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흰둥이 데리고 병원을 갔어요
목욕은 그렇다치고 기초검사라도 해야 방에 풀어줄수있으니까여..
병원갔는데 어자피 순화되도 제가 목욕시키는거 불가능하고 언제든 한번해야한다니까 오늘해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깜미목욕도 못시키거든요 워낙 물을 싫어해서..ㅠ
흰둥이는 대신 마취를 해야한데요
그래서 좀 걱정됐는데 수술한지 꽤되서 마취해도 괜찬다고 하셨고 수술할때보다 약한마취가 들어가서 괜찬데요
수술부위도 상관없다고 하셨구여
심장사상충 감염검사
에드보킷-캣(심장사상충약)
고양이 4종종합예방접종 1차
전염성복막염항체가검사
Feline Cormbo(FeLV/FIV)
곰팡이배양(DTM) 검사 ㅡ 이건 피부털이 너무 빠져있어서 털조직검사를 맡긴거예요
목욕
마취-진정
등등 이런검사를 했어요
어마어마한 병원비ㅠ
입양을 보내던 제가 키우던 어자피 밖으로 다시는 보내지않을꺼기때문에 병원간김에 검사했어요
다행히 심장사상충은 감염이안됐다구 나왔구요^^
변검사는 어자피 기생충이있다고해도 그 치료가 에드보킷 심장사상충약을 바르면 되는거여서 구지 검사안해도된데요
목욕은 피부때문에 약욕을 했는데 약한 약으로 해주셨구요
피부는 곰팡이성일수도 있어서 털조직검사 맡겼어요ㅠ
전염성복막염이랑 Feline Cormbo(FeLV/FIV) 이거는 꼭 해야한다고 하셔서 했구요
복막염항체는 아주조금 있다네요
그래서 복막염예방접종을 하면안된다고하셔서 그접종못했구요..
그 항체가 좋은걸수도 나쁜걸수도 있데서 일단 지켜봐야한데여
지켜보면서 만약 배가불러 복수가 찬다거나 그러면 큰일인건데 여태도 건강했고 제가 4월30일부터 데리고 지켜본결과
아무이상없었으니 큰걱정 안해도 될꺼래요
우리깜미는 다른접종은 다했는데 복막염을 안했거든요
그래서 깜미도 항체검사후 접종해야된데요
아직 깜미와는 격리해두고있어요
적어도 2주정도는 그래야한데여
피부병때문에도 그렇고..
만약 저 조직검사가 피부병으로 나오면 약을 한두달 먹어야한다는데 그럼 그동안 계속 깜미와 격리시켜야하나요?
흰둥이가 목욕하고 너무 하얗고 깨끗해졌어요
이사진은 밥먹고있을때 찍힌거라 못나게 나온거지만 정말이뻐요^^
병원갔다오니 그닥 스트레스를 받은거같진않아요
오히려 더 순화되서 신나게 오자마자 밥부터 잘먹구^^
그리고 이동장에 쉬아하고 방에 풀어주니 똥꼬청소도 하네요
처음으로 그루밍하는거 봤어요^^
자기도 깨끗해진 몸에 쉬아뭍은게 싫었는지ㅋㅋ
방에 이리저리 잘 돌아다녀요
어제밤에는 제 이불에 응가도 해놓고ㅠㅠㅋ
쉬아는 계속 자기집에 패드를 사서 깔아주니 거기에 하구있구요
근데 문제가 생겼어요..
흰둥이가 계속 울어요
목소리가 얼마나 구슬픈지....
문열어달라는거같아요..
화장실에 가둬둿다가 방에 풀어줬는데 또 집에 아예 풀어달라는건지..
문제가 흰둥이가 제방에서 미친듯이 울면 깜미가 방문앞에와서 또 계속울어요
당장은 둘이 보여줄수없거든요
적어도 2주는 격리시켜야하고 깜미가 복막염검사와 접종을 안해서 낼모레 가서 해야되요
집에서는 흰둥이때문에 난리예요
저또한 잠도못자고...
흰둥이도 화장실에있을땐 답답해서 그런가보다하고 방에 풀어줬는데 또울고..
저도 이제는 가족이라서 훈련시켜야한다고 생각했는지 밤에 계속 우는 흰둥이에게 소리를 질렀어요..
하지말라고...
그럼 또 조용했다고 또 울고..
결국 소파에서 자고 깜미는 안방에 가둬서 재우고..
아침에도 또 울길래 엄마가 문열고 조용하라고 좀 혼냈나봐요
아침부터 지금까지 침대밑에서 밥도안먹고 있네요..
기가 갑자기 죽은느낌?ㅠㅠ
어떡하죠?
아무리 적응할시간을 주고 하려고해도 밤새 울어대는데 그것도 구슬픈소리로 끄응하는데 미치겠거든요ㅠㅠ
저도 흰둥이온뒤로 정말 잠한번 제대로 못자고있으니 화도내게되구요ㅠㅠ
흰둥이가 계속 나가고싶은지 문을긁어요ㅠㅠ
집 구석구석을 보고싶은건지 아니면 나가고싶은건지..
가족들은 흰둥이를 여기서 살게하는게 저의 이기심이래요
자꾸 풀어주라네요..
계속 우니까 가족들도 힘들고 깜미가 스트레스받을까봐 그것때문에 흰둥이를 자꾸 내보내래요
근데 다시는 밖으로 내보낼순없거든요..
입양이 되야할텐데 어떡하죠?
같이 키우고싶은데 지금당장 이주동안 계속 저렇게 둘다 울어댈테고
혹시나 곰팡이성피부병이면 깜미와 계속 격리시켜야하는데 어떡해요ㅠㅠ
다른기생충도없고 깨끗한데 단지 자꾸 털이 빠지니까 걱정되요
고양이없는집에 가면 진짜 편히 살수있을텐데..
걱정입니다.
우리흰둥이 빨리 입양되야할텐데..
목욕도하고 왠만한 검사 다했고 예방접종도 1차했고 솔직히 이제 돈들일도 없는데..
진짜 저 고민입니다.
잠도못자서 자꾸 힘들고..그래서 흰둥이에게 화내게되고..
지금 기죽은 아가보니 마음아프고..
원래부터 침대밑에서 안나왓지만 뭔가 기죽은거같아요ㅠㅠ
어떡하죠?
흰둥이 목욕하니까 참 이쁘네요...우리 예삐는 물수건으로만 닦아주고있는데..
기초검사는 깜미를 위해서라도 잘 하신거같아요~~
일주일정도 지나니까 난리치는것도 잠잠해지더라고요~
흰둥이 어디 보내지 마시고..행복하게 잘 키워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