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복하기] 큰나비의 남은 묘생이 따뜻할 수 있도록 마음입양으로 응원해주세요.
올해 나이 18살 추정인 큰나비는 서울 한 복판에서 털이 엉긴채 떠돌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지금처럼 고양이를 반려하는 가족은 드물었고 '터키쉬앙골라'라는 품종이 유행하기 시작하던 시절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나가는 사람마다 쫓아가며 애타게 울던 아이는 동네분들에게 '나비야~'라고 불렸습니다.
구조된 큰나비는 무척 작은 체구임에도 불구 새끼들을 임신한 상태였고 새끼들은 모두 건강하게 성장해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큰나비는 계속 쉼터에 머물렀습니다. 일년, 이년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아이는 이름처럼 쉼터의 큰나비가 되었습니다. 쉼터에 거쳐갔던 수많은 나비들을 보다듬어주고 떠나보낸 큰나비
나이가 들며 큰나비의 한쪽 눈의 시력이 점점 없어지는 모습을 보면서도 체중이 점점 빠지는 모습을 보면서도 하루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잠을 자며 보내는 모습을 보면서도 큰나비는 항상 맏딸처럼 쉼터에서 제일 의지하는 아이입니다. 털이 길어 빗질을 해주면 똑같이 사람 손과 다리를 핥아주기 시작하고 골골송을 불러주던 큰나비
큰나비가 치매를 앓은지 벌써 4년이 넘었습니다. 항상 배가 고파하고 특유의 울음소리로 울며 약한 면역력으로 감기와 결막염을 달고 생활하고 노화된 소화력으로 항상 설사를 하는 큰나비에게 약을 주는 것 외에 해줄 수 있는 건 '괜찮아질거야''세상에서 제일 많이 사랑해'라는 작은 속삭임 뿐입니다.
큰나비와 조금이라도 더 오래 있을 수 있도록 시간이 조금 더 천천히 흐르면 좋겠습니다. 밥 먹는 시간을 행복해하고 침대와 부드러운 이불 위에서 잠드는 시간을 가장 좋아하는 큰나비의 마지막 남은 묘생이 가족의 품처럼 포근하고 따뜻할 수 있도록 냥복하기 정기후원으로 마음입양을 통해 큰나비와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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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생의 2/3가 넘는 시간을 쉼터에서 생활해왔고 앞으로 남은 날들이 어쩌면 지금껏 살아온 날들보다 짧을지 모르는 쉼터 노묘아이들. 노묘아이들에게 매해 진행하는 건강검진은 아이들이 보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도록 쉼터에 머무를 수 있게 도움주는 예방책과 같습니다. 협회에서는 냥복하기 모금을 통해 큰나비의 정기검진을 진행코자 합니다.
**냥복하기 후원금은 쉼터노묘아이들의 정기건강검진 비용으로 사용됩니다. **
**냥복하기 정기후원을 신청하신 회원은 마음후원회원으로 등업됩니다.**
*쉼터 생활 중인 노묘(8~10살이상) 아이들 : 큰나비, 얌순이, 코코, 깡통이, 삐용이, 아라, 영진이, 톨이, 아꽁이, 용이, 맥던이, 휘루, 분홍이, 쿠키, 복실이, 애미, 지구본
후원종류별 안내 확인▶https://www.catcare.or.kr/donaup/3202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