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근처에 길고양이가 있는건 알았는데 주변 식당에서 밥을 챙겨주는 것 같아서 그냥 보고만 지냈어요. 그러다가 코로나로 식당들이 문을 닫거나 일찍 영업을 종료하는 일이 생기면서 고양이들이 집 마당까지 넘어오게 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사료고 뭐고 아무것도 없어서 물이랑 고기를 조금 주고 보냈는데 다음날에도 찾아오길래 바로 사료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한국 고양이 보호협회에 대해 알게 되었고 사료를 신청해 봤는데 감사하게도 선정이되었습니다.
이미 먹이고 있던 사료가 있어서 섞어 주었는데 골라먹거나 하는 것 없이 아주 잘먹어요. 일키로가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매일 오는건 두마리이고 다른 세마리가 마당을 왔다갔다 하다 갑니다.
화단에 볼일 보는 경우가 있어서 창문 여는 계절이 되면 냄새가 걱정되는데 일단 겨울은 잘 날 수 있게 챙겨주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소중한 생명을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돌보시는 길아이들의 매일매일이 배고프지 않고 행복한 나날이 되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