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고보협치료지원-키키(구내염치료 및 중성화)(키키)

by 삥크 posted Sep 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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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키키
대상묘발견일자 2019-01-01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19.1.1 ~ 2021.8.21
대상묘아픔시작일 2021-07-01
대상묘신청당시상태 제가 챙기는 급식소는 근처에서 근무하던 2017년쯤 마련해놓고 하루 한번씩 들러 물과 밥 및 주변정리를 하는 방식으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키키는 2019년 1월 이전부터 밥자리에 나타나 건강한 모습으로 밥을 먹으러 왔고, 같은 해 9월에는 새끼에게 밥자리를 물러주려는 듯 똑같이 생긴 애기를 데려왔던 아이였습니다. 그러고 몇 개월간 보이질 않았는데 몸이 아프면서 다시 얼굴을 보이기 시작했지만 그마저도 제가 밥주러가는 시간과 엇갈리거나 하면 2-3주에 한번 볼수 있었습니다. 다행이 아이를 아는 분들이 가끔 만나면 캔을 챙겨주시면서 봤다고 얘기를 해주시곤 했는데 올해 여름쯤부터 털 상태가 조금씩 엉망이 되더니 결국 침을 흘리고 머리를 흔들며 습식을 먹고 그마저도 힘겹게 삼키는 모습을 보고 치료지원신청을 하게되었습니다.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구내염 및 치주염
치료기간 21.08.23 ~ 21.09.16
치료과정 제가 예전에 다른냥이의 포획에 실패하여 치료를 못하게 된 경험이 있고 거주지와 밥자리가 거리가 있어 인근에 거주하시는 지인께 포획을 부탁드렸습니다. 경계심이 있어 긴 시간이 걸릴 거라 예상했는데 아이가 그간 잘 먹지를 못해서 생긴 식탐 덕분인지 틀을 설치하자마자 들어와 주었습니다. 시간도 일요일 밤이었는데 병원지원 담당자분께서 바로 답변해주셔서 월요일 아침 병원 문 열자마자 데려가서 입원시켰습니다.
갑자기 바뀐 환경에 하악질에 경계도 심하고 육안으로도 봐도 영양상태가 부실해보여, 일단 케이지에 익숙해지고 체중도 마취가 가능한 상태가 되기를 기다렸다 검사와 수술을 진행하자고 하셨습니다. 수술을 결정하고 검사를 해보니 혈액검사 결과상 수치들은 그간의 길생활 치고는 괜찮았고 (기본체력만으로 그간의 잦은 출산을 하고도 삶을 유지해 왔던 것 같습니다.) 구내염과 치주염으로 치아 상태가 나빠져 있어 사실상 발치 밖에는 방법이 없다하셨고, 송곳니 4개의 경우는 집냥이라면 더 나빠졌을 때 다시 내원하면 되지만 키키는 이번에 발치하지 않으면 다시 병원에 데려오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서 전제 발치를 결정했습니다.
수술도 잘 되었고 회복증이며 마취도 잘 깨어났다는 연락을 해주셔서 안심을 하고 다음날 키키를 보러 갔는데 침도 많이 흘리고 있고 혀로 잇몸을 계속 핥고 있어서 마음이 너무 않좋았는데 전발치는 큰수술이라 힘들어하는 것도 있고, 2-3일은 입안의 꿰멘 자리 실밥때문에 밥을 먹지 않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셔서 아이가 그동안 잘 먹던 힐스키튼용 스튜캔이랑 팬피 연어맛 등 병원에 없는 습식들 전해드리고 왔습니다. 1주에 2번 가량 면회를 갔는데 며칠 후부터 밥을 잘 먹기 시작했으며 화장실도 사용잘하고 있다고, 박스를 좋아하는거 같아서 간호사 쌤께서 케이지에 박스도 넣어주셨습니다. 회복하려면 잘먹어야 하니 맘에 드는 걸 먹으라고 습식도 4가지를 골고루 넣어 주신거 보고 마음이 너무나 좋고 병원에 감사했습니다.
키키는 선생님들 노력덕에 건식도 같이 먹기 시작하면서 점점 활기와 식욕을 되찾아갔습니다. 이번에 중성화도 같이 했는데 여아중성화라 발치와 동시에 진행하기는 곤란하여 몸상태 체크하면서 중성화 수술해주셨고 열고보니 한쪽 난소에 물이 많이 차있어서 이번에 하기를 잘했다 하셨습니다.
키키가 자주 보이던 공원에 갈대숲이 있어 아이가 마음이 편해질떄까지 숨어있기는 좋으나 혹시모를 수술부위염증이 걱정되어서 최대한 아무런 문제 없이 생활할수 있는 몸상태가 될 때까지 입원하겠다고 말씀드렸고 중성화 후 10일 가까이 많이 먹고 편히 몸 추스리고 퇴원시켰습니다. 수술전에 많이 떡져있던 털들이 원장님이 워낙 열심히 털도 빗어주신 덕분에 말끔해진 모습으로 퇴원할수 있었습니다.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아이가 밥을 먹던 공원에 밤에 도착해서 밥자리를 나름 다시 확인시키고 바로옆 자주 숨어있던 갈대숲에 방사하였습니다. 튕기듯 뛰어나갈거라 생각했으나 몇초간 주변을 둘러보고 망설이더니 천천히 걸어서 숲으로 들어갔고 숲 위쪽에 남편이 기다리고 있다가 다른데로 가는지 확인했는데 30분정도는 숲 안에 앉아 있는걸로 확인한 후 키키 풀어줬던 자리에 습식을 챙겨주고 귀가했습니다.
주로 조계사 내의 한쪽 구석에 사람이 잘 안다니는 곳에서 잠은 자는 것으로 알고있고, 의사선생님께서도 이정도 활력과 식욕이면 방사 후에도 문제없이 지낼 수 있다고 하셨으니 앞으로도 꾸준히 급식소 잘 챙기면서 돌보려고 합니다.

@ 방사후 도무지 만날수가 없어 애를 태우던 아이를 퇴원 10일만에 밥자리에서 만났습니다. 몸이 상하거나 마르지 않고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문병다니면서 마스크 쓴 모습을 눈도장 찍어줬더니 바로 알아보는거 같았어요. 이제 저도 발뻗고 잘 수 있게 됐습니다. ^^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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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중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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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완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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