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폴햄과 고보협이 함께 한 길고양이 겨울나기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따뜻한 방석과 핫팩을 선물 받은 인천 캣맘입니다.
길에서 나고 자라는 아이들에게 추운 겨울은 혹독하기만 합니다.
특히 요즘 돌보는 아이들은 겨울을 처음 나는 8개월차의 아가들과
아기를 출산하고 중성화(아가들을 입양보냄)를 한지 얼마 안되는 어미,
그리고 올해로 8살이 된 아이까지 특별한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들이지요.
날이 추울 때는 핫팩을 잔뜩 넣어주어도 마음이 짠하기만 합니다.
폴햄 포근방석은 어찌나 포근하고 보드라운지
아이들은 방석을 넣어 준 집에서 잘 지내고 있답니다.
보통 겨울집에는 담요를 접어서 넣어주는데
보내주신 방석은 접을 필요없이 겨울집에 딱 맞아서
넣고 빼기도 좋고 아이들도 사용하기가 좋습니다.
또 두겹으로 되어 있어 더 폭신하고요.
저는 두겹이 서로 떨어지지 않도록 몇 번 꿰매서 넣어주었어요.
버려지는 폐원단을 활용해 만들어서 쓰레기도 줄일 수 있으니 환경도 보호하고
길 위의 생명들에게는 따뜻한 온기로 마음을 보태주시니
이런 좋은 아이디어를 찾아내고 실천해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간절한 마음들이 모였으니
우리 아이들이 올 겨울도 무탈하게 잘 견뎌낼 거라고 믿어봅니다.
의미있는 프로젝트를 준비하신 폴햄과 고보협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2022년 새해가 되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햇팩의 비닐을 벗겨내지 않고 구멍을 뚫어 넣어주면 온기가 더 오래간다고 해서 그렇게 하고 있어요.
** 8개월차 아기들 봄, 가을이입니다. 잘 먹고, 잘 놀고, 건강한 아가들입니다. 두 녀석 모두 애교가 넘치네요.
** 모두 6마리 고양이 동산의 터줏대감입니다. 여자 아이인 줄 알고 순순이라고 지었는데 알고 보니 남자 아이였어요.
올해 8살이 된 순둥이랍니다.
요기 겨울집에도 폴햄 방석을 넣어주었어요.
안녕하세요. 소중한 생명을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돌보시는 길아이들에게 보다 따뜻한 겨울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