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 마노가 우리집으로 온지 이제 2달이 되었습니다
그 작은 생명을 불면 꺼질까봐 잘못 될까봐 마음 졸이며 지나온 시간이
벌써 2달이라니.........벗꽃이 한창이였는데 이제 초록의 계절이네요.
우리집 베란다 모습 입니다. 원래 화초도 좋아하지만 잘 키우기도 해요
여름에 바같으로 난 화분대에 난을 화초를 내놓고 키웁니다
2일마다 안으로 들여서 물을 준뒤 내놓고요.
간장 된장 고추장 젖갈 액젖등 모두 손수 만들어 먹습니다
장류는 8년에서 올해치까지 해마다 담그는 고추장은 4년정도 숙성한뒤에 먹구요
그래서 베란다가 늘 정리 되어 있으면 마음이 개운합니다.
녀석들이 자라기 20일전엔 이렇게 거실 컴터옆에 화초들이 있었어요.
마노의 머리위 호접란 보이시죠?
베란다 문을 열어 놓고 며칠 되었을때 덤벙대는 마노가 먼저 나갔어요.
접란이 무성한 화분 옆에서 숨박꼭질을 합니다.
화분들이 하나씩 밖으로 나갑니다.
거실 원탁위에 놔둔 호접란.......누가 그랬는지 요렇게 댕강 물어서....
그래서 화분도 내놓고 아직 싱싱한 호접란은 잘라서 이렇게 풍란 수반 옆에 애들 먹으라고
놔눈 물그릇에 담가 두었어요...지금은 치웠지만.
베란다에 나가면 꼭 수반의 물을 먹어서...수반엔 늘 물이 있지만 그래도 물그릇은 놔두는게
안전할것 같아서 두었더니 나가면 먹기도 합니다.
둘이서 베란다 탐색에 정신없이 돌아 다녀요
난잎도 물어 보기도 하고 화분사이로 둘이 돌아 다니고
이렇게 수반의 물을 먹으려고 해서 물그릇을 놔두었어요.
엄마가 깻잎을 좋아해 심어논 깻잎...신이나서 돌아 다닙니다.
꽃 베고니아 향기를 맡는건지...물어 뜯진 않아요.
옆에서 산호가 보고 있어요.
꽃보다 이쁘지요?????
수반의 나도풍란이 어제부터 향기를 풍깁니다.
활짝 피면 더 보 기좋으리라 생각되네요.
요즘 더워서 베란다 문 열려 있는데 나갔다가 들어오고 아직 화분을 엎은적은 없네요
가벼운 난 화분이 많은데...
아마 엄마가 좋아하는 화초도 두 녀석들도 모두 삶의 일부분 이란걸 알게 되면
언젠가 같이 난향기 맡으며 베란다에서 쉴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