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키우면서 길에서 사는 친구들이 자꾸 눈에 밟혀서 올 봄부터 동네 아이들에게 밥을 챙겨주고 있어요.
혹시 동네 사람들이 싫어할까봐 새벽에 인적이 드문시간에 사람의 발걸음이 닿지 않는 곳에 이틀에 한번 1kg씩
물과 함께 두고오는데 두고 이틀후에 가보면 싹 비웠더라구요. 많은 친구들이 먹고 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던 차에
고보협에서 사료를 나눠주신다고 해서 신청했습니다 :) 1kg 보내주셔서 방금 용기에 가득 담아서 주고 왔어요.
모레갔을때 또 그릇이 싹 비워져있으면 좋겠네요^^
새벽에 잠깐 나가서 밥을 챙겨주는 터라 아이들이 먹는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사료담은 그릇으로 인증합니다..!
날이 점점 추워지는데 길에서 사는 친구들이 배불리 먹고 무사히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