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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조회 수 359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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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길고양이여수
대상묘발견일자 2018-09-15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18.0.9.15~2022.06.04
대상묘아픔시작일 2022-05-29
대상묘신청당시상태 5월29일 오후5시에 아버님 생신모임이 있는데 잠깐 시간이 나서 남편과 계획에 없던 친정집 길냥이 쉼터를 청소하고 마당을 벗어나려는데 화단에 수십마리의 벌? 아니 파리떼가 있어 유심히 보니 담벼락 화초속 죽어있는듯한 고양이를 보고 놀라 소리를 지르는 순간 아이가 살려달라는 듯 작은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아이를 살짝 건드리니 벌떡 일어나 몇발작 못가 휘청하고 쓰러지기를 반복하였고 아이가 누워있던 화단에는 구더기와 파리떼가 아이의 상태를 말해주는 듯 했다. 즉감에 아! 이대로면 죽겠구나 싶었지만 워낙에 순화되지않은 아이라 아무장비도 없이 구조할 수 없어 급하게 휴일 야간 당직 병원에 전화해서 피부에 구더기가 있는 길냥이를 받아주는지 여쭤보고 집에 사놓은 케이지와 방호장갑을 가지고 다시 갔지만 아이가 없어 발을 동동구르며 찾아나서길 30분 아랫마을 공터에 세워둔 차밑 가지런한 두발이 보이는 순간 달려가 납작 엎드려 아이를 부르니 마지막인 듯 힘없이 울고 축져진 몸을 내게 맡겼다.그렇게 밤이 돼서야 병원에 도착했다.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금일 탈진으로 쇼크상태,요도염증에 의한 FLUTD,요도주위 구더기,방광확장,칼륨수치 급상승,신장관련 수지급등,염증수치 급증가
치료기간 22.5.29~6.3
치료과정 -입원 첫날 5월29일 밤9시경 응급구조후 병원으로 옮겨 엑스레이 및 혈액검사를 진행한 결과 요도염증에 의한 FLUTD, 방광확장, 칼륨수치 급상승, 전해질 불균형,신장관련 수치들 급등, 염치수치 증가등으로 인해 탈진상태가 심하여 심장 쇼크가 우려된다고 하였습니다. 일단 항문주위 털제거와 세척을 하고 요도카테터 장착 및 방광세척하며 요도주변 구더기를 제거하였습니다. 항생제 주사제와 인슐린, 칼슘,종합영양수액을 맞으며 입원을 위해 고양이 파보검사와 진드기제거후 브로드라인 접종을 하였습니다.
-입원 둘째날 5월 30일 다행히 위급상황은 넘기고 안정을 취하며 항생제 주사제와 수액을 맞았습니다. 아이가 기력을 조금 차리니 경계심과 스트레스로 인해 식사를 하지않고 사나워 화장실과 패드를 다 쏟고 물어 뜯어 소변이 털에 많이 묻었습니다. 어쩔수없이 감염과 위생의 문제로 엉덩이쪽과 꼬리털 제거를 하였습니다.
-입원 셋째날 5월31일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으나 여전히 사납고 예민해 밥을 잘 안먹고 화장실을 넣어 줄 수 없습니다. 수액과 함께 항생제 주사를 맞혔습니다.
-입원 넷째날 6월 1일 아이가 많이 호전되었으나 화장실 배설물로 알아볼 수 있는 소변량을 체크할 수 없는 관계로 마취후 혈액검사를 통해 알아 보기로 했습니다. 검사 결과는 내원 당시보다 수치들이 많이 좋아졌기에 수일내로 퇴원가능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액과 항생제 주사제롤 처방받아 맞고 입원유지 하였습니다.
-입원 다섯째날 6월 2일 퇴원을 할 준비를 하며 수액과 항생제 주사를 맞고 입원 유지하였습니다.
-입원 여섯째날 6월 3일 퇴원후 복약이 어려워 수면마취후 2주항생제 주사를 맞고 퇴원후 주의사항을 듣으며 퇴원하였습니다.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일단 밥자리가 있는 저희집 쉼터에 아이를 방사하고 작은공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겨울에는 가끔와서 자기도 했는데 경계심만 풀면 먹거리와 잠자리로 여기만큼 안전한 공간은 없을 듯 합니다. 요로계질환은 특히 여러 가지 사유로 인해 재발률이 많아 장기간 약복용과 식이를 해야하지만 경계심이 심하고 밥자리를 오는 시간이 일정치않아 일단 2주항생제를 맞추었습니다. 그리고 복약이 어렵지만 상비로 여분의 약을 받아와 가능할때마다 먹이려합니다. 다행히 마당에 샘이 있어 늘 깨끗한 물을 풍부하니 아이가 살려는 의지만 가져준다면 회복도 잘하고 재발률도 줄 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분간 저희 부모님과 제가 아이를 유심히 살피고 다른 아이들로부터 공격 받지않게만 하고 지켜볼 예정입니다.
감사인사 및 소감 고양이보호협회 관계자분들과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립니다. 7년 가까이 많은 아이들을 돌보며 힘든일이 많았지만 감사하게도 아픈아이가 없어 잘 버티고 있었는데 막상 눈앞에 죽어가는 아이를 마주한 순간 모든게 무섭고 감당할 수 없는 현실에 선뜻 손내밀지 못하고 고민하는 제가 너무 미웠습니다. 몇 년을 돌봐도 경계심이 심한 아이였는데 마지막순간 집으로 찾아와 애원하듯 힘없는 목소리로 우는데 일단 살리고 보자며 병원을 데리고 와 위급한 순간을 넘기고나니 고액 치료비에 가슴이 답답하고 걱정이 많았습니다. 고보협의 치료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안도의 한숨과 함께 긴장이 풀려 눈물이나고 내가 받아도 되는지하는 미안함에 또 눈물이 났습니다. 이 어려운 길을 묵묵히 온전히 길냥이를 아끼고 사랑하는 맘 하나로 애쓰시며 걸어가시는 모든분께 고개숙여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당신들이 계시기에 어려운 이 길을 조금 더 걸어갈 용기를 내어봅니다. 그리고 알았습니다. 작은 나의 후원과 나눔이 누구가에게 큰 용기와 위로가 될 수 있고 꺼져가는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걸,,, 도움주신 모든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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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기 전  건강할 당시 돌봄사진 아깽이시절~성묘]

 

 

 

치료중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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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완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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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후기 선정 이벤트] 돌보시는 길고양이를 위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운영지원2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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