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흰둥이도 여기에 써도되겠죠?^^
흰둥이 월요일날 수술하고 오늘 병원가서 실밥풀렀습니다.
녹는실로 하시면서 겉에는 그냥 실로 하셨나봐여 저는 다 녹는실로 한줄알았는데 아니였네여^^;;
그나저나 우리흰둥이 일주일새 너무 순화되었습니다..
절보면 이제 하악질도 안하고 기가좀 죽은거같았는데 그래도 병원갈때는 사실 걱정많이 했거든여
다행히 이동장으로 옮기는건 흰둥이집을 들어서 흰둥이가 이동장으로 들어가게끔해서 수월햇습니다.
아직 흰둥이를 제가 손으로 만지지는 못하구여
흰둥이가 저에게 마음열었다해도 아직 만질만큼의 여유는 아닌거같아서여
병원가서도 실밥풀때 어쩌나 걱정했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걱정하시던 원장님도 정말 많이 순해졌다면서 발을 묶고 제가 담요로 아가를 감싼채 실밥을 무사히 풀렀습니다^^
그리고 모래때문에 초토화된 화장실을 제가 흰둥이데리고 병원간사이 엄마가 치워줬습니다.
모래화장실 버렸습니다....ㅠㅠ
냄새와 너무 더러워서..
저희깜미는 모래안쓰거든여..그냥 하수구구멍에 쉬아랑 응가하는데 흰둥이도 그랬으면해서..
근데 흰둥이는 아직 적응이안되는지 자기집에 깔아둔수건위에 쉬아해놨네여ㅠㅠ
새수건으로 다시 깔아줬습니다.
제가 나갔다가 들어오니 우리흰둥이 저 화장실창문위에 앉아있었습니다ㅠ
처음에 집에없길래 어디갔나 이리저리 놀라서 찾았었는데 위에서 절 바라보고 있더군요
얼마나 답답했으면 저기올라가있을까하는생각에 마음이 아프네여ㅠㅠ
제가 다가가니 겁이나서 귀를 뒤로 제치구있네여 가여워라ㅜ
병원데려가서 저한테 삐진건지 눈을 흘기고있네여..
흰둥이를 제방에 풀러놓으려면 심장사상충검사 외부기생충 검사 피부병검사 등등 요런거 해야하잖아여
그리고 목욕도 시켜야하고ㅠㅠ
병원에서는 흰둥이가 아무리 순해졌다해도 아직 겁도많기때문에 병원에서 목욕시키는건 힘들꺼라고 하시는데..
근데 이제 목카라도 뺏는데 계속 저렇게 화장실에 두는것도 힘들자나요ㅠㅠ
우리흰둥이 입양안되면 방사시켜줘야할까요?
이번주 금요일까지는 계속 비가온다고 해서 풀어줘도 토요일쯤 방사해줘야할것같은데..
이주동안 자기영역를 비웠는데 괜찬을까요?
진짜 밖으로 내보내기 싫은데..
입양글을 올려도 연락하나 없네여ㅠㅠ
집에서는 현실적으로 깜미와 같이 키우는건 깜미도 스트레스받을꺼라면서
흰둥이를 위해서는 자유롭게 해주는게 흰둥이를 위한거라고 하시는데...맞는걸까요?
입양이 된다는 보장만 있으면 제가 집에서 임보는 할수있는데
저렇게 만약 계속 입양이 안된다면 하루빨리 방사해줘야하잖아여..
어떻게해야할까요?ㅠㅠ
혹시라도 기생충이나 피부병일까봐 제방에 풀어주지도 못하고 깜미와 계속 격리시키고 있어요ㅠㅠ
병원에서는 외관상 기생충감염은 없는거같다고 심장사상충도 없는거같다고 하지만 검사해봐야한다고 하셨는데..
병원비도 너무 많이나와서 여기서 지원해주신다고했지만,,
그래도 현실적으로 앞으로 해야할 검사비용이며 예방접종비용등이 조금은 부담이 되네요ㅠㅠ
이런이유로 흰둥이를 다시 밖으로 보낸다는게 참 마음이아픕니다ㅠㅠ
우리흰둥이 이제 이렇게 제가 사진기 들이대고 사진찍어도 저렇게 가만있어요
얼른 입양이 되면 좋겠어요ㅠㅠ
어떻게해야할까요?
입양안되면 하루빨리 방사해줘야하나요?
이번주중엔 비가온다니 토요일에는 해줘야할까요?ㅠㅠ
마음이아프네여..
저에게 조금씩 순화되고있는데 다시 밖으로 나가면 잘 지낼수있을지......
근데 지금 저렇게 좁은 화장실안에 갇혀서 살고있는건 정말 답답할꺼예요
그게 흰둥이에게 더 고통스러울꺼같아요ㅠㅠ
제가 다 검사하고 목욕시키고 풀어주고 깜미와도 대면시켜주고싶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안되니 계속 가둬두고만 있어요..
우리흰둥이 좋은분께 입양안될까요?ㅠ
일주일새 저렇게 순해졌는데 금방 순화될수있는 아이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