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주에서 급식소를 2곳 운영하고 있는 6남매 집사입니다 ^^
첫째, 셋째는 10년 전에 펫샵에서 사왔지만, 생일날 줍줍한 둘째 이후로 넷다섯여섯일곱째는 줍줍하여
현재 육남매가 되었네요! (둘째는 고양이별에 있어요)
집에서 고양이와 함께 지내다보니, 자연스럽게 길냥이들에게도 관심이 가더라고요.
결국, 얼떨결에 급식소를 떠맡아 운영해온지 3년이 좀 더 지났습니다.
제가 관리하는 급식소 중, 넓은 평수의 급식소에 겨울집을 설치해줬어요!
(급식소 외부 사진은 여름에 찍은 사진이고, 내부 사진은 일요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아마도 턱시도 암컷 우먼이(본명은 캣우먼)와, 우먼이의 새끼 네 마리가 이 겨울집을 이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겨울집과 함께 보내주신 사료는 우먼이와, 새끼 네 마리와, 저희동네 터줏냥이 대붕이(노란큰냥이)에게 잘 챙겨주고,
올 겨울도 잘 지낼 수 있게 열심히 돌보겠습니다.
대붕이는 거의 10년을 길에서 산 동네 대장냥이입니다.
우먼이가 임신해있는동안 사료와 간식도 양보해주고, 우먼이의 새끼들에게도 양보해준 젠틀냥이, 신사냥이지요!
올 여름에 광복냥이 캠페인으로 누랭이를 치료하였고, 돌려받은 지원비를 대붕이의 상처 수술에 사용하였습니다.
<수술전>
<수술후>
<퇴원후>
<오늘>
저희 동네 아이들 잘 돌볼 수 있게 지원해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회비도 안 밀리고 꾸준히 잘 납부하고, 아이들도 잘 돌보겠습니다.
지금은 동네 캣중딩 희망이를 임보하면서 희망이의 가족을 찾고 있습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