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파트가 아닌 주택에 살다보니 오다가다 길냥이들을 많이 만나게 되어 길냥이들만 보면

밥을 챙겨주고 있는 사람입니다.

 

올 1월에 이사를 오게 되었는데요.

제가 이사온 주택단지가 농촌지역을 택지개발하여 대규모 주거및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는 곳입니다.

 

재개발되기 전 행복하게 살던 고양이들이 갈 곳을 잃고 인간들에게 터전을 내준 곳이지요.

그래서 추운 겨울 추위라도 피할 수 있도록 박스에 헌옷들을 넣어두고, 사료도 챙겨 주기 시작했습니다.

 

3개월정도 지나니 아침 저녁으로 와서 밥달라고 야옹거리고 눈도 맞추지만 아직 곁을 주지는 않습니다.

 

최근 출산으로 5마리 새끼까지 낳아 이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지만,

마을 사람들의 눈치와 함께 앞으로 늘어날 아이들의 숫자에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아기들은 한 2개월 정도 된것 같고, 어미는 TNR이 필요한 상황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공존을 위한 길고양이 안내서 책을 사서 보니

 

"그들을 바라보는 캣맘에게 필요한 것은 눈물과 동정이 아니라 그들과 동행할 수 있는 용기와 이성, 그리고 책임감이다" 라는 글귀를 보고 감동받아 바로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후원회원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존을 위한 노력이 앞으로 많이 필요한데, 많은 도움과 지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