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중

(토니)구내염 전발치 치료후기 (밥자리 방사)(토니)

by 세모네모네 posted Jul 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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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토니
대상묘발견일자 2020-10-01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20 10.1~2022.07.21
대상묘아픔시작일 2022-01-13
대상묘신청당시상태 *만난시기:
2020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 쯤 밥자리에 4-5개월령 되는 까만 고양이가 나타나서 밥을 먹기 시작하더니 밥자리에 겨울집 등 쉴곳이 있어서 자리를 잡고 지내기 시작했습니다.
올때부터 면역력이 아주 약한 상태인지 누런 콧물을 달고 숨을 못 쉴 정도로 매우 심한 기침을 하고 있었습니다 . 약을 1주일 정도 먹이고 그동안 못 먹었던 밥을 잘 먹어서 그런지 1-2주만에 호전 되었고 그이후로는 조금씩 구내염증상으로 잇몸이 빨갛게 부어있기 시작했습니다.
밥을 주면서 아직 어리기도 하고 그렇게 심해질까 싶어 간헐적으로 약만 지어먹였고 워낙 식욕이 좋아서 습식캔이나 사료도 닥치는대로 잘 먹어서 일단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아깽이때 많이 굷어서 그런지 올때부터 식탐이 많아서 자리에 정착하고 나서는 살이 갑자기 많이 찌기 시작했습니다. 밥자리에서 지내는 두마리도 구내염이 심하긴 해서 혹시 밥자리에서 옮을까 반대편에 하나 더 밥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구내염 진행상태
:그렇게 2년 정도 지내다가 지난 21년 겨울부터 침흘림이 눈에 띄게 늘었고 식욕은 여전하긴 했지만 살빠짐도 눈으로 확인되기 시작했습니다. 구내염 약을 지속적으로 먹이지 못해서 그런지 증상은 점점 더 심해지기만 했습니다. 겨울을 그렇게 보내고 나서는 봄부터 끈적끈적한 침이 온몸에 여기저기 뭍어 있었고 닦아줄까 싶어 물티슈를 입에 대면 빨간 피가 뭍었습니다 .
그나마도 너무 아파서 소스라치게 놀라서 입근처에는 손을 못 대개 하고 도망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져서 얼굴과 몸에 침범벅으로 고통스러워하며 너무 아플때는 자기 손으로 얼굴을 때리거나 항상 고개를 마구 돌리면서 음식을 먹을때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입주변에 뭍은 습식 찌거기와 침으로 피부에 까지 염증이 생길것 같았습니다.

밥자리에 몇 해전부터 자리잡은 두마리도 구내염 상태가 심각하고 경계 또한 심해서 어떻게 손을 쓸수가 없어서 보조제 (락토페린이나 msm )같은걸 습식에 섞어 먹이는 정도로 챙겼는데 그나마도 먹지 않아 약과 습식을 버리기만 하고 근처만 가도 도망을 가서 그저근처 밥그릇에 사료만 주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토니는 경계가 심하지 않아 밥을 줄때 살펴보니 아픔이 심해서 스트레스로 군데군데 눈에 보이게 털이 빠지기 시작하고 밥을 먹다가고 켁켁거리고 밥을 주러갈때도 구석에 박혀있거나 며칠째 보이지 않을때도 있었습니다


*치료 결정계기
:구내염 치료가 쉽지 않음을 잘 알고 치료비 또한 쉽게 결정할 금액이 아니란걸 알기에 고민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 인스타그램에 치료지원사례를 우연히 보다가 저도 몇년전부터 후원하고 있던게 생각이 나서 문의드리고 지원이 확인되어서 치료를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구내염 ,곰팡이피부염
치료기간 2022.5.17-2022.06.23
치료과정 *치료시작:
경계가 그렇게 심하지 않은 경우라 치료신청후 필요한 서류 (서약서,신분증 등) 보내고 신청 확인후 그날 바로 포획해서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검진결과 치아는 물론이고 혓바닥, 목구멍까지 건드리면 피가 흐를정도로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았고 입안 전체가 빨갛게 다 부어있고 사진상으로 정말 너덜너덜 했습니다.
병원에서는 현재상태로서는 발치수술 보다는 응급으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수술을 버틸수 있게 면역력을 회복하는게 우선이며 발치후 회복이 안되면 더 힘들수 있다고 , 약을 꾸준히 제대로 써 본적이 없으니 항생제 치료를 먼저 해보자고 하셔서 일단 입원을 하면서 수액과 항생제로 염증수치를 낮추고 어느정도 지혈이 될때 까지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지금 항생제 치료를 해봐야 하겠지만 심한 상태라서 전발치는 고려해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도 구조후 바로 전발치가 안되는 부분 먼저 말씀드리고 양해 부탁드렸습니다.
병원에 범백으로 들어온 아이들도 있고 3일 이상은 스트레스로 더 안 좋아질수 도 있다고 판단해서 항생제 집중치료후 일단 퇴원했습니다.

퇴원후 토니는 컨디션이 몰라보게 좋아졌고 일단 침흘림이 줄어서 전발치를 또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처방받은 약을 먹이면서 드물게 약으로만 케어가 가능할수도 있다고 해서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수술만 하면 될줄 알았는데
전발치를 하게 되면 지속적으로 습식을 계속 먹어야 하고 발치한 상태로 길에 방사하면 길아이들 표적이 된다고 하고 또 발치수술후 한동안 임보도 해야 한다고 해서 전발치가 꼭 필요한지에 대해 여러분들에게 조언을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 경험이 많으신 분들은 안정적인 밥자리라면 방사해도 무리가 없고 서열에 관계없이 잘 지낸다고 이빨이 없으면 손톱으로도 방어가 가능하다고 하시던군요
특히 발치를 하지 않으면 씹을떄 마다 잇몸의 통증은 없어지지 않고 토니와 같은 경우 목구멍 증식형이라 발치후도 지속적인 케어가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발치가 우선이 되야 한다고 모두가 같은 의견을 주셨습니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 문의 드렸을때도 고가의 병원비를 지원해주셔야 함에도 발치를 고려하는것에 동의 해주셔서 그렇게 또 바로 발치를 결정했습니다.

병원상담할때 전발치를 한꺼번에 하게 되면 마취시간이 3시간 이상 늘어나서 토니도 위험하고 선생님의 수술시 집중력이 떨어져서 수술결과가 좋지 않을수 있다고 2회 나눠서 발치하기로 권하셨습니다.
이 또한 고보협에 편발치 두번에 나눠서 해야 한다고 미리 말씀드리고 동의 받았습니다.
(기존 전발치는 한번에 이루어지는것 같습니다)

발치후 한달 정도 임보를 해야해서 기존의 집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범백검사/ 심장사상충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일단 편발치후 하루 입원후 집에서 케어하기 위해 데려왔을떄 너무 큰 충격을 받고 아픈지 구석으로 들어가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넥카라 때문에 여기저기 걸려서 들어갈때 다칠까봐 구멍이 큰 숨숨집을 마련하고 쉴수 있게 담요를 덮어 주었습니다.
하루 정도 보내고 약밥을 먹일때 넥카라는 풀고 뭍은 피랑 분비물은 닦아주며 케어했습니다.
토니의 경우는 경계를 하지 않는 편이라 가능했습니다.
통증패치를 (7주일 분량) 몸에 붙여 주셨어도 혹시 먹지 않거나 아파하면 언제든지 병원에 문의하기로 하고 3일정도는 주말이라서 밀착케어를 했습니다.

먹을떄 상처 부위로 음식물이 들어갈때 아파하면서 입을 때릴 수 있어서 넥카라 풀고 먹을때 특히 옆에서 지켜보고 몸부림 칠때 잡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래도 워낙 식욕이 좋아서 그런지 정말정말 잘 먹었습니다.
85g 기준 캔 6-7개정도 먹었습니다
침과 피는 계속 흘려서 물티슈로 닦고 지내는곳에는 하얀 수건을 깔아서 얼마나 흘리는지 관찰했습니다.수건은 모아서 락스로 소독후 말려서 사용했습니다.

임보중 6월5일 토니 피부상태가 각질이나 비듬 군데군데 털빠짐이 있어서 곰팡이 피부염 검사진행(전염여부때문에) 하고 양성 판정받아 곰팡이 피부염약 처방 먹이고 소독약 연고등으로 치료했습니다.
그렇게 한달정도 영양분이 많은 보양캔 위주로 먹이고 6월23일 나머지 한쪽 발치 진행했습니다.

처음했을때 보다는 적응했는지 수술후에도 잘 먹고 1-2 주후에는 밥자리에 나가서 친한 고양이 만나고 잠깐씩 외출했다가 데려오기도 했습니다.하루에 3-4번 습식과 약을 챙겼지만 침흘림은 좋아지지는 않았습니다
진통제만 있는 약이라서 발치부분에 회복되면 또 항생제나 보조제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6월23일 편발치후 한달 임보기간에 보양식(로얄캐닌 맘앤 베이비 ,키튼 습식) 위주로 습식캔을 진짜 열심히 먹여서 면역력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수술후 면역력이 회복되지 않았을때 방사할 경우 더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더 면밀히 살펴보았습니다.
스스로도 컨디션이 좋아지니 답답한지 자꾸 울고 방충망에 매달려서 나가려고 하고 해서 초여름이니까 아침에 밥자리에 놓고 점심때쯤 집으로 데려오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시간을 들리면서 방사 준비를 했습니다.
현재 밥자리는 거주지역 주자창 한쪽에 겨울집과 작은 캣타워가 있어서 토니 포함 상주고양이 4마리가 있고 왔다갔다 밥을 먹는 아이들이 몇 있습니다.상주하는 아이들이 경계심이 높아져서 거의 오지 않는것 같긴하지만 5년정도 유지한 밥자리 입니다.
현재 제가 거주중이라서 아침저녁 포함 수시로 살펴보고 돌보고 있습니다.
토니같은경우 발치후에도 침흘림이 있어서 스테로이드와 간,위장보조제가 있는 약을 처방받아 습식과 먹이고 있고 기존에 아이들(구내염 아이들 둘) 도 함께 약과 습식을 먹으면서 덩달아 좋아지고 있습니다.
약이 효과가 좋은지 빨갛게 붓기도 없어지고 침도 안 흘리는것 같습니다.
약은 조금씩 용량을 줄이면서 끊는거루 목표로 하고 있지만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녹는 실까지 거의 없어지고 하면 보조제등으로 케어해보고 만약 환절기 영향이나 원래 호흡기가 좋지 않은 아이라서 증상이 또 발현되면 심해지기전에 초기에 약이나 병원에 내원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아이의 상태를 살필 예정입니다.
감사인사 및 소감 저의 같은 경우는 거주지에 밥자리가 있다보니 아침저녁으로 매일 아픈 아이의 상태를 볼수 밖에 없었습니다. 밥을 주고 들어올때 밖에서 통증으로 캑캑거리는 소리에도 길아이들에게 밥과 약 정도만 챙겨줬지 치료를 감히 생각하기 힘들었습니다.
고가의 비용과 치료과정도 정말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매일 어떻게 해야하나 몇달을 정말 고민만 하고 있는 찰나,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고보협 치료지원사례를 접하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바로 문의 드렸을때 50%지원이라는 대답이 한줄기 빛처럼 제가 치료를 결정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재 2달이 넘는 치료와 임보 회복기간을 지나서 지금은 토니의 침범벅에 통증으로 눈이 풀려있는상태를 보지 않아도 되고 이렇게 수다쟁이였나 싶을정도 야옹야용 거리면서 밥을 먹으러 오는모습을 매일이 행복합니다.
물론 아침저녁으로 약과 밥수발을 들어야 하고 또 안 좋아지면 치료를 해야 하겠지만 깨끗한 토니 얼굴볼때마다 정말 잘한 일이구나 흐믓합니다.
고보협의 도움이 없었다면 용기조차 내지 못했을것입니다. 문의드렸을때마다 친절하고 정말 빠른답변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기다리는 입장에서는 한시가 급한데 그럴떄마다 자세하고 빠른 답변에 감동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여러번 같은 질문과 끝까지 치료 독려를 해주셔서 또 끝까지 치료를 마칠수 있었습니다.
후원한 기간과 금액보다 더 많은것을 받아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후원하고 여건이 나아지면 좀 더 후원할수 있게 해서 아픈 고양이를 돌보는 캣맘들이 용기내어 치료를 진행하고 그렇게 고통에사 벗어나 건강을 되찾는 길아이들이 더 많아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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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중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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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완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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