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든든캠페인 성실 후기로 선정되어 받은 급식소를 설치해주었어요 ㅎㅎ
시에서 급식소 설치를 해주기로했는데 조건이 설치해둔 집이랑 급식소를 다 치우는거라서
좀 따뜻해지면 해주려고 미루다보니 이렇게 늦은 후기를 가져오게 됐습니다.
기존에 오래된 급식소와 겨울집도 모두 정리하느라고
주말에 나와서 75리터 쓰레기봉투로 7개를 버렸어요 ㄷㄷㄷㄷ
갑작스런 겨울집 철거로 당황하는 집주인 ㅎㅎ
이거 내 집이다냥 ㅜㅜ
다행히도 거부감없이
넘 잘 이용해 주더라구요
냥이 구경오시는 분들도 집 깔끔하고 좋다고 폭풍칭찬 ㅎㅎ
청소도 쉬워서 깔끔하게 관리 할 수 있어서 너무 만족하면서 쓰고있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그리고 테두리 부분에 신기패도 잘 발려서 신나하면서 신기패도 잔뜩발라뒀어요
개미들 얼씬도 못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
3월부터 저희 밥자리에 중성화 안된 냥이 한마리가 있어서 포획 시도중이였는데요
오늘!!! 포획성공해서 병원 보냈습니다 (감격 ㅜㅜㅜㅜ)
제가 고양이 밥준지 아직 1년이 안된 초보집사여서 아무것도 몰랐는데
옆동네 캣맘분이 도와주시고 포획틀도 빌려주셔서
몇주간 고생해서 포획했어요!!!
진짜 포획 영영못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오늘 아침 출근전에 포획틀안에 있는 녀석을 보고 든 생각은
하면된다!!!!!!!! 된다!!!!!!!!
귀여운 얼굴로 밥자리에 나타나서 거대묘가 된 수컷냥이입니다
작년 가을에 시에서 하는 TNR도 신청했는데 실패하고 ㅜㅜ
땅콩을 볼때마다 저걸 수거해야되는데 되는데 했는데 드뎌 성공했네요 ㅋㅋ
처음에 철망으로 된 포획틀로 시도했는데
피부병 걸린 너구리가 잡히는 바람에 ㅎㅎ
(이녀석도 작년 11월부터 야생동물센터에 신고해서 포획하려구 노력하던 아이였어요 무사히 병원으로 인계했습니다!!)
다른 포획틀을 빌려서 다시 도전했습니다
위치도 바꿔보고 애들 밥도 진짜 최소한으로 주고 간식은 아예 주지도 않고 하면서
몇주동안 다른 아이들도 고생했어요
바둑이도 잡히고...
가끔오는 노랑이도 잡히고....
꼬미도 잡히고 ....ㅎㅎ
우리 날쌘이 삼색이는 안잡혔어요 ㅎㅎ
이번주 내내 포획틀 문 안닫히게 하고 안에다가 밥이랑 간식 넣어줘서
경계가 풀리도록 놔두다가
어제!!! 다시 설치하고 오늘 아침에 포획 성공했어요!!!
크흐부ㅜㅜㅜㅜㅜㅜㅜ
어찌나 기쁜지 포획틀 앞에서 만세 불렀답니닼ㅋㅋㅋㅋ
밥그릇 다 씹어놓고 힘이 다 빠졌는지
얌전하게 앉아있더라구요
무사히 포획팀장님께 전달해서 병원 잘 갔습니다
수술 잘 받고 와서 다시 건강하게 지내길!!!
급식소 후기로 시작해서 초보 집사의 포획 일기로 끝이났네요 ㅎㅎ
(포획 성공해서 아직까지 하이텐션 .... ㅎㅎ)
보내주신 급식소 정말 잘쓰겠습니다.
길에사는 냥이들이 모두 아프지않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길냥이 돌보시는 분들도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