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겨울집캠페인 선정 ▶ 홍보지신청 - [겨울나기/겨울집] 신청합니다! (catcare.or.kr)
협회에서 보내주신 겨울집을 저희 동네 산책로 밥자리의 암컷 노묘, 화이트에게 선물했습니다.
털이 전부 하얘서 이름이 화이트예요. 겨울과 정말 잘 어울리는 이름이죠.
화이트는 작년에 가까스로 중성화를 시켜 이제 남은 여생을 평안히 보낼 수 있게 됐답니다.
겨울집캠페인 만세!!!! 입니다!!!! 감사합니다!!!!
화이트가 겨울집에 들어가 있는 사진을 찍으려고 얼마나 기다렸는지...
낮에는 거의 없었는데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고부터는 낮에도 겨울집에 들어가 있더라고요.
최대한 눈에 띄지 않게 짚으로 덮어놨어요.
혹시라도 안 쓰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는데 사용해줘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원래 근처에 다른 밥자리와 겨울집들이 있는데 화이트는 거기에 있는 수컷들을 무서워하더라고요.
밥도 다른 애들 없을 때 몰래 가서 먹는 게 가여워서 밥자리도 새로 만들어줬었는데
이제 혼자 쓸 수 있는 겨울집을 놔줘서 한 시름 놓입니다.
그리고 원래 홍보지 신청글에 썼던 길냥이(아옹이)는 저의 끈질긴? 설득 끝에
저희 부모님이 입양하기로 해서 작년 겨울부터 데리고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겨울집이 필요한 화이트에게 선물했으니 양해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소중한 생명을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돌보시는 길아이들이 이번겨울 무사히 보내주길 함께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