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밥을주는곳은 주택가가 아닌 비닐하우스와 산이 있는 곳입니다, 우연히 그곳을 산책하던중 다리를 절뚝거리며 먹이를
찾는 냥이를 만난후 그곳 밥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 밥을줄땐 한두마리만 보이더니 어느순간 밥을주러가면
4개월 정도된 새끼고양이들이 여기저기서 정신없이 나왔습니다. 우리가 밥을주면 거리를 두고 있다가 뒤돌아서면 와서
정신없이 먹는 냥이에게 사료를 대주는것이 버거울정도로 소비량이 엄청났습니다. 정말 큰 그릇 한가득 주어도 다음날이면
한톨도 남아있지않는 사료에 놀랄때가 많습니다, 정확히 몇마리가 와서 먹는지는알수가 없고 밥줄때 평균4~5마리정도
눈에 보입니다...주변 눈에 보이지 않는 아이들까지하면 그 숫자가 엄창날거 같습니다. 10kg짜리 한봉지 뜯으면 3~4일이면
동이납니다.
아이들에게 닭가슴살과 캔도 주고있지만, 도저히 감당을 못할정도이고, 그래도 주식이 사료이기에 고보협에서 받은 사료가
많은 도움이되었습니다, 앞으로 이 아이들이 제발 사람 손안타고 안전하게 이곳에서 지내길 바래봅니다.
이젠 아이들 밥챙겨주는것도 사람들 눈을 피해서 줘야하는 학대가 난무하는 이세상에 제발 아이들이 안전하게 밥한끼
먹을 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
저희집 냥이가 킁킁 냄새를 맡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