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님이 구조하신 아깽이 우리집 옥상 길냥이를 지 어미로 알고 찰싹 달라붙어서 쭈쭈 독차지하고 사랑 독차지하고 너무 잘 적응을 하고 있네요 .. 처음엔 너무 약하고 울고 해서 죽으면 어쩌나하고 걱정을 했었는데 다휘냥님이 주신 분유는 거부해서 못먹이고 유모 어미 젖을 꼭 부여잡고 어찌나 이쁘게 빨아먹던지요 .. 어미가 담넘다가 죽었다고 하더니만 아마도 그때
부터 응가를 못했나 봅니다 . 다휘님도 응가 못했다하고 그래서 저하고 딸애하고 물덥혀서 문지르고 두드리고 아무리해도 응가 실패 ! 뱃속이 무슨 막대가 들었는지 딱딱했습니당 . 아 이거 관장약을 사서 관장이라도 시켜야하나 하구...약방을 여러
곳 갓으나 8일 공휴일 문여는곳이 없드만요 몇군데 상담으로 물어보니 '어미가 잇으니 어미에게 맡겨보라 ..하더군요 정말
로 보니까 ..어미가 두팔로 끌어안고 핥고 또 핥고 하더군요. 그러고 보니 배가 말랑 말랑 해지고 이제 좀 똘똘이 해지고 정상이 된거 같습니다 . 아무래도 저번에 지네 애들보다는 좀 건성인거 같지만 그래도 하루종일 꼭 끌어안고 애기를 돌보는거 보니 너무 이쁘고 기특하고 합니다 . 식구들 몰래 부지런히 조기 새끼 사다가 삶아서 지혼자만 줍니다 ~ ㅎㅎ 우리 이쁘이 너무 착하다 ..어린아가 젖주는거 보니요 ..
이렇게 꼭 끌어안고 젖먹고 있네요 ..
네 ..저희집 창고에 찾아와서 아가 3마리 낳구서 그 애기들을 제가 좀 급하게 1달 넘자마자 좀이따 보내버렸답니다 .
혹시나 못보낼까 걱정되어서 보낸 아가들은 대구로 울산으로 갔는데 ..너무 적응잘하고 잘 지내고 있더군요 ㅎㅎ
이애는 처음에 보니 저는 이케 어린 아깽이 첨봤습니다 .
1주일 정도밖에 안보였는데 ..겨우 눈만뜬 ???참으로 위험했습니당 ~
제동생 아파트 (50평 )아주 날아 다닌다고 하더군요 ..
마지막 새끼ㅡ를 보내자 어미가 저만 보면 새끼달라고 부비고 어찌나 울던지요 젖은 팅팅불고 .
그때 마침 이 아가를 본거에요 ..
아유 두팔로 꼭 끌어 안아서 저렇게 열심히 돌봐주고 있네요 .
뱃속이 전체가 통째로 똥이 가득찼는지 아주 딱딱했는데 어미가 모두 핥아 먹었나봅니다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