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월 든든캠페인 후기 늦었지만 올립니다.
저는 안양의 성당에서 상주냥이와 주변 아파트단지 길냥이 밥을 놓고 있습니다.
현재 상주하는 냥이는 통통한 남자아이 하나 입니다.
제가 나가서 나비야~ 나비야~ 부르면 어디선가 나타나서 냥~냥~ 거리며 쉬지않고 대답합니다.
왜 이제 나오냐 간식은 뭐 가지고 왔냐 묻는거 같아요
얼마전 부터 짜먹는 간식에 입맛들여서 그거 내놓으라고 성화예요.
사료에 짜 주면 옆에서 지켜보다가 바로 냥냥 거려요 저리 가라고. 아직 손탄 아이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알았어~ 하면서 멀찍히 떨어지면 머리 박고 먹기 시작해요.
거기에 닭가슴살까지. 하루 한번씩 번갈아가며 주는데, 그나마도 얼굴 못보면 사료만 놓고 오는데,
고보협에서 지원해주시는 사료가 구내염 예방되는 질 좋은 사료라 너무 좋습니다. 아이에게도, 저에게도요.
이거 하나면 아이들이 배불리 먹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이번에 후기 작성 잘해줬다고 고보협에서 선물로 받은 급식소입니다!!
여기에 기존의 밥상까지 있으니 너무 좋네요. 다만 밥상이 넘 높아 급식소 천장에 머리 닿아서 아이가 승질냈어요.
밥그릇을 물어 나와서 밖에다 뒀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흰 밥상은 빼고 넣어둡니다.
감사히 잘 먹이고 있습니다. 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