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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9월, 높고 푸른 하늘 선선하고 가족 만나기 딱 좋은 날씨에 순심이,쉼표,탄이,귤이

가족을 만나고 한달이 지난 지금 얼마나 더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행복해졌는지 함께 만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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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가장 먼저 가족을 만난 친구들은 바로 순심이와 쉼표입니다!

순심이는 우아한 모습처럼 우아라는 이름을 쉼표는 개구지고 장난가득한 밝은 느낌의 메이라는 새이름을 갖게 되었어요. 

생각지도 못했던 동반입양이었기에 두 아이가 입양길을 떠나는 날은 설렘반 걱정반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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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는 가족을 만난 것이 그저 행복한지 원래 그 집에 살고 있었던 친구처럼

집 안 곳곳을 장악하고 집사 아빠의 무릎에 누워서 잠을 잤다고 합니다.

센터에 있을 때는 메이가 입도 짧고 살도 안 찌는 체질이라 걱정을 했었는데

가족의 사랑을 듬뿍 먹고 폭풍성장해서 벌써 발정이 와 최근에 중성화를 진행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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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는 바뀐환경에도 잘 적응할거라 걱정을 하지 않았지만 우아는 워낙 환경에 민감한 친구라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센터에서도 오랜 시간 적응하고 그 이후로 마음을 열고 애교가 많아졌던 친구였고

이런 성격 때문에 한번 센터로 돌아온 적이 있어서 잘 지낼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지만

베테랑 집사님들의 노력과 기다림 덕분에 천천히 조금씩 가까워지고 마음을 열어주고 있다고 소식을 전해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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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불쟁이 메이 덕분에 육묘도 함께 하고 있는 우아

맛있는 메이의 사료를 함께 먹으며 살이 더 통통해지고 있는 것은 안비밀.. 

지금처럼 두아이가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응원하겠습니다.

 

 

 

순심 (우아) & 쉼표(메이) 입양자분 입양 소감

안녕하세요. 순심이와 쉼표, 이제는 우아와 메이가 된 두 친구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사실 두 명의 친구를 가족으로 들이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요. 지금은 아주, 아주 가끔씩 찾아오는 두 친구의 평화로운 모습을 보면서 즐겁게 웃고 있어요. 정말 드문 광경인데, 사진에 찍혔습니다. 보이시죠?
 
메이는 얼마전에 중성화 수술을 받았는데요. 입양 당시에 너무나, 너무나 말라서 센터 분들께서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인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메이는 다른 고양이들보다 빠른 발육을 보이며 얼마전에 이른 중성화 수술을 받았답니다. 1kg이 나가지 않던 몸무게가 2.7kg가 되면서 이제는 더 이상 한 손으로 번쩍 들 수 없는 친구가 되었다는 점이 아무리 생각해도 아주 놀랍습니다. 게다가 '무릎냥이', '눈만 마주쳐도 골골송'이라던 아이가 저희 집에 와서는 무릎냥이가 아닌 온 집안을 자기 집으로 인식하고 날아다닙니다. 그래서 골골송 듣기도 쉽지 않습니다. 대단한 변화죠? 
 
우아는 사람에게 다가오는 속도가 참 느리고, 예상보다도 더 느려서 이 친구가 계속 다가오지 않으면 어쩌나 겁이 나기도 해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아서 이제는 언제쯤 털을 만져볼 수 있을지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집이 넓다보니 아무래도 가까워지는 데에 더 시간이 걸리는 것 같은데요. 계속 기다리다 보면 고운 색깔 털과 분홍색 코를 만져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얼마 전에 드디어 반경 1m 안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거든요. 심지어 장난감에 반응을 했어요. 너무 귀여워서 장난감 갖고 노는 우아의 모습을 여러분께 남깁니다.
 
저희 가족과 처음 반려로 만나고, 우아와 메이가 오기 전에 떠난 봄날이라는 친구가 있어요. 우아와 메이를 보면서 종종 봄날이의 생각을 하고, 그 친구와는 사뭇 다른 두 친구의 모습에서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는 게 참 신기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메이를 통해 아기 고양이가 커 가는 과정을 보게 되고, 우아를 통해 기다리는 법을 배웁니다. 마치 사람 사이의 관계를 처음으로 만들어 가듯이요. 혹시라도 고양이 친구들의 입양을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고양이 친구들이 생각보다 더 상냥하고 다정하면서, 따뜻한 친구들이라는 점을 알아주시길 바라요. 센터에 있는 사랑스러운 친구들이 모두 가족을 만나길 바랍니다. 깊은 진심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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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 기다림 끝에 탄이가 바미라는 이름으로 가족을 만났습니다. 

아깽이 때 연이와 함께 센터에 왔고 연이와 다른 아깽이 친구들이 가족을 만나는 모습을 지켜봤던 바미

기다린 시간 만큼 무척 준비를 꼼꼼하게 하고 바미를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가족을 만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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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미 집사님이 바미의 입양문의를 준 시기는 7월말!

8월에 입양이 확정되었던 바미는 집사님의 사정으로 9월에 입양길에 오르게 되었는데요.

교감이후 오랜만에 다시 만난 집사님께 폭풍성장한 모습을 보여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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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미를 위해 그동안 고양이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던 바미집사누나는

바미가 혹시라도 잘못될까 병원도 자주가고 바미에게 맞는 사료도 열심히 급여하며 

이론과는 또 다른 바미의 모습과 활동에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새로운 것을 함께하며 바미와의 생활을 맞춰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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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놀이를 처음할 때 손보다 얼굴을 먼저 박고 보는 바미

바미집사누나가 보내준 사진을 보니 이제는 점점 똑똑해지고 손도 잘 사용하게 된 것 같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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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바미를 사랑하는 가족들과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하는 바미

언제나 가족으로 서로 사랑하며 바미가 항상 행복하길 응원하겠습니다.

 

탄이(바미) 입양자분 입양 소감

안녕하세요! 바미(탄이)의 보호자가 된 초보 집사입니다. 

오래전부터 고양이를 키우고 싶었고 차근차근 준비를 해왔었는데요. 망설였던건 고양이를 키울 사정이 되지 않았고, 저 스스로 돈을 벌 수 있지 못했기 때문이예요.  

다행히 생각보다 일찍 제가 세운 키울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고, 개인 일정상 바로 고양이를 데려오지 못해 살펴보기만 할때도 있었습니다.

여름, 탄이를 보고 귀여워서 금방 입양가겠구나 생각을 하고 아쉬워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몇 달 뒤 입양이 가능한 일정이 되어 유기묘 구조 어플과 고보협을 살펴보는데, 탄이가 그대로 있었어요. 

사실 저는 고양이를 키우고싶단 생각을 예전부터 한지라, 기왕이면 성묘로, 또 꿈의 고양이모습이 있었는데요 ㅎㅎ 탄이는 그에 정 반대되는 아이인데도 왠지 이 아이가 아니면 안돼!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네요. 엄청 긴 꼬리에 얜 정말 쑥쑥크겠구나 싶었습니다. 입양센터에서 탄이는 처음에 하악질도 해서 듣던대로 겁이 많구나 했었는데, 마지막으로 인사할때 코인사를 해주더라고요. 생각해보면 이때 마음을 굳힌것같아요. 눈색이 노릇노릇 단밤처럼 노랗던 바미는 그렇게 9월 저희집 마지막 식구로 들어왔습니다. 

 

바미는 사람도 좋아하고 장난감도 좋아하는 발랄한 고양이인데, 와중에 겁이 많아서 처음 보는 박스나 비닐은 경계하고 들어가질 않아요. 벽에 갇혀있던 기억때문인지, 성향이 그런지, 개방된 높은곳을 제일 좋아합니다. 그래도 마음속에 작은 용기는 가지고 있는것 같아요. 2일만에 거실로 나가 탐색하고, 한번 해보면 금새 잘 따라하는 고양이거든요. 

하지만 발톱깎기, 양치, 약먹기는 너무너무 잘하는 신기한 고양이예요. 집사 누나의 어설픈 실수에도 하악질 한번 하지않고, 물지도 않아서 집사 할머니는 센터에서 형누나들에게 교육을 잘 받고 왔다고 우스갯소리로 하십니다. 사실 진짜 같아요... ㅎㅎ 먹는걸 좋아해 입맛이 까다로워지는 시기가 아닌가 걱정하던 누나에게 걱정말라는듯 어떤 캔이든 잘 먹고, 또 잘 쌉니다. 싱크대에서 물장난도 제법하고, 물에 유산균을 타 줘도 잘 먹는 물속성 캣입니다. 

 

바미는 화분도 씹어보고 기둥도 등반하고 김밥햄도 훔쳐가고(!) 싱크대에 씩씩한 고양이가 되서 이젠 제법 어른냥이같기도 해요. 그 작은 머리로 동선을 파악해서 펀치부터 날리는 고급 스킬을 선보이고 은폐, 기습같은 스킬로 최적의 효율을 추구하는 사냥방식이 되었어요. 그래도 늘 누나 무릎에서 낮잠자는걸 좋아하는 아이예요. 

 

입양 후 걱정이 많아진 집사에게 오히려 용기를 준 이 고양이는 오늘도 당당하게 탁 트인 캣타워 맨 위에서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고보협이 아니였다면 이런 고양이를 만나지 못했겠죠! 건강하고 행복하게 냥이와 동거생활을 이어갈게요. 바미가 대학원에 갈때까지 집사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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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쉼터 생활을 한 귤이도 가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쉼터에 있는 친구들은 사실 아픈 친구들이나 적극적인 케어가 필요한 친구들이 많고

센터 친구들처럼 입양을 신청하신 분들과의 다른 교감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적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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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워보이는 털과 파스텔톤처럼 쉼터의 평화주의묘였답니다. 

쉼터의 그 어떤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 모습에 가족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해요. 

기존 반려묘와도 순둥순둥한 성격덕분에 합사가 수월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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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허피스라 꾸준한 케어가 필요한 귤이는 네뷸케어도 무척 잘 받아준다고 합니다.

이젠 정말 진짜 가족이 생긴 귤이가 가족들 품에서 항상 사랑받고 행복한 묘생을 즐기길 응원하겠습니다.

 

귤이 입양자분 입양 소감

안녕하세요 쉼터에서 지내고 있던 눈에 밟히던 사랑스러운 귤이를 입양하게 된 집사입니다

 

 

작년 10월 이맘때 가을 즈음에 창문 밖을 바라보는 귤이를 처음 만났습니다 너무 예쁜 털색에 반해 이름을 물어보았고 귤이라는 찰떡같고 상큼한 이름에 저는 덜컥 반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귤이를 입양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 건 한참 되었지만 이미 2마리의 고양이를 데리고 있는 저로서는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 일이었고 고민하고 고민하다 어느덧 1년이 훌쩍 지나버렸고 고민 끝에 결심하고 실행에 옮겨 사랑하는 우리 귤이를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귤이는 어느 대학교에서 기운 없이 쓰러져있어 구조를 진행했다고 하셨고 그 때문인지 만성 허피스에 걸려 눈곱과 콧물을 달고 지내던 아이였고 쉼터에서 어떤 친구들과도 싸우지 않고 잘 지냈고 감기로 인해 숨소리를 내며 어디선가 조용히 쉬는 게 귤이의 주된 생활이었으며 간식과 사료도 가리지 않고 뭐든지 잘 먹었으며 애교도 많고 얼굴에 뽀뽀도 해주는 너무 착한 아이였습니다

 

 

이런 귤이를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저는 올해 10월이 되던 날 1년 만에 귤이를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쉼터에서도 친구들이랑 전혀 싸우지 않던 귤이었기에 집에 있는 고양이들과의 합사는 많이 걱정되거나 긴장되진 않았었고 생각대로 다 같이 잘 지내주기 시작했습니다 침대와 이불을 너무 좋아하고 장난감 놀이를 좋아하는 귤이는 여전히 감기로 인해 네블라이저를 하고 있지만 따뜻한 전기장판을 좋아해서인지 쉼터에 있을 때보다는 엄청 많이 나아져서 기침도 많이 안 하고 눈곱과 콧물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잘 때에도 항상 옆에서 같이 자며 가끔은 너무 좋다고 얼굴에 그루밍을 열심히 해주어서 잠을 설칠 때도 있지만 귤이와 함께여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고 앞으로도 평생 귀여운 우리 귤이를 끌어안고 사랑을 듬뿍 주며 궁디 팡팡도 해주고 열심히 돈도 벌어서 맛있는 것도 많이 사줘서 우리 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게 해주겠습니다

 

귤이와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게 해주신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리며 마지막으로 우리 귤이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이상 귤이 집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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