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1 _냥복하기;노묘_'휘루'의 이야기

by 운영지원2 posted Nov 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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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복하기] 휘루의 남은 묘생이 따뜻할 수 있도록 마음입양으로 응원해주세요.

지금과 달리 2009년 당시에는 민원을 넣으면 길고양이들을 포획해가고 안락사를 시키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저 단순하게 '여기 길고양이가 있으니 잡아가라' 고 전화를 하면 어미의 돌봄을 받고 있는 새끼부터 건강한 성묘들까지 무차별적으로 포획을 해갔고 그렇게 수많은 아이들이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휘루와 휘루의 일가족 모두 민원으로 인한 전화 한통으로 포획되어갔습니다.

휘루의 가족들은 모두 안락사를 당했고, 휘루 또한 안락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휘루는 그렇게 안락사를 이틀 남겨놓고 협회로 구조되었습니다. 협회에서는 휘루를 구조하며 길고양이의 민원식 안락사 반대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휘루는 한국고양이보호협회가 길고양이의 TNR 외 포획하는 것이 불법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꾸준히 목소리를 내게 해준 고양이이자 휘루네쉼터라는 이름을 갖게 한 상징적인 아이입니다.

그런 휘루가 벌써 13살이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며 어금니를 발치했던 휘루는 올해 7월 구내염이 다시 심해져 남아있던 앞니와 송곳니 모두 발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방광염을 앓고 있어 소변을 볼 때면 가끔씩 혈뇨와 슬러지가 나오고 나이가 들면서인지 방광염 때문인지 부드러운 이불에 소변실수를 자주 봅니다. 항문의 힘이 약해져 배변을 보고 나면 종종 똥스키를 타기도 합니다.

13살이라는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바닥에 앉아있으면 제일 먼저 달려와 만져달라 애교를 부리고 무릎에 올라와 잠을 청하며 꾹꾹이를 하는 행복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휘루~! 하고 부르면 대답을 해주는 수다쟁이 고양이, 이제는 나이가 들어 활발하게 뛰어다니는 것보단 스크래쳐에 누워 이리저리 뒹글거리고 따뜻한 냉장고 위의 열기 있는 부분에서 잠을 청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휘루는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입니다.

전발치 때문에 혀가 삐쭉 나온 것도 모르는 체로 잠드는 휘루, 배고프면 간식을 줄 때까지 간식 봉투를 핥으며 기다리는 휘루, 쓰다듬어 줄때면 특유의 울음소리로 냐옹 우는 휘루가 지금처럼 오래오래 곁에 머물러주길 바랄 뿐입니다. 휘루의 남은 묘생이 행복할 수 있도록 냥복하기 정기후원으로 마음입양을 통해 휘루와 함께해주세요.

묘생의 2/3가 넘는 시간을 쉼터에서 생활해왔고 앞으로 남은 날들이 어쩌면 지금껏 살아온 날들보다 짧을지 모르는 쉼터 노묘아이들. 노묘아이들에게 매해 진행하는 건강검진은 아이들이 보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도록 쉼터에 머무를 수 있게 도움주는 예방책과 같습니다. 협회에서는 냥복하기 모금을 통해 휘루의 정기검진을 진행코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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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복하기 후원금은 쉼터노묘아이들의 정기건강검진 비용으로 사용됩니다. **

**냥복하기 정기후원을 신청하신 회원은 마음후원회원으로 등업됩니다.**

*쉼터 생활 중인 노묘(8~10살이상아이들 큰나비얌순이코코깡통이삐용이아라영진이톨이아꽁이용이맥던이휘루분홍이쿠키복실이애미지구본 

 

후원종류별 안내 확인▶https://www.catcare.or.kr/donaup/3202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