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복하기] 강산이의 남은 묘생이 따뜻할 수 있도록 마음입양으로 응원해주세요.
강산이는 매일 눈에서 눈물을 흘립니다. 아기고양이 때 구조했을 때부터 눈에서 계속 눈물이 흘렀지만 구체적인 원인을 찾을 수 없어, 눈물이 심해지지 않도록 안약을 넣어주는 등의 케어를 해주었습니다. 눈물을 심하게 흘릴 때는 눈 앞부분의 털이 짙은 갈색 빛이 도는 강산이. 쉼터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강산이는 이제 노묘가 되었습니다. 췌장이 섬유화가 진행되어 만성 췌장염의 증상을 보이고 있어 유산균과 프로다이제스트를 함께 급여하며 상태가 나빠지지 않게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강산이는 몸집이 크지만 자기 몸보다 훨씬 작은 상자에 몸을 구겨 넣어 잠을 자는 것을 좋아합니다. 8.4kg 의 몸 자체가 큰 고양이지만 항상 아기처럼 예쁨을 받고 싶어 다가와 옆으로 누워서 만져 라 활동가를 빤히 쳐다보면서 울곤 합니다. 강산~! 하고 부르면 대답을 해주고 간식 서랍을 열면 선반에서 뛰어내려와 간식을 기다리는 강산이. 이렇게 애교 많은 강산이는 사실 구조 후 몇 년 동안은 활동가에게 곁을 주지 않고 경계했었습니다. 끊임없이 강산이에게 다가간 덕분에 이제는 관심을 가져달라 예뻐해 달라 먼저 다가와 주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강산이는 서열관계가 확실한 편이라 자기보다 서열이 낮은 고양이 친구들에게는 당당하게 자리를 뺏으며 좋아하지만, 자기보다 서열이 높은 고양이 친구들에게는 이쁨 받고 싶어 고양이친구들의 궁디에 기대 잠을 자고 발라당발라당 애교를 부리며 의지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6개월~9개월 간격으로 검진을 받으러 다니는 강산이, 살을 빼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어 지금은 열심히 다이어트도 하고 있습니다. 강산이와 오래오래 함께할 수 있도록 냥복하기 정기후원으로 마음입양을 통해 강산이와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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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생의 2/3가 넘는 시간을 쉼터에서 생활해왔고 앞으로 남은 날들이 어쩌면 지금껏 살아온 날들보다 짧을지 모르는 쉼터 아이들. 매해 진행하는 건강검진은 아이들이 보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도록 쉼터에 머무를 수 있게 도움주는 예방책과 같습니다. 협회에서는 냥복하기 모금을 통해 강산이의 정기검진을 진행코자 합니다.