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광복냥이 캠페인] 살구의 구내염 치료지원 후기입니다.(살구)

by 이주희_14181 posted Jun 30, 20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살구
대상묘발견일자 2021-01-29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21년 1월~
대상묘아픔시작일 2021-03-01
대상묘신청당시상태 집에 가는 길에 처음 보는 길냥이가 발 밑에서 발라당 애교 부리던 아이가 살구였습니다. 이사온지 얼마 안되어 처음보는 냥이였고 그 뒤로 사료를 챙겨주었습니다. 3월달부터 아이 입이 점점 거뭇거뭇해지고 입 주변이 항상 촉촉하게 젖어있으면서 아이의 몸짓이 느려졌고 기운이 없어보였습니다. 그 뒤 아이 입에 침이 뚝뚝 떨어져 병원에 찾아가니까 구내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동물병원에서 구내염 약을 처방받아 먹였지만 약을 먹이는 기간에만 반짝 좋아지고 약을 끊으면 구내염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구내염에 좋다는 영양제도 구매해 먹여보았지만 영양제로는 나아지는 효과를 볼 수 없었습니다. 습식을 먹으면 너무 아파하고 건식만 꿀떡꿀떡 삼켜먹었는데 그마저도 먹다가 대부분 토해버리기 일쑤였습니다. 심해지면 이틀삼일은 밥을 못 먹는 모습을 보고 구조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구내염
치료기간 21.6.15~
치료과정 통덫으로 아이를 포획하여 동물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통덫으로 유인하기 위해 이틀 정도 밥을 제대로 못 먹였고 길에서 적어도 7년 이상 살았던 아이가 마취와 수술을 버틸 수 있는 몸인지 알아야 할 것 같아 먼저 혈액검사와 혈청 화학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살구가 나이가 많아 심장병검사도 함께 진행하였는데 결과는 구내염 진단을 받았고 심장,간,신장 등 나머지 부분은 건강하다고 하였습니다. 16일,17일은 입원을 하면서 수액을 맞아 몸 회복을 도왔고 18일에 발치를 진행하였습니다. 원장선생님께서 송곳니는 아직 구내염이 전이가 되지않고 튼튼하다고 하셔서 송곳니 4개를 제외하고 전발치를 하였습니다. 수술 후에는 치아방사선 엑스레이를 찍어 남은 이빨없이 수술이 잘 되었는지 확인했습니다. 그 뒤 19일은 아이가 입이 아파 밥을 거부했고 20일에도 밥을 거부해 병원에서 강제급여를 하셨습니다. 8년간 길에서 살다 처음으로 병원에 간 거라 많이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매번 면회때마다 쓰다듬어주면 좋다고 골골거리면서 계속 머리를 부볐습니다. 21일 오전에 아이가 밥을 조금씩 먹기 시작했다 하셨고 면회하러 갔을 때 아이가 밥을 잘 먹는 모습을 보아 집에서 케어해도 된다하셔서 한달치의 항생제를 받고 집에서 케어하기 시작했습니다. 살구가 다행히 쓴 약도 거부감 없이 잘 먹어줘서 항생제를 습식에 섞어 먹이고 있습니다.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아니오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원래는 방사를 할 예정이었지만 관리소에서 살구가 7년 넘게 살았던 관리소 앞 환풍구에, 사다리 같은 큰 물건을들 넣어논다고 하여 살구 집 놓는 곳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살구의 다른 영역에 다시 집을 만들어준다 해도 아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 같고 나이가 있어 걱정이 되어 임시보호를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살구는 집에 온지 4일만에 침대에 올라와 같이 잘 정도로 순화가 잘 되어있어서 입양을 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도 중성화가 되어 있는데 귀컷팅이 되지 않은걸 보면 유기묘일 확률이 높다고 하셨습니다. 살구가 입양 가기 전까지 임보를 하며 열심히 케어하고 입양 홍보도 열심히 할 예정입니다. 혹여나 만약 아이가 입양이 되지 않더라도 제가 살구를 보살필 생각입니다. 살구에게 내장칩을 넣어 반려동물등록을 하였고 만약을 대비해 안전버클이 되어있는 인식표도 구매 예정입니다.
무스형태로 되어있는 습식캔에 하루에 한번씩 약을 빻아서 넣어주고 있습니다. 30일 치의 항생제를 처방받았고 그 외에도 아이의 면역력을 기르기 위해 모듀케어, 락토페린을 급여중입니다. 이전에 에피코르와 msm도 함께 먹였었는데 일단은 모듀케어와 락토페린 먼저 먹이고 항생제를 끊은 뒤에 다같이 급여하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입이 아파 습식은 입에도 못 대고 건식만 꿀떡꿀떡 삼키던 아이가 아파하지 않고 습식 한캔을 다 비우는 모습을 보니 수술 시켜주기를 너무 잘 한것 같습니다. 혼자였다면 많이 망설였겠지만 고양이보호협회와 캣맘, 캣대디분들 도움 덕분에 용기를 얻고 실천할 수 있었습니다. 광복냥이 캠페인으로 캣맘,캣대디분들께서 후원해주신 소중한 후원금으로 살구가 살 수 있었습니다.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살구가 더 이상 아프지 않고 빠른 회복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치료전1.png

 

치료전2.jpg

 

 

5월17일_사진1.JPG

 

치료전3.jpg

치료중 대상묘

 

치료중0.jpg

 

치료중1.jpg

 

치료중2.jpg

 

 

 

 

 

치료중3.jpg

 

치료중4.jpg

치료완료후

 

치료후1.jpg

 

치료후2.jpg

 

 

 

 

치료후5.jpg

 

치료후6.jpg

 

치료후3.jpg

 

 

치료후4.jpg

 

 

 


Articles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