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봄처럼 밝고 따스한 마음을 가진 보들이와 땅콩이가 평생가족을 만났습니다.
가족을 만나고 한달이 지난 지금 얼마나 더 사랑받으며 행복해졌는지 함께 만나보아요~!
입양 첫 날, 이미 모든 적응을 끝낸 보들이
'토라' 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새출발을 시작했습니다.
이름처럼 비범한 토라는 마치 원래 집주인마냥 행동했다고 하는데요.
캣타워를 정복하고 모든 장난감을 섭렵하더니
이제는 집사의 머리까지 가지고 노는 비범함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겁 없는 아깽이의 진면모를 보여주시는 중
저세상 텐션을 보여주고 있는 토라 덕분에(?)
12살 호랑이 언니와는 강제 사회적거리두기 중이라죠.
토라의 아깽력을 감당하기 힘든 호랑이언니와 놀고싶어 하염없이 호랑이언니만 보고있는 토라
언니와 못 노는 대신 장난감으로 실컷 노는 토라는 호랑이언니의 기운을 받아서인지
쑥쑥 성장하며 빠른 발정이 와서 중성화 수술도 모두 진행했답니다.
중성화를 하기 위해 금식을 하고 갔음에도 불구 에너지가 넘치는 토라의 모습에
수술 후 넥카라는 필수!
중성화수술에도 여전히 보여주는 똥꼬발랄함
가벼운 재채기 하듯이 중성화도 빠르게 회복한 건강한 토라
말괄냥이 막내둥이처럼 매일 우다다다 여기저기 참견하고 당기고
긍정에너지를 내뿜는 토라가 지금처럼 가족의 사랑으로 밝고 행복하길 응원하겠습니다.
보들이 (토라) 입양자분 입양 소감
안녕하세요..
저희는 12살 코숏 호랑이를 모시고 있는 집사부부입니다.
그동안 저희 부부는 호랑이(12살) 동생을 만들어 주기위해 오랜기간 상의를 했었고, 입양을 위한 환경준비(다묘를 위한 영역확보_이사함)도 했고, 올해는 마침 한사람이 휴직을 하게 되어, 망설임 없이 바로 입양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3월15일 너는 내운명!!
새벽에 고보협 홈피에 올라온 보들이 입양 게시글을 보는 순간... 호랑이 동생은 바로 너구나...라는 운명을 느꼈습니다... 호랑이 어릴 때와 어찌나 닮았는지....
3월21일 보들이와의 첫대면!!
그 작은 몸에 땜빵이 있어 살짝 놀랐지만, 사진보다 더 귀엽고 사랑스러운 보들이...외부인(?)을 처음 봐서인지 좀처럼 곁을 주지 않아 걱정을 했습니다. 고양이는 집사를 선택한다기에...우리는 안되는 건가..라고...
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자 골골송도 들려주고 너무너무 기뻤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기도했습니다...보들아...나를 선택해줘..라며...^^;;;
4월 2일....집사로 간택되다...!!! 우리집 둘째 맞이하는 날!!!
보들이가 집에 도착할 때까지 어찌나 긴장을 했던지....곁을 안주면 어쩌나...무서워하면 어쩌나...첫째랑은 잘 지내려나....등등 걱정을 하며.,,
그런데...보들이를 보는 순간 이런 걱정은 다 날아갔습니다. 꼬맹이가 꼬물꼬물 너무 너무 이뻐서....^^
보들이는 이바지 물품(붙어있는 메모지를 보며 웃었습니다...^^;;; 꼬맹이가 뭘 이런걸 다 짊어지고 온거야,..라며...^^) 한가득과 구조 사연 및 현재까지의 진료내용이 꼼꼼하게 기재된 입양수첩을 들고 왔습니다.
걱정과 달리 보들이는 첫날부터 잘놀고, 잘먹고, 잘싸고, 잘자고....(왜 걱정을 했는지...^^)
합사준비를 위해 작은방에서의 몇일이 지나고...
드디어 거실로 나가 호랑이 언니와의 첫대면하는 날...하하하...실패했습니다...
보들이는 너무나 신나서 뛰어다니는데.....호랑이는 그 모습에 놀라 손절,,,,,^^;;;띠동갑 동생은 힘든가봅니다....;;; TT (시간이 더 지나면 친해지겠지요??^^;;)
4월15일 3차 예방접종날...이날저녁부터...보들이는 예상보다 빠른 발정이 왔습니다...(아깽이가 발정이라니...충격...)
밤새도록 힘들어(?)하는 보들이를 보며...보들아...혹시 나이를 속인거니??라며 실없이 웃었습니다...;;;
4월29일 항체검사날
보들이는 건강합니다...라는 의사쓰앵님의 말씀을 듣고 안도했지만..너무나 빨리 어른이 되어버린 보들이의 다음 이벤트가 남아있기에 안쓰러웠습니다,.
4월30일 중성화 수술
예상보다 빨리 어른(?)이 되어버린 보들이..고보협에서 알려준 병원에서 수술을 했습니다.
주사도 잘 맞고, 수술도 잘 마치고...(오히려 제가 떨었던 것 같은...;;) 10일후에 실밥제거도 잘하고...
50일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보들이는 ‘토라’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아직은 띠동갑 호랑이 언니와는 사회적거리두기(?)를 실천하지만...이러저리 뛰어다니며 참견을 하고,우다다다 에너지 넘치는 명랑한 아이로...길쭉길쭉 쑥쑥 튼튼하게 잘 크고 있습니다.^^;;;
똥꼬발랄 귀여운 우리집 둘째 토라님!!! 앞으로도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지내자~^^우리를 집사로 선택해줘서 너무 고마워^^ 사랑해~♡
입양 간 첫날, 켄넬에서 나오지 않던 땅콩이
'코코'라는 새이름에 적응하며 밤에 모두 잘때 화장실도 다녀오고 주식캔도 먹고
첫날밤에 낯선환경에 많이 울기도 했지만 쓰담쓰담해주면 골골송을 불러주며 좋아했다고 합니다.
집사의 사랑에 편안함을 느낀 덕분인지 입양3일째에는 밖으로 나와
쿠션에서 예쁜포즈도 취해주고, 장난감놀이도 점차 즐기게 되었답니다.
점차 이집은 내집이구나 라는 포즈로 릴렉스해주시는 코코
코코가 가장 좋아하는 자리가 바로 피아노 및 피아노의자라고해요.
코코는 집으로 입양센터에 있을 때도 작은 소리에 놀라고 겁이 많아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줄까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잘 지내는 모습을 봐서 정말 기쁘답니다.
코코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우선 방 환경에 익숙하게 해주고
일주일 동안은 방에서 생활하며 활동범위를 점점 넓혀주는 방식으로
가족분들이 코코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이 기다려주시고 도와주셨어요.
이제는 캣타워도 정복하고 집안 곳곳 구석구석 뿐 아니라
가족들의 마음까지 정복한 코코
아직은 눈치도 많이보고 작은 소리에도 잘 놀라지만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듬뿍 받고
지금처럼 항상 행복하길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땅콩이 (코코) 입양자분 입양 소감
안녕하세요, 전 땅콩 현 코코 보호자입니다.
귀여운 여자아이인데 자꾸 사람들이 수컷이냐고 물어봐서 이름을 바로 바꿔버렸답니다. 그래서 지금은 코코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어요.
코코는 3일 간 케이지 안에서 나오지 않고 모두가 자는 밤에만 몰래 나오다가 그 이후로는 빠르게 적응을 해줘서 너무 고마웠답니다.
일주일만에 방 밖까지 나가고 이제는 캣타워도 잘 타는 멋진 고양이가 되었어요.
눈치를 많이 보고 작은 소리에도 잘 놀라긴 하지만 애교가 엄청 많아서 제가 집에 들어오거나 아침에 일어나 코코의 잠을 깨울 때면 수다쟁이가 되어서 칭얼거리며 저에게 안깁니다.
그럴 때마다 얼마나 행복하고 기분이 좋은지 몰라요. 저를 그렇게까지 좋아해준다는 것에 감격스럽기도 합니다.
아직 온지 한 달도 안 되었지만 벌써 반년은 같이 있었던 아이같아요.
요즘은 밤에 제 침대에서 같이 자곤 합니다. 그래도 코코가 가장 좋아하는 자리는 피아노 밑에 있는 피아노의자입니다. 혼자 있을 땐 항상 거기서 자더라구요.
아직 아픈 곳도 없고 밥도 잘 먹고 항상 신나게 놀아주는 코코가 너무 고마울 따름입니다.
귀여운 코코는 고양이를 무서워하던 저희 엄마도 일주일만에 무장해제시켜버렸답니다.
항상 코코가 건강하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저희 가족과 함께 해주면 더는 바랄게 없을 것 같아요.
좋은 인연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