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블랙이 치료 후 방사하였습니다.(블랙이)

by 보들보들 posted Nov 0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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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블랙이
대상묘발견일자 2019-08-10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19.8.13~2021.11.3
대상묘아픔시작일 2021-10-26
대상묘신청당시상태 단풍냥이tnr신청묘였던 블랙이를 포획하기 위해 전일 밥을 챙겨주지 않았고 주 활동 시간인 점심시간때에 포획을 하기로 하고 준비하였습니다. 밥자리인 놀이터에서 외관상으로 보기엔 건강에 전혀 이상이 있지 않은 블랙이와 새끼 두마리를 발견하였고 모두 포획성공해서 새끼들은 격리해 두고 블랙이는 병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수유가 모두 끝난 상태 확인하였고 보기에 건강에 이상이 없어 신청했던 중성화 수술이였고, 포획전에도 움직임에 이상이 없이 건강해 보였습니다. 병원 도착 후에도 피부나 입부분 겉으로 보여지는 부분엔 아픈 곳이 없었고 케이지 안에서 불안해 하여 좌우로 움직이는 모습에 다칠까 염려되어 덮개로 덮어 안정을 취하게 하고 의사분과 블랙이 수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후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2~3시간 정도 뒤 병원에서 긴급히 전화가 왔고 블랙이 중성화를 위해 마취후 개복을 하니 피가 많이 흘러나온다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 해 주셨고 부랴부랴 다시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동 중에 전화통화를 하며 중성화 수술 해도 출혈이 있는 상태에서는 살아남기 어렵다고 들었고
의미없는 중성화 수술을 하실건지 묻는 의사선생님의 질문에 일단 출혈을 잡아 달라고
아이를 죽일 순 없으니 부탁드린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다행히 출혈부위를 너무 늦지 않게찾을 수 있었고 출혈부위를 찾기위해 개복부위는 중성화 수술시 보다 커졌고 블랙이의 장기들을 하나씩 꺼내 확인하는 과정에서 비장에서 출혈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비장은 거의 잘려있는 상태였고 손상이 매우 심했습니다.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비장손상으로 인한 복강내 출혈, 비장제거수술/ 단풍냥이 중성화 수술 동시 진행
치료기간 2021.10.26~2021.11.2
치료과정 2시간 정도 블랙이는 배를 개복하여 출혈이 일어나는 장기를 찾기 위해 배 밖으로 장기들이 꺼내지며 하나하나 출혈부위를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비장에서 출혈이 일어나 배 안에 이미 굳어있는 피 덩어리들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고 비장이 거의 절단 될 정도로 찢겨져 있고 여기저기 손상된 모습이 발견되었습니다. 손상된 비장을 제거하는 수술이 진행되었고 그와 동시에 난소와 자궁을 적출하는 중성화 수술도 하였습니다. 블랙이는 수술 후 검사에서 출혈로 인해 빈혈수치가 조금 높게 나온거 이외엔 다른 장기들에 대한 수치들은 다행히도 정상이였습니다. 수술 후 마취에서 깨어난 것을 확인 하였고 수술 후 의사선생님과의 상담과정에서 블랙이 수술 사진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수술 후 2일 정도가 고비이고 일단 오늘밤을 무사히 보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와 함께 24시 병원이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케어해 주시겠다는 감사한 이야기를 듣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24시 병원이 입원비가 얼마나 비싼지 알기에 선뜻 블랙이를 24시 병원으로 옮겨주지못한 자책감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다음날 병원이 문을 열자마자 전화를 먼저 했습니다. 다행히도 블랙이가 지난밤 무사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 병원에 방문하였습니다. 수액바늘을 블랙이 뽑아 버려서 오히려 수액을 꽂아 두었다가 줄이 꼬여 블랙이가 다치거나 하는 등의 위험이 더 커서 수액은 더이상 해주지 못했습니다.
블랙이가 밥을 잘 먹어줘야 하는게 중요해진 만큼 가장 좋아하는 캔과 평소에 먹는 사료, 그리고 건강 회복을 위해 리커버리 캔도 의사분께 전달하였습니다. 면회시간동안 블랙이가 너무 겁에 질려 입원장 구석에서 웅크리고 있는 모습에 길게 아이를 보는 것이 아이를 힘들게 한다는 생각에 서둘러 나와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밥을 안먹는 다는 연락을 받고 걱정되어 병원으로 갔고 급여를 시도하였지만 먹지 않는 모습에 너무 걱정이 되었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넥카라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또 공간이 낮설고 여러 소음이나 그런것 때문에 아마 안먹는거 같다며 밤동안에 먹을 수 있으니 너무 걱정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에 위안을 받고 챙겨간 질켄을 드렸는데 병원에서 블랙이를 위해 매일 하는 드레싱 전에 펠리웨이 스프레이를 사용하고 입원실에도 뿌려주니 그냥 가져가셔도 된다고 이야기 들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고 다음날 블랙이 면회를 갔을때는 밤사이 밥을 싹 비웠단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다음날에는 패드가 아닌 넣어준 화장실에 대소변을 시원하게 봤다는 연락도 받았습니다. 블랙이는 입원기간동안 매일 상처부위에 드레싱을 받으며 치료와 회복기간을 가졌습니다. 블랙이는 입원실에 잘 적응해 갔고 잘 적응 해준 덕분에 수술부위는 잘 아물어서 최소 입원기간인 7일차에 수술부위가 잘 아물어서 피부가 붙어 있는 상태를 확인하고 새끼들이 기다리고 있는 블랙이의 집인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 방사되었습니다.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2021.11.2일 오후 6시경 방사된 블랙이가 보금자리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블랙이의 새끼중 한마리인 코코가 블랙이 뒤를 따라 가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블랙이가 아무래도 하루는 보금자리에서 안나올꺼라는 생각에 새끼들 밥을 챙겨주고 주변공간을 정리해준 뒤에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오후 9시경 한번더 놀이터로 나가 새끼들과 블랙이와 함께 다니는 다른 냥이들 밥을 챙겨주고 있는데 멀리서 블랙이가 나온것을 보았습니다. 너무 기쁘고 대견스러웠어요 빨리 나와주고 모습을 보여줘서 정말 기뻤습니다. 블랙이 밥을 챙겨주며 사진을 찍고 물을 마시는 모습도 영상에 담았습니다. 늦은 밤 시간이라 잘 안보이지만 정확히 블랙이였고 밥도 물도 잘 먹어주었습니다. 블랙이는 앞으로 블랙이 새끼들과 함께 전과 동일하게 밥을 주며 케어할 것입니다. 초유영양제를 밥에 같이 섞어 급여하며 면역력이 약해지지 않게 관리해주고 상태를 체크해 나갈 계획입니다. 블랙이는 비장이 없어 면역력이 약해진다는 설명을 들었기에 블랙이 퇴원 전에 은신처 안보이는 곳들에 따뜻한 담요를 깐 숨숨집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또 저 이외에 가끔 밥을 챙겨주시는 단지내 보일러 기사님과 관리소 측에 이야기 하여 중성화 된 아이에 대한 설명과 수술 받은 블랙이에 대해 이야기 하여 갑자기 블랙이의 밥자리가 사라지거나 위험에 노출될 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였습니다. 길고양이를 아끼는 아파트내 주민분들에게도 블랙이의 소식을 전하고 뜻 있는 사람들과 함께 블랙이 가족, 또 블랙이 가족과 주변에서 함께 살아가는 아이들도 안전하게 살다가 생을 마감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치료전 블랙이

 

 

블랙이-3.jpg

 

 

 

블랙이 포획-3.jpg

 

 

치료중 블랙이 

블랙이 수술사진-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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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이 수술사진-6.jpg

 

 

입원중 블랙이 

블랙이 입원1일차-1.jpg

 

블랙이 입원3일차.jpg

 

블랙이 입원3일차-2.jpg

 

방사전 블랙이 수술 부위 확인 사진 

 

KakaoTalk_20211103_124332977_03.jpg

 

KakaoTalk_20211103_124332977_04.jpg

 

방사 전 블랙이 

 

방사전 블랙이-1.jpg

 

방사전 블랙이-2.jpg

 

방사 후 밤에 모습을 보여 준 블랙이 

 

방사후 블랙이-1.jpg

 

방사후 블랙이-2.jpg

 

블랙이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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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치료중 대상묘

 

 

 

 

 

 

치료완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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