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말쯤 구조해온 아이입니다.
남아랑 같이 병원에 보호되어있다가. 임신인 관계로 여아만 고다에서 임시보호해줄 분을 찾아 맡겨놓은 상태입니다.
일단 병원 차트 상으로 순이라 이름을 지었기에 순이라고 계속 부르고 있어요.
임보처에 처음 가서 찍었어요.
사진이 흔들렸어요.
한번 버림을 당한 아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는걸 못견딘다하네요. 계속 울어대고 보채고..
후..버린x 나쁜x...
임보하시는 분 댁에는 아가들도 많고 임신묘도 있는데 그 임신묘가 몸상태가 안좋고..상황이 썩 좋진 않습니다.
그래도 책임감이 강하고 꼼꼼하신 분이라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답니다.
오늘 협회 도움으로 엑스레이를 찍어봤어요. 7마리래요. 저 좁은 곳에 참 많죠 ^^;
오늘 혹은 내일 태어날 것 같습니다. 모두 건강하게 태어났으면 합니다.
아가들 태어나고 수유하고...입양까지 할 생각을 하면 막막합니다.
냥이들 전부 행복하게 좋은 곳에서 좋은 집사분들 만나서 살았으면 하는 마음뿐..
구조만하면 될 줄 알았는데 쉽지 않네요 ㅎㅎ;
이런건 처음이라 어설프기도 하고요. 그래도 협회 도움 덕분에 얼마나 감사한 지 몰라요.
아가들 태어나면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게시판이 여기가 맞는 지 모르겠어요.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썼는데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