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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우스 치료후기입니다(테리우스)

by 우봉 posted Jul 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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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테리우스
대상묘발견일자 2020-06-01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1년
대상묘아픔시작일 2021-06-20
대상묘신청당시상태 테리는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소재 직장 주변에서 생활하는 아이입니다. 6월 20일 경에 엉덩이 쪽에 붉은 속살이 그대로 드러나는 큰 상처가 있는 것이 발견되어 구조하였습니다.
손을 타는 아이가 아니라서 상처를 자세하게 보지 못했고, 재빠르게 사람을 피해 달아나는 아이이기에 사진도 찍어두지 못했습니다. 아이 상처를 확인하기위해 밥자리 주변에 씨씨티비를 설치했는데, 밤에 찍힌 영상이라 상처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만, 다친 부위가 상당히 넓다는 정도만 대략 확인을 했습니다. 워낙 경계가 심한 아이라 포획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전문포획업자를 불러 아이를 구조했습니다.
포획 후 아이의 상처를 자세히 확인해보니 얼핏 보기에도 상태가 매우 심각해 보였습니다. 상처치료가 시급하다고 여겨져 의료진의 실력이 우수하다고 들어왔던 남양주 소재 병원으로 아이를 이동시켰습니다.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교상
치료기간 2021.6.27.1~2021.7.10.
치료과정 테리우스가 워낙 경계가 심한 아이라 상처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아이를 구조했습니다. 길아이들에게 할인을 많이 해주는 목동 소재 병원은 일요일 진료를 하지 않기 때문에 하루를 지켜보다가 월요일에 입원을 시킬 생각도 잠시 하였습니다. 그러나 테리우스의 상처를 제대로 확인한 순간 지체할 여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처는 너무나 심각했습니다.
지인에게 남양주 소재의 병원을 추천받아 아이를 입원시켰습니다. 피부뿐만 아니라 근육에까지 염증이 퍼져있어서 며칠동안은 염증치료부터 해야하고 당장은 봉합을 할 수 없다는 담당의의 소견을 들었습니다.
며칠 간 염증치료에 집중했습니다. 다행히 테리우스가 어리고 건강하여 치료 효과가 좋은 편이라 염증제거 치료를 시작한지 3일 후에 피부결손수슬을 할 수 있었습니다. 손상 부위가 워낙 커서 근육의 일부분과 피부를 봉합하는 대수술을 했고 배액관을 설치하여 배농처리를 하였습니다. 수술 경과도 나쁘지 않아 수술 3일후부터는 삼출물도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테리우스는 경계가 심한 길냥이기에 방사후에는 케어를 할 수가 없으므로 완치가 되어야 퇴원이 가능했습니다. 건강하고 어린 테리우스는 회복이 빨랐고 수술 후 10일만에 실밥을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더 이상의 약물치료도 필요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치료가 되었다는 담당의의 소견을 듣고 10일에 퇴원을 시켰습니다.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생각보더 훨씬 심각한 테리우스의 상처 때문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아이의 고통이 얼마나 심했을지는 차치하고 장기간의 입원으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테리우스가 걱정되었고, 장기간 입원으로 방사가 불가능할 경우에 테리우스가 실내생활을 할 수 있을지도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의료진의 뛰어난 의술과 젊고 건강한 테리우스의 회복력 때문에 2주만에 퇴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이상의 약물처치가 필요없다는 담당의의 소견을 듣고 테리우스를 퇴원시키고 당일에 테리우스의 서식지인 제 직장에 테리우스를 방사하였습니다.
테리우스는 경계가 심했기 때문에 일부러 케이지 안에 있는 모습을 촬영하지 않았습니다. 카메라를 들이밀며 셔터를 누르는 것이 경계하고 있는 아이의 정서에 좋을 리가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입원 중에 면회를 갔을 때도 일부러 아이를 만나지 않고 평소에 좋아하던 간식과 먹던 사료만을 전달하고 왔습니다. 구조자의 경험 상 구조된 대부분의 아이가 구조자에게 반감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구조자가 자신을 가두고 장거리 이동을 시키며 고통스럽게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테리우스가 케이지에서 빠져나가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기려고 했습니다만 케이지 문을 열자마자 테리우스는 박차고 나가 화단으로 들어가 버렸기에 저는 테리우스의 뒷모습조차도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직장에는 밥자리가 세 곳이 있고, 밥자리는 늘 밥이 떨어지지 않는 안정적인 곳입니다. 출근하지 않는 주말에도 밥을 주러 직장에 갑니다. 직장냥이들을 케어해온 방식 그대로, 지난 1년간 테리우스를 돌보아왔듯 앞으로도 테리우스를 케어하겠습니다.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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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중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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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완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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