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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치료후생활
2022.01.10 16:06

[응급냥이]나리 치료후기입니다

조회 수 217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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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나리
대상묘발견일자 2021-11-07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년8월~21년11월
대상묘아픔시작일 2021-11-07
대상묘신청당시상태 입이 아파 건사료를 먹지못해 매일같이 밥을 갈아줘야 먹을수있는 고양이 나리가 있었습니다
그아픈몸으로 하고서도 반복되는 임신과 불쌍한 어미와 새끼들.. 자기몸 하나 지키기 힘든 어미는 새끼를 너무 일찍독립아닌 독립을시킨 아이였습니다. 밥자리에 유일하게 TNR이 안된녀석들중에 한녀석이 나리였답니다. 아무래도 딴녀석들 포획할때 지켜보다 포획틀을 알아 버렸기에 경계가 더 심했다고 생각 해요. 그렇게 애타게하던 나리녀석.. 그날도 어김없이 저녁에 나리먹일죽을 만들어 저녁9시쯤 급식소로 갔어요 역시나 기다리고 있었지만 녀석이 제가 가까이 가도 움직이지 않고 제자리에 가만히 있길래 의아해 했어요. 자세가 이상해서 자세히 보니 뒷다리가 뒤틀려있고 꼬리가 꺽여 있었습니다 꼬리쪽에는 털사이에도 보일정도로 피멍이 많이 들어 있었고 허리 아래로 전부 풀어져있다고 표현 하는게 맞을것같아요..
그순간 너무 무섭고 당황해서 낮에 급식소에 오시는 캣맘님께 전화로 통덫과 도움을 요청하였어요.그분이 오시기전에 혹시 나리가 아픈몸으로 숨어 버릴까봐 만들어간 죽밥을 내밀었더니 그몸을 하고도 소리를 내면서 밥을 먹는겁니다...살기위해서 다친몸을 하고도 밥을 먹는모습을 보고 꼭 살려야 하겠다는 마음을먹게되었습니다.
캣맘분이 통덫과 담요를 가지고 오신뒤 그동안은 잡질 못했던녀석을 이렇게 부서지고 다치고난뒤에야.. 저항도 없는 나리를 담요로 싸서 포획틀로 넣는데미안하고 또 미안했습니다
급히 택시를 타고 주말에도 진료하는 병원에 전화를 하면서 이동을 하였습니다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척추골절(요추4-5번 골절)꼬리골절,꼬리괴사,근육파열
치료기간 21.11.7~21.12.29
치료과정 나리의 진단은 척추골절(요추4-5번)꼬리골절,꼬리괴사,근육파열,고염증탈수,약한신부전이였습니다.
이것으로인해 후지마비와 배뇨 배변 장애가 있었고 스스로 걷지못하고 뒷다리를 끌고다니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병원에 처음 내원당시MPSs(신경재생주사)치료를 해보자고하셔서 나리에게 2박3일 신경재생치료 하였습니다.
다행히 감각이 쪼금씩 반응을 보이는게 발견직후 빠르게 데려왔기에 쪼금더 효과를 볼수 있었나봅니다.
2박3일간 신경재생치료 마치고 척추교정술(특수플레이트와인공골이식재를 사용)과 괴사된 꼬리뼈 제거술(단미)을 하였습니다.수술후 적외선 치료를 매일 진행해 주셨고 누워서였지만 나리는 자가배뇨배변을 하였습니다.
수술2주뒤(11월25일) 한방치료(침치료)를 병행하였습니다
나리의 경우는 신경이 살아있는부분에서는 기대가 커서 빨리진행하고 싶으나 성묘고양이에 신경이 반응이 있기때문에 혹시나 아이가 침치료하는 과정에서 힘을 줘서 수술한곳이 문제가 발생할까봐 병원측에서도 엄청 신중하게 진행해주셨어요.
그런데 나리는 우리의 걱정와다르게 너무 잘견뎌 주었습니다.
침치료는 일주일에 세번( 월.수.금) 진행하였고 스스로 설수있게 도와주는 휠체어운동치료와 트렘펄린운동치료는(반동을이용해 다리를 굽혔다 펴는 반복적 재활치료) 매일 진행하여12월 29일까지 치료하였습니다.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아니오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안과 밖으로 많은아이들이 있고 그중에 또 아픈아이들이 많기에 나리를 구조할때 여러가지이유로 앞이 막막했던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제앞에까지 와서는 그몸으로 먹고싶다.. 살고싶다라고 말을하는 녀석에게 그량 모든 이유가 없어졌어요 그래서 병원에 갔다 나리가 걸어다닐수만 있다면 다시 밥자리에 방사해주면 되겠거니라만 검사결과를 듣기전까진 그렇게 생각했답니다. 원장님의 진료소견으로는 교통사고보다 물리적인 도구나 힘에의한 학대가능성이 매우크다는 결과를 듣고 현재 고소를 한상태이고 우리나리를 이렇게 한 나쁜놈을 꼭 잡았으면좋습니다.
그리고 같은동네 비슷한시기에 나리보다 더어린고양이는 한쪽귀가 짤리고 옆구리는 커터칼로 학대되어 길에 버려진 사건이 있었어요. 그사건과 같이 인터넷뉴스,신문,라디오 같은 매체에
소리를 내어주시는 감사한분들도 있었습니다.
사실 나리는 사고발생 얼마전 중성화와 구내염 치료계획으로몇번의 구조시도를 했었어요. 포획틀을 알고있는 나리는 구조시도를 할때면 매번 실패만 했었답니다. 그래서 이번사고가 더 안타깝고 그때 더독하게 잡을껄그랬나 하는 죄책감과 미안함에 마음이 많이아픕니다.
나쁜일을 당한 나리를 다시 그자리에 둘수는 없고 아직 일어서지도 못해 입양길은 생각도 못해요. 밥엄마인 제가 나리와 제일 가까운사람입니다. 저희집엔 나리쳐럼 몸이불편한 아이들은 없지만 모두길에서 구조된 많은 아이들이있어요
나리를 그누구보다 아끼고 보살필 사람은 저말곤 없을것 같아제가 안을려고 합니다.
지금은 척추수술을 했기때문에 중성화수술을 하려면 6개월뒤에 가능하다고 해요 잘보살피고 치료잘해서 중성화도 잘받을수있게 해줄꺼에요. 우리나리 꼭 일어설수있게 만들꺼에요
감사인사 및 소감 모두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시기에 저 역시 다니던 직장도 나리를 구조한 그달에 계약종료가되어 소득도 끈겼습니다..
제가 밥주고 있는 아이들이지만 현실적으로 구조에는 그만큼 무거운 책임이 따르기때문에 선뜻 구조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런 저는 너무 무섭고 큰숙제에 막막했어요 ..협회회원이긴 했지만 도움을 받을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문의를 많이 드렸습니다.
처음이라 우왕좌왕한 저에게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운영진분들 덕분에 모든걸 준비하고 결정하는데 큰어려움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여러 후원자님들의 소중한 후원금으로 만든 응급냥이 캠페인에 선정되어서 저는 큰 용기를 얻게 되었고 꺼져가는 생명을 다시한번 살릴수있는 기회를 주셨기에 소중한 나리도 제옆에 있을수 있게 되었어요 감사드립니다.
저도 작은금액이지만 또 다른 길천사들을 위해 후원으로 보탬이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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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원당시 엑스레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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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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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치료중 대상묘

 

 

 

 

 

 

치료완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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