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올라가기 전에 고양이 있는 곳에 사료를 부어 놓고 갔습니다.
내려 오며 보니, 산에 올라가기 전에 부어놓은 사료를 고양이가 다 먹은 후, 새가 와서 먹고 있네요.
내려 가기 전에 사진을 찍습니다.
새끼들이 4마리나 되는 군요 .
그저께 얼핏 한번 보았는데 오늘은 배불리 먹고, 햇볕 아래 밖을 내다 보며 오골오골 모여 휴식을 취합니다.
새끼들 옆의 성묘 카오스는 가장 먼저 불임수술한 암넘이고 카오스 머리위의 노랑이는 숫컷인지 암컷인지 잘 모릅니다.
어미는 라면 박스 안에 혼자 앉아 있습니다.
카오스는 노랑이와 신라면 박스 안의 고양이의 어미인 듯 합니다.
새끼들의 할머니.
지난 해에 여기서 보았을 때도 성묘였어요.
새끼들의 어미는 잘만 왔다갔다 하는데, 불임수술된 카오스가 어미 불임수술할 동안 빈 젖도 물리고, 새끼들 단속도 하고, 내가 가까이 가서 사진 찍는다고 카오스가 혼자 하악질합니다.
새끼들이 할머니 고양이와 삼촌 고양이 등을 타고 넘어 다니며 놀고 있네요.
새끼들이 전부 저 신라면 박스 안에서 나와 할머니와 삼촌 사이에서 놉니다.
어미는 그냥 혼자 라면 박스 안에서 쉬고 있어요.
흐뭇한 광경입니다
행복한 가족입니다.
앞으로도 잘 보살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