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구내염과 심한 항문 짓무름 등으로 고통받던 이쁜이 치료후기(이쁜이)

by 예빈맘 posted Apr 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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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이쁜이
대상묘발견일자 2021-11-21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21.11-2022.04
대상묘아픔시작일 2021-11-01
대상묘신청당시상태 이쁜이는 제가 2014년 12월 처음 돌봐주기 시작한 어미냥의 새끼였습니다. 어미냥을 TNR해주기전에 몇번의 출산이 있었고 그 중 한마리였는데 어릴때 결막염인지 허피스인지로 눈한쪽이 염증이 있었고 경계가 너무 심해 약밥도 제대로 먹이기 힘들어 치료를 해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이가 보이지않기 시작했고 아이가 잘못된 줄 알고 잊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2019년도 2020년도에 가끔 한번씩 원래 살던 곳이 아닌 다른 밥자리에서 아이를 만났지만 지속적으로 아이를 볼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다 2021년 11월부터 아이는 제가 밥주는 자리에 다행히 다시 나타나주었고 만들어준 겨울집에서 지내며 그 영역에서 머물기 시작했습니다. 11월에 만났을때는 조금 지저분하고 구내염끼가 있어보여 약밥도 먹여보고 했지만 아이가 좋아지지 않았고 또 한동안 안보이다를 반복하더니 다시 보였을떄는 상태가 너무 안좋아보였습니다. 그 당시 다른 아이를 구조하고 병원비가 많이 나가던 상황이라 이쁜이의 구조가 사실 엄두가 나질 않았고 차일파일 미루던 중 아이의 항문에서 계속 진물이 나고 겨울집마다 옮겨다니며 방석을 다 못쓰게되는 상태까지 이르렀고 털들도 다 엉켜붙어 바라보는 마음이 너무 안타깝고 괴로웠습니다. 그리고 잘 먹는것같은데도 계속 말라가는 아이를 보면서 더 이상 좌시할수는 없겠다 싶어 구조를 결심했습니다.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구내염 / 흡수장애
치료기간 2022.04.03 - 2022.04.24
치료과정 구조를 결심한 후 고보협에서 포획틀을 신청해 받았고 4월3일 일요일에 포획을 시도했습니다. 그 영역에는 다른 냥이들도 있기에 최대한 아이를 멀찍이 유도해서 포획틀을 놓았고 다행히 아이가 틀에 들어가 그 길로 바로 오랫동안 다니던 동물병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일단 아이의 구강을 보시더니 이가 많이 빠진 상태고 송곳니를 제외한 이빨들은 발치가 불가피하다고 하셔서 발치와 아이의 뭉쳐진 털 제거 그리고 혈액검사등의 설명을 듣고 입원을 시키고 왔습니다. 입원 다음날 발치가 진행되었고 그 날 저녁 병원에 가서 아이를 만났습니다. 원장님께서는 뿌리까지 말끔히 다 제거한 상태라고 하셨고 털은 최대한 밀어봤지만 엉켜붙은 상태가 심해서 몇일 뒤에 다시 조금씩 시도해보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뒤로 삼일에 한번 정도 병원에 가서 아이를 만났고 식욕은 엄청 좋다 하셨고 항문이 짓무른 것은 지속된 설사때문인것으로 추정된다 하셨습니다. 그래서 로얄캐닌 파우치를 주니 변이 서서히 잡혀간다고 하셔서 방사후에도 캐닌 파우치를 급여할 생각으로 준비를 해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잘 먹는것에 비해 살이 찌지 않아 그것에 대해 문의하니 아무래도 흡수장애가 있는거 같다고 하시면서 일단은 약물로 치료를 해보자 하셔서 퇴원시 약을 처방받아왔습니다. 다행히 범백이나 복막염 가능 수치는 나오지 않아 발치 후 흡수 장애가 나아질수 있도록 계속 약물 투여를 하고 있다고 하셨으며 엉켜붙었던 털도 조심스럽게 더 깨끗하게 밀었다고 하셨습니다. 3주째 더 이상의 입원은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원장님과 의논하에 3주째 일요일에 퇴원하기로 하였고 일요일에는 항상 병원이 바빠서 토요일에 미리 가서 설명을 듣고 결재도 완료하였습니다.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아이가 발치후 침도 전혀 흘리지않고 사료도 잘 먹는 모습을 보였고 다행히 방사한 날에도 어디론가 숨지 않고 저를 피해다니면서도 밥자리가서 밥도 먹고 물도 먹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특했습니다. 그 다음날에도 방사후 지금까지도 영역을 떠나지 않고 겨울집에서 지내며 부르면 나와서 파우치나 캔 사료 등을 먹습니다. 방사후 아이가 안보일까봐 노심초사했는데 아이를 챙겨줄수 있게 아이가 늘 보여주니 너무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항문의 짓무름이 캔이나 맞지않는 사료때문일수도 있다하여 일단 병원에서 주셨던 캐닌 사료와 파우치를 아이에게만 따로 해서 주고는 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밥도 최대한 먹이려고 츄르도 주고있습니다. 아이가 식욕은 있어서 이것저것 많이 먹기는 합니다. 다행히 영역에 있던 냥이들이 생소한 모습으로 나타난 이쁜이를 경계하거나 멀리하지 않고 같은 영역에 있는것에 대해 잘 받아주고 있는듯 합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 외에 유산균이나 락토페린같은 약을 수시로 먹여서 면역력을 더 높이고 살을 더 찌울수있도록 하는게 제일 큰 숙제입니다.
감사인사 및 소감 아픈 아이들은 어디에나 늘 있습니다. 그 아이들을 다 보듬어 줄수도 다 구조해 도와줄수도 없습니다. 캣맘을 하면서 제일 가슴 아픈 부분이 그것입니다. 안보고 안듣고 살수도 없고 아이의 아픔을 직면하면서도 외면해야할때가 제일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도 협회의 지원과 도움을 받을수 있다고 생각하니 내가 해결해야하는 경제적 부담이나 심리적인 부담이 많이 없어지고 힘을 받아 아이의 구조와 치료에 적극적일수 있었습니다. 이 아이를 그냥 보내야하나 많은 날을 고민하고 위축되었었지만 고보협의 길냥이 치료지원 프로그램으로 또 한아이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선정해주신 고보협에 감사드리고 어려운 아이를 데려갔음에도 성심성의껏 치료해주신 병원 원장님 이하 간호사 선생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아이를 정말 힘닿는데까지 돌봐서 아이가 떠나는 날까지 건강한 몸으로 지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겁니다 . 여러가지로 도와주신 다른 캣맘분들에게도 정말 너무 고마운 마음입니다.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20220428_이쁜이-변신과정.jpg

 

 

 

 

치료중 대상묘

 

 

20220428_이쁜이-입원치료퇴.jpg

 

 

 

 

치료완료후

 

 

 

 

20220428_방사후이쁜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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