서로 경쟁하듯이 열심히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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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때도 꽁냥꽁냥 꼭 함께 자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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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것도 서로 투닥투닥 우다다와 레슬링을 즐기는 봉봉형제

요즘 봉봉형제의 최애장소 캣폴에서 자고 놀고를 모두 해결하고 있다고 해요

높은 곳을 좋아하고 씩씩한 왕자님들로 성장하고 있는 봉봉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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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봉봉형제가 서로 의지하며 가족들의 사랑 속에서 매일 편안한 잠을 잘 수 있길 바랍니다.

 

 

봉달&봉투 입양자분 입양 소감

20년 마지막 날 봉투와 봉달이가 힘들었던 한 해를 잘 마무리한 것에 대한 선물처럼 저희에게 왔습니다. 처음 입양홍보글에서 봤던 작은 아이들이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딸아이와 둘이서 어쩔 줄 몰라했답니다. 이 두 아이가 우리와 인연이 닿기를 간절히 바라며 입양신청서를 바로 썼고 결국 사진 속 아기들은 조금 더 훌쩍 자라서 저희집에 왔습니다. 처음의 낯설음은 이제 기억도 안날 만큼 집 여기저기를 운동장 삼아 뛰어다니며 노는 봉투와 봉달이는 원래부터 우리 가족과 같이 오래 살았던 것처럼 그렇게 잘 적응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초보집사는 이제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아이들에게 인사를 하고 습식사료에 유산균을 섞어 먹이고 건식사료를 더 채워 놓습니다. 밤사이 잘 자고 배변은 잘 했는지 확인과 청소도 같이 합니다. 아이들이 낮잠을 자면 혹시나 깰까 싶어 조용히 다른 일을 하고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하고 같이 놀아주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저희집에 오면서 집은 좀 더 아늑하고 따뜻하고 활기차게 변했습니다. 온 가족이 아이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수도 없이 하며 이쁜 말들로 채워집니다. 두 아이가 없었을 때는 어떻게 지냈나 싶을 정도로 아이들에게 온통 마음을 뺐겼답니다. 봉투와 봉달이 덕분에 저희 가족은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대화하며 행복한 시간들을 누리고 있답니다.

 봉투는 올 때 약하게 허피스를 달고 왔는데 계속 주사와 약을 먹여서 차도가 있으나 아직 완벽하게 나은 상태는 아니라 마음이 쓰이고, 봉달이는 아직도 엄마를 그리워하며 잠이 어설프게 깨면 숨숨집 입구에 쭙쭙이를 하면서 만져달라고 하니 안쓰럽습니다. 더 많은 사랑으로 아이들을 키워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하게 합니다. 봉달이가 아무렇지 않게 모래도 파지 않고 소변을 보면 봉투가 달려와서 이쁘게 덮어 놓습니다. 봉투가 잠을 깰 때쯤 봉달이는 봉투를 핧아주며 옆에서 꼭 안아줍니다. 또 각자 자다가도 둘이 같이 해먹에 들어가 꼭 안고 자는 모습을 보면 같이 안데려왔으면 어쩔 뻔 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서로에 대한 애정이 넘친답니다. 둘이 장난치고 술래잡기하고 놀다가도 둘이 격렬하게 싸우면서 서열을 다툴때면 웃기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그렇답니다. 그래도 금방 시간이 지나면 둘도 없는 형제애를 과시할테니 기다리면 되지요. 형제냥이는 진리라고 그러던데 직접 겪어보니 진리 맞습니다. 둘이 잘 놀고 잘 자고 같이 잘 먹고 쑥쑥 커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현명한 선택이였다고 스스로 뿌듯해한답니다. 봉투와 봉달이는 저희 가족이 되어 폭풍성장을 하며 지금 후기를 쓰는 이 시간에도 열심히 뛰어다니며 놀고 있습니다. 아이들과의 시간이 점점 쌓일수록 저희 가족들의 행복도 쌓이고 추억도 쌓입니다. 생명을 책임지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 만큼 아니 그 이상의 보람과 행복이 있음을 느낍니다. 많이 망설이고 주저했지만 아이들과 같이 지나면서 입양을 포기하지 않았음에 감사합니다. 이런 행복감을 느껴보지 못했을테니까 말입니다. 여러 모로 아직도 도와주시고 계신 협회 선생님들께 감사 인사드리며 우리 이쁜 봉봉형제의 입양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